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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한성크린텍, 반도체 시설투자 재개로 올해 실적 반등 기대"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올해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연계 수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8일 “정부의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초순수 국산화의 필요성과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입찰 역시 올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한성크린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한성크린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설계·조달·시공 (EPC) 방식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2021년 정부의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에 주관사로 참여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했다. 2022년에는 SK실트론과 83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이 연구원은 “전자산업 내 제조설비가 고도화되면서 공정 안정성과 수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처리 기술은 품질 및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한성크린텍은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한성크린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34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CAPEX 투자 축소로 인한 미청구 공사금액에 대한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결과다.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4월부터 시작한 청주 M15X공장 착공과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용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시작된 만큼 초순수 EPC 수주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회사들과 연계해 EPC–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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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반도체 폐액에서 ‘형석’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공
한성크린텍은 100%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으로부터 순도 95% 이상의 형석(Fluorite)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엔원터솔루션은 고순도의 형석을 추출하는 시험 설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형석은 불산(HF) 및 불소계 화학물질의 원재료로 사용되며,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및 알루미늄 제조, 태양광 등 다방면의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이다.이번 기술은 기존에 매립하거나 처리하는 데 그쳤던 산업용 폐액에서 광물 자원을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순환경제와 ESG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한성크린텍은 설명했다. 형석(Fluorite) 재활용 기술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자산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갈등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조업계에서는 형석을 포함한 희귀 광물의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통한 자원 확보처 및 대체공급망 구축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게 된 이유다. 국내외 기업들은 형석을 포함한 전략광물의 재활용 및 자원 국산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내부 미래기술연구소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재활용 기술(리사이클링 테크)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광물 자원 재활용이라는 국가 전략과제에 부합하는 ESG 기반 신사업 모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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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대주주, 자사주 매수 결정...“성장 자신감”
한성크린텍 최대주주 등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았다. 이달 초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지속적인 주식 매입을 약속했다.코스닥 상장사 한성크린텍은 최대주주인 제이에스아이컴퍼니 등 주요 주주가 회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10일 밝혔다.한성크린테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제이에스아이컴퍼니가 지분 9.0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셋글로벌(8.79%), 아이즈비전(8.09%) 등 계열사가 주요 주주다.제이에스아이컴퍼니, 이에셋글로벌, 아이즈비전 등은 5월 9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7억원 규모의 한성크린텍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제이에스아이컴퍼니 등 주요 주주 3곳의 합산 지분율은 25.97%에서 28.78%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이달 초 제이에스아이컴퍼니와 이에셋글로벌이 총 5억원의 주식을 직접 매수한 데 이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주식 매수는 한성크린텍의 핵심 사업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한성크린텍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향후 지속적인 매수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최근에는 바이오, 2차전지, 폐수 재이용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반도체 등 주요산업 내 초순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주주의 이번 지속적 매수 계획은 이러한 회사의 가치를 시장에 명확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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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사업 체질개선해 흑자전환 노린다
한성크린텍이 내실경영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한성크린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34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기수주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투입 원가가 높아졌다”며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에 따른 수주 급감과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최근에는 바이오, 2차전지, 폐수 재이용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삼성 등 대기업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만큼 조직과 사업의 전면 쇄신을 통한 올해 수익성 중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과거 외형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적자요인을 모두 제거하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초순수 국산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위주로 수주 구조를 바꿀 예정이다.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직 감축 및 수주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공사 수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아겠다는 방침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주한 삼성E&A 초순수 설비 공사와 SK하이닉스 WWT 프로젝트가 현재 변화된 공사수행시스템 아래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방산업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반도체 산업의 투자 회복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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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초순수 시설 미국 수출 물꼬...“글로벌 시장 확대”
