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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한영, 매출 5287억원 달성...성장세 가속

    EY한영, 매출 5287억원 달성...성장세 가속

    회계·컨설팅 그룹 EY한영이 지난해 52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실사·자문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실적을 냈다. EY한영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7월~2021년 6월) 기준 전체 매출이 5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4.5% 늘어난 수준이다. EY한영의 한영회계법인은 4036억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3880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했다. EY컨설팅은 12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한영회계법인의 경우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배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계감사 부문이 1551억 원, 세무자문 부문이 60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부문은 SK그룹, 하나금융그룹, 기업은행, 기아,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등 국내 대기업 고객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감사 등으로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전략·재무자문 부문은 조선·항공·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PE)의 기업 인수 관련 사업실사, 대기업·중견기업의 성장전략 자문,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매각 자문 등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전략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도 올해 빅딜 중 하나인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비롯한 M&A 시장 및 구조조정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냈다. 세무자문 부문 역시 국내 중견그룹들의 국내조세자문 분야에서 우수한

  • EY한영, 정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EY한영, 정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정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받았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올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2006년 시작된 민간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민간기관의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우수기관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EY한영은 대기업 부문에서 2015년,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임직원 비대면 교육,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인증제도인 ‘EY 뱃지(Badge)’ 등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EY한영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a Better Working World)’를 실천하기 위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 기업문화, 기술 등에 투자해 임직원 역량 개발과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EY한영은 향후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공공입찰 가점, 정부 부여 ‘Best HRD’ 인증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신입 회계사 채용전쟁…삼일·삼정 웃었다

    회계사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삼일회계법인·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이른바 회계업계 ‘빅4’도 올해 채용시장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빅4 중 특정 회사에 회계사가 몰리면서 회계업계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신입 회계사들이 특정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진 데다 일반 기업과 금융권의 회계사 유치 경쟁까지 치열해지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란 분석이다.2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끝난 4대 회계법인의 신입 채용 결과 삼정과 삼일은 각각 390명, 385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두 회계법인이 지금까지 채용한 인원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작년보다 40% 안팎 늘어났다.반면 한영과 안진을 선택한 신입 회계사는 각각 200여 명, 170여 명에 그쳤다. 전년보다 10%가량 늘었지만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영과 안진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지면서 최소 230~250명가량의 많은 인원을 뽑을 계획이었다.빅4에서도 회계법인 간 인원수와 규모 차이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2017년 안진의 회계사는 1252명으로, 삼정(1571명)의 80% 선이었다. 하지만 삼정이 2117명까지 늘리는 동안 안진은 오히려 1080명으로 줄어들며 삼정의 절반 수준이 됐다. 이에 따라 2017년 3100억원 안팎으로 비슷하던 두 회사 매출도 지난 회계연도에 삼정이 6202억원으로 안진(3746억원)의 두 배 가까이 많아지는 등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 대형 회계업계 고위관계자는 “예전엔 구직자들이 삼일은 몰라도 다른 세 곳엔 중복 합격하면 개인 성향과 업무 선호도에 따라 법인을 선택하는 분위기였으나 몇 년 새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회계산업은 ‘사람장사&rsq

  • 쌍용자동차, 매각자문사에 EY한영 선정...매각 본격화

    쌍용자동차, 매각자문사에 EY한영 선정...매각 본격화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매각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8일 쌍용자동차 매각주관사로 EY한영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이날 쌍용차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대 2년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하는 쌍용차 자구 계획안이 과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가 17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투자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합병(M&A)업계에서도 기대하는 분위기다.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HAAH는 지난해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IB업계 관계자는 "HAAH 내부 사정 때문에 아직 쌍용차 인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실제로 쌍용차를 인수한 뒤  갚아야 할 공익채권 등은 3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1200억원은 밀려있는 임금으로, 인수 후 곧장 갚아야 한다.또 다른 인수 후보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 돈을 벌고 에디슨모터스를 차렸다. 쌍용차에 전기차 엔진을 탑재하는 등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매각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은 단지 언론에 의사표시만 했을 뿐 실제 인수능력이 전혀 없는

  • 대한조선, 새 주인 찾는다…"투자자 접촉중"

    대한조선, 새 주인 찾는다…"투자자 접촉중"

