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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손보, 상반기 순이익 2547억…반기 사상 최대 실적

    한화손보, 상반기 순이익 2547억…반기 사상 최대 실적

    한화손해보험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한화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9392억원을 달성했다.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은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상반기 보유 계약 CSM은 3조9610억원으로 전년 말(3조9270억원) 대비 344억원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같은 신규 특약을 지속 개발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한 결과"라며 "영업채널의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기초가정위험액 신설,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등 제도 변경에도 210%(경과조치 후) 수준의 안정적인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 보험 등 고가치 상품 중심의 영업 확대를 통해 CSM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한화손보 대표 나채범…한화, 금융계열사 CEO 인사

    한화손보 대표 나채범…한화, 금융계열사 CEO 인사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에 나채범 한화생명 경영혁신부문장(58·사진)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31일 네 곳의 금융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나 내정자는 경북 고령 출생으로 경북기계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화생명에서 경북지역단장과 경영관리팀장, CPC전략실장 등을 지냈으며 2021년 12월부터 경영혁신부문을 이끌고 있다.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59)는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부산 출생으로 부산 금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재무통’으로 꼽힌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한화자산운용 대표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이동한다.이인혁 기자

  •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사장, 빅딜마다 참여…사업 感 익힌 '전략 재무통'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사장, 빅딜마다 참여…사업 感 익힌 '전략 재무통'

    “앞으로 임원들은 토요일에도 회사로 출근하세요. 비상 사태니 기존에 잡은 일정은 잠시 잊어 주세요.”지난해 3월 한화손해보험 임원들이 모인 한 회의실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성수 사장이 취임한 직후였다. 회사는 전에 없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직전해인 2019년 당기순손실이 61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회사를 경영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굴욕’이었다.위기의 회사를 수렁에서 끌어올리기 위해 등판한 건 강 사장, 한화그룹에서 ‘재무통’으로 통하는 전략가였다. 취임 초기부터 그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을 택했다. 그리고 채 2년이 되지 않아 눈부신 ‘턴어라운드’가 이뤄졌다. 지난해 한화손보는 8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지난해 실적의 두 배에 가까운 1680억원의 이익을 냈다. ‘구원투수’ 지명은 주효했다. 위기마다 함께한 ‘재무통’강 사장은 1988년 제일증권(현 한화투자증권)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그룹을 떠나지 않은 정통 ‘한화맨’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자금과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그는 입사 후 대부분을 재무·자금·회계 관련 부서에서 보냈다.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던 한화손보가 그의 손에 맡겨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을 테다. 강 사장은 “입사 후 그룹 특유의 신용과 의리, 정이 있는 문화가 좋아 애사심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며 “조직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어진 일을 하다 보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룹의 굴곡을 강 사장은 늘 함께했다. 가장 잊혀지지 않는 때는 과장급으로 그룹 재무팀

  • 한화손보, 캐롯손보 매각 계획 철회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은 자사 보유 캐롯손해보험 지분 68%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매각하려는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인수 측인 한화자산운용의 대주주 한화생명이 지난해 금융당국 기관검사에서 '기관경고' 조치를 받으며 신사업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한화손보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단독 마켓인사이트] 한화그룹, 한화손보 매각나서나.. 합작 디지털손보 지분 사내계열사에 매각

    [단독 마켓인사이트] 한화그룹, 한화손보 매각나서나.. 합작 디지털손보 지분 사내계열사에 매각

    한화그룹이 한화손해보험 매각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은 11일 한화손보가 지난해 합작법인으로 세운 캐롯손해보험 주식 1032만주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542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손보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를 한화손보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인 캐롯손보는 지난해 5월 중순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캐롯손보까지 팔 수는 없기 때문에 한화손보가 들고 있던 지분을 사내 계열사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롯손해보험의 주주는 한화손해보험(68.34%), SK텔레콤(9.01%), 알토스벤처스(9.01%), 스틱인베스트먼트(9.01%), 현대자동차(4.63%)다. 실제 한화그룹 측은 최근 자문사 등을 통해 캐롯손보 주식 처분 작업과 함께 일부 잠재적 원매자에게 한화손보 인수의향을 타진하며 매각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악화되는 한화손보보다는 캐롯손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열풍이 부는 가운데, 대면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보험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거래규모는 최대 1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손보 지분 51.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순자산(1조8913억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한 뒤 한화생명 지분율(51.49%)을 감안하면 9

  • [마켓인사이트] 한화손보, 후순위채 최대 2000억 발행

    ▶마켓인사이트 10월9일 오전 4시15분한화손해보험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로 1900억원을 마련한 지 3개월 만에 또 후순위채를 발행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30일 1500억~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채권 만기는 10년으로 하고 5년 뒤부터 한화손보가 이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 매년 자본인정 금액이 20%씩 줄어든다. 발행회사가 청산했을 때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는 일반 회사채보다 뒤에, 영구채보다는 앞에 있다. 이런 이유로 영구채보다 금리가 낮게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한화손보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RBC)비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보험회사들은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쌓고 있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적용되면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한화손보의 지난 6월 말 기준 RBC비율은 172.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약간 웃돌고 있다. 7월 19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으로 RBC비율은 더 상승했지만 200%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화손보, 4억弗 후순위채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한화손보, 4억弗 후순위채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8월29일 오후 2시47분한화손해보험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대신 후순위채를 찍어 해외에서 최대 4억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한다. 최근 국내에서 1900억원어치 영구채를 발행한 데 이어 본격적인 자본 확충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르면 10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4억달러(약 3300억~4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 채권 만기는 10년이고 조기상환권(콜옵션)은 5년 뒤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후순위채는 발행 직후엔 회계상 자본으로 전액 인정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는 자본인정 금액이 매년 20% 줄어든다. 만기까지 발행금액이 모두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채(신종자본증권)와 다른 구조여서 특정 시점부터 다시 자본 확충을 고민해야 한다. 대신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가 영구채보다 앞서 있다. 이런 이유로 영구채보다는 금리가 낮게 결정된다.한화손보는 지난 6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로 평가받고 해외 영구채 발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채권시장이 출렁이자 이자비용 부담이 덜한 후순위채로 자본확충 수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보험회사는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에 대비해 미리 대규모 자본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영구채나 후순위채처럼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을 찍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