한성크린텍이 초순수 국산화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다.한성크린텍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위치한 솔브레인 미국법인(Soulbrain TX LLC)인 반도체용 케미칼 생산 공장에 초순수 시설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및 절단 시 사용되는 등 산업 필수재로 꼽힌다.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토대로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성크린텍은 국산화 설계 및 특허 기술이 적용된 초순수 시설 ‘T2-PJT_UPW(초순수) 시스템’을 납품한다. 계약 규모는 281만 달러(약 39억원)다.한성크린텍은 초순수 기술과 관련해 △고순도 공업용수 제조시스템 및 이용한 방법 △충격 전달이 완화된 스키드(SKID)화 및 모듈화에 의한 플랜트 조립구조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초순수 국산화 과정에서 확보한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해 공급 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설치가 쉽도록 스키드 및 모듈화를 통해 고품질을 확보할 전망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수요자의 엄격한 요구수준을 반영해 모듈 형태로 미국에 처음 공급하게 된다”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이 글로벌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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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삼성E&A 초순수 설비 공사 수주...연이은 수주 낭보
한성크린텍이 공정용 수처리 설비 인프라 관련 수주를 잇따라 확보하며 신규 수주 낭보를 이어갔다.한성크린텍은 삼성E&A에서 발주한 177억 규모의 초순수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평택 P4 Ph3 초순수 복합동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때 필요한 초순수 공급 장비를 설치한다.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최근에는 바이오, 이차전지, 폐수 재이용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하반기에 SK하이닉스의 폐수 처리 시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고순도 Hygenic 순수설비 공사 수주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전방위적 체질 개선 및 이익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함께 상반기에 악화됐던 전방산업 수주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산업용 수처리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해 연내 가시적 수주 성과를 올리겠단 목표다.한성크린텍은 2021년 6월 환경부의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시공을 완료한 국산화 1단계 설비를 제조해 SK실트론 반도체 원재료 공정에 초순수를 공급했다. 기자재 국산화 설비를 목표로 하는 국책과제 2단계 실증플랜트가 진행 중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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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512억원 규모 SK하이닉스 폐수 처리 시설 수주
한성크린텍이 SK하이닉스 폐수 처리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수백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한성크린텍은 SK하이닉스와 ‘M15x Ph-3 PJT WWT(WASTE WATER TREATMENT) System’에 대한 512억 규모의 계약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 폐수 처리 일부 시설을 공급한다.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그동안 반도체 연관 사업의 수처리시설에 집중했지만, 바이오, 의학, 이차전지, 운영관리(O&M), 폐수 재이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상반기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 및 착공 지연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주 확대에 공을 들인 결실을 맺었다”며 “반도체 사업 분야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비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려 수익성 중심으로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크린텍 자회사들도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농도 액상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는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면서 이차전지 폐액 및 고농도 폐수 재활용 등 재활용 전문기술(리사이클링 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이엔워터(구 대양엔바이오)는 처리장 및 소각시설 설비를 운영·관리(O&M)하는 전문성을 특화했다.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대나무 활성탄 시범 플랜트를 10월 중순까지 이클린워터에 설치해 연구성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올해 원가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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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107억 수주 계약 체결...“하반기 수주 확대 총력”
한성크린텍이 반도체·비반도체 분야의 수처리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진출 등을 기반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성크린텍은 최근 총 107억원 규모의 비반도체 분야(바이오, 2차전지 등)의 수처리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그동안 반도체 연관 사업의 수처리시설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비반도체 분야의 수처리 밸류체인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바이오, 의학, 이차전지, 운영관리(O&M), 폐수 재이용 등 사업을 다각화해 전방 산업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초순수 국산화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며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해서 글로벌 기업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반도체 연관 산업분야의 순수, 초순수, 폐수처리, 재이용 등 설계 및 기자재 공급(EP)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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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국내외 사업다각화…하반기 체질 개선 주력”
한성크린텍이 매출처 다변화 및 이익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한다.한성크린텍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196억 원, 영업손실 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시장환경 변화로 인한 주요 프로젝트의 공사 지연, 물가상승에 따른 투입원가 및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앞으로 산업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점 전략을 수립했다. △매출처 다변화 △이익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자회사의 반도체·2차전지 자원 재순환 신사업 추진 등이다.지난해 인수합병을 통한 사세 확장 및 조직 정비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단 것이다.한성크린텍은 최근 3년간 수처리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2021년 이엔워터솔루션(폐기물 및 폐수 처리 기업), 대양엔바이오를 차례대로 인수했으며, 액상 폐기물 전문기업 이클린워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지난해 이엔코퍼레이션이 자회사였던 한성크린텍을 흡수합병한 뒤 사명을 한성크린텍으로 확정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완성됐다.향후 수익성이 낮아진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과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산업용 수처리 영역에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예정이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최근 세계 굴지의 수처리 전문 기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자재를 상호 조달해 원가경쟁력 및 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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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엔바이오, 반도체 초순수용 활성탄 개발 환경부 지원 받는다