    조선업종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을 떠나지 못한 대한조선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중장기적으로 대한조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우선적으로 찾아나선 것이다. 올해 안에 구주 감자 및 신주 인수를 통해 경영을 맡을 주인을 찾는 것이 목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매각 자문사에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최근 투자유치에 나섰다.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및 고용안정 등을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IB업계 관계자는 "조선, 해운, 풍력, 건설 등 3~4곳의 유력 SI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업종 중에서 흑자를 내고 수주 실적도 좋은 데다 산업단지 등 성장 가능성도 높은 매물이라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SI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들도 여럿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조선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 그리스 선사 등으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과 원유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 중대형 탱커선 수주목표 총 14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내년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유하고 있는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조선은 총 231만4049㎡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남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일부 풍력발전설비 제조와 관련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대한조선이 보유한 토지에 관심

  • EY한영 "올 1분기 글로벌 IPO 117조...20년來 최대"

    EY한영 "올 1분기 글로벌 IPO 117조...20년來 최대"

       ≪이 기사는 04월30일(1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1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규모가 2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쿠팡은 미국 내 1분기 최대 규모 IPO로 집계됐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1분기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총 430건의 기업 공개가 진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조달 금액은 1056억달러(약 11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지난 20년 중 최대 활황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기업들이 200건의 IPO를 통해 34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건 수로 보면 전 세계 IPO의 절반(47%)에 가깝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IPO조달 금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미국 시장에서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가치 고평가 추세를 겨냥한 기업들의 행렬로 총 99건의 IPO가 성사되면서 411억 달러가 모집됐다. 조달 금액 기준 1분기 미국 시장의 최대 규모 IPO는 46억 달러를 조달한 쿠팡이 차지했다.산업별로 보면 기술 기업들이 올 1분기 공모 건수(111건)와 금액(461억 달러)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가 각각 78건, 14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통상적으로 1분기는 '쉬어 가는 분기'라 IPO가 활발하지 않았던 편"이라며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가 불러온 산업·경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 EY한영, 신임 재무자문본부장 선임 놓고 뒷말 계속되는 이유는?

    ≪이 기사는 01월19일(0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던 EY한영회계법인이 최근 기업 전략·재무자문본부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 회계법인의 재무자문 파트너들이 추천했던 인물 대신 다른 파트너가 본부장에 올라 내부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의 박용근 대표는 최근 파트너들에게 신임 재무자문본부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리더였던 박남수 파트너를 7월부터 재무자문 본부장에 선임한다는 내용이었다. 정기환 현 재무자문본부장은 임기 6년을 채우고 올해 6월까지 신임 본부장에게 인수인계를 한 뒤 물러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남수 파트너는 삼정KPMG에서 회계사로 업무를 시작한 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산업은행,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거쳐 2016년 무렵 EY한영에 합류했다. 구조조정(Restructuring Services·RS) 리더를 지내다 그로쓰마켓 리더 등을 거쳐 최근까지 밸류에이션팀 리더를 역임하고 있었다.  다만 이번 인사 발표를 두고 회계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2016년 딜로이트안진에서 RS 인력을 대거 이끌고 EY한영으로 합류한 박상은 파트너가 정기환 본부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새 재무자문 본부장직에 동료·후배 파트너들이 추천한 박상은 파트너가 아닌 박남수 파트너가 오른 배경에 박용근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초 서진석 전 대표가 임기를 1년 남기고 중도 사퇴하면서 대표직에 선임됐다. 박용근 대표가 파트너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상은

  • '회계사의 하루' 유튜브 홍보 경쟁하는 회계 컨설팅 업계

    '회계사의 하루' 유튜브 홍보 경쟁하는 회계 컨설팅 업계

    ≪이 기사는 01월13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 홍보가 보수적인 기업 회계·컨설팅 업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13일 회계·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지난달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감사본부 3년차 회계사의 하루'라는 브이로그(일상 촬영 콘텐츠)가 1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만들며 대형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늦게 홍보를 시작했으나 젊은 직원들이 '신입공인회계사를 위한 랜선 오피스투어' 등 젊은 감각의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보수적인 이미지의 회계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트코인과 세금,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등의 전문적인 주제도 1인 미디어 형식으로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건의해 채널을 개설했다"며 "인재가 자산인 만큼 조직의 전문가들 이야기를 담는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고객사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홍보효과가 높아 놀랐다"고 전했다.     삼정회계법인과 KPMG컨설팅은 신입 직원 채용에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임직원들이 출연한 동영상을 제작해 신입 회계사들에게 전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파트너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임할 때의 용기와 협동심 등에 대해 설명했고, 같은 내용을 젊은 직

  • EY한영, 이복한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선임

    EY한영, 이복한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선임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이복한 파트너(사진)를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 신임 본부장은 2015년 한영회계법인에 합류한 후 SK그룹 감사 서비스 총괄 파트너, 감사본부 감사2부문장등을 역임했다. 올해 개최된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 제 3회 ‘회계의 날’ 시상식에서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신임 본부장은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 총괄 파트너 역할을 맡기도 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회계업계 "보험사들 IFRS17 맞춰 시스템정비, 법령개정 서둘러라"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험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도입을 위해선 보험사들의 시스템 도입과 원칙의 실무 적용에 대한 합의, 정부의 법령개정 등을 서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은 2023년 IFRS17을 도입하기로 했고, 한국 금융당국도 이에 맞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회계학회가 27일 개최한 보험회계 실무세미나에서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현행 공정거래법과 상법 법인세법 등은 현재 보험사 회계기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IFRS17 도입에 앞서 법령이 정비되지 않으면 주주배당과 당국 규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무는 "IFRS17에선 회계 기준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가정이 바뀔 경우 보험사 재무상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며 "보험사 회계시스템에선 방대한 숫자가 맞물리데 시스템 간 숫자도 잘 연계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아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업계가 지난 수 년간 회계 충격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김명현 한영회계법인 전무는 "2023년 IFRS17 도입에 앞서 보험사들이 재무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를 구축하고 결산을 내재화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회계 체계 전환에 맞춰 업계 공통의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솔벤시Ⅱ를  도입한 유럽 사례를 참조해 보험사들은 자산평가에 있어 공정가치법과 수정소급법을 절충해 세부 회계원칙에 대한

  • 회계법인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 대비 디지털 감사 확대 ‘박차’

    회계법인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유행 대비 디지털 감사 확대 ‘박차’

     ≪이 기사는 10월27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법인들이 연말 회계감사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비대면 감사를 위해 디지털 감사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드론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사도 준비하고 있다. 2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영회계법인 등 빅4 회계법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감사 차질을 막기 위해 비대면·디지털 감사 확대 적용 등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 들어 분기·반기 감사 때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부 기업들은 외부인 출입에 난색을 표해 감사팀이 인근 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차리고 감사를 하기도 했다.한영회계법인은 기업 감사가 몰리는 시기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 대기업 위주로 적용해온 디지털 회계감사 플랫폼 'EY캔버스'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회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상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투입인력도 최소화하고 감사팀이 기업에 머무르는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광열 한영회계법인 감사본부장은 "서류나 이동식메모리(USB)로 자료를 받아 회계사들이 붙어 수작업으로 정리하던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일이 이뤄진다"며 "기업 재무팀도 같은 플랫폼에서 자료를 보기 때문에 화상회의나 컨퍼런스콜로 비대면 감사를 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기업의 재고 등 자산 실사에도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일부 회계법인은 코로나19로 공장 등에 출입이 제한될 때를 대비해 가상

  • EY한영, 매출 5000억원 돌파…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이 기사는 10월05일(10: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회계·컨설팅 그룹 EY한영이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5일 EY한영은 2019년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 매출 5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최초로 4000억대 매출을 올린 이후 1년 만에 17.6%가량 성장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EY한영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다. 전체 5060억원의 영업수익 가운데 한영회계법인은 3880억원, EY컨설팅 등은 1180억원을 벌어들였다. 회계감사 부문은 30%대가 넘는 성장을 하면서 EY 한영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영회계법인은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현대백화점, CJ, 홈플러스 등의 회계감사를 맡았다.전략·재무자문 부문의 경우 조선 항공 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PEF)의 인수 관련 재무회계 자문 및 인수 후 성과개선, 대기업·중견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관련 매각 자문 등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세무자문 부문은 국내 중견기업들에 대한 자문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갔다.EY컨설팅은 마이데이터 등 금융권 디지털 컨설팅을 포함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주요 디지털 기술 혁신 전략 컨설팅 영역에서 성과를 올렸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