한성크린텍 자회사 대양엔바이오가 환경부로부터 반도체 초순수용 활성탄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대양엔바이오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녹색신산업 부문, 초순수 분야)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환경기술의 산업현장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총 264억원 규모 예산을 책정했다.대양엔바이오는 향후 2년간 6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자체 예산 2억6000만원을 더해 초순수 생산 과정의 1차 핵심인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활성탄을 대나무 소재로 대체하는 맞춤형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초순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및 주요 수요처에 기술 적용을 담당한다. 앞서 한성크린텍, 대양엔바이오는 베트남 기업 그리너퓨쳐(Greener Future)와 지난 2월 23일 하노이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활성탄은 산업 분야에서 불순물과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수 흡착제다. 수질 정화 및 대기정화 필터 등의 산업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야자나무 껍질, 석탄(유연탄) 등의 원료를 활성화 과정을 거쳐 활성탄을 생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2023년 7월 활성탄은 긴급 수급조절물자로 지정되기도 했다.김황래 대양엔바이오 대표이사는 “대나무를 이용한 활성탄 기술은 실험실 규모에서는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며 “국비지원을 받게 된 만큼 실증화 연구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대양엔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415억원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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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반도체산업 실리콘 자원순환 분야 본격 기술개발 나선다
한성크린텍이 초고속 원심 분리기 기술을 보유한 일본 지포스재팬과 손잡고 폐수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한성크린텍은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 지포스재팬 본사에서 기술협력 및 장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크린텍은 각종 산업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실리콘 폐수 및 농축수를 재이용하기 위한 기술을 지포스재팬과 공동 개발한다. 먼저 초고속 원심 분리기 장치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회수가 어려운 미립자 성분들을 분리하고 각종 폐액을 고형화해 폐수 재이용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한성크린텍은 산업용수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겠단 계획이다.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순환 경제 사이클을 만들고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봤다.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기술, 폐수 재이용, 실리콘 및 이차전지 폐액 등 재이용을 위한 기술 개발도 꾀하고 있다. 초순수 전처리 공정에 필요한 활성탄 필터를 대나무 소재로 변경하는 활성탄 생산기술을 확보해 성능을 추가로 검증하고 있다.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이사는 “초순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 국산화 기술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 부족에 대비한 폐수 재이용 및 자원 재활용 기술 확보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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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활성탄 소재 개발 성공…환경소재 본격화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생산시설에 필요한 전처리 및 각종 산업에 필요한 활성탄(Acivated Carbon)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한성크린텍 관계사 대양엔바이오 김만수 박사팀은 활성탄 성능에 요구되는 요오드흡착력을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1000mg/g 이상으로 확인 받아 1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활성탄은 야자나무 껍질, 석탄(유연탄)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베트남에 산재한 대나무를 활성탄 신소재로 활용한다. 새로운 활성화 공정을 적용해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한성크린텍은 본격 사업화를 위해 대양엔바이오, 베트남 환경 기업 그리너퓨쳐와 함께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그리너퓨처 본사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성크린텍과 대양엔바이오 미래기술연구소는 실증플랜트 연구도 공동 추진한다. 개발 기술은 수요를 판단하면서 그리너퓨처에 기술이전을 한다.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 합작 생산 공장도 만든다. 활성탄은 산업 및 소비자 응용 분야에서 불순물 또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하게 사용되는 특수 흡착제다. 야자나무 껍질, 석탄 등의 원료를 활성화 과정을 거쳐 생산한 흑색 다공질 탄소 물질(숯과 유사)이다. 국내서는 원료가 되는 석탄을 생산하지 않는다. 생산 단가가 맞지 않아 경제적 이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적 정세에 따라 수급불안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정부에서는 2020년 마스크, 2021년 요소, 요소수에 이어 2022년 7월 세번째로 활성탄을 긴급 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한 바 있다. 반도체 초순수, 고도정수처리, 하폐수 재이용 등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경제지인 포춘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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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 "성장통 끝났다. 초순수 기술 국산화로 본격 도약기"
“초순수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사진)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환경기업을 목표로 외형을 확장하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부 성장통이 있었지만, 비교적 이른 시기에 안정적인 종합 환경 전문기업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초순수 특화 수처리 전문기업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토대로 환경부 국책과제에 선정돼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수행하고 있다. 초순수 국책사업은 2025년까지 설계·시공 100%, 핵심 장비 70%, 운영 기술 개발 100%를 국산화하는 게 목표다.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및 절단 시 사용되는 등 산업 필수재로 꼽힌다. 초순수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국내 1조3000억원, 세계 23조원에 달한다.이 회사는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작년 말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환경 기술 개발 우수성과 20선’ 및 과기정통부 주관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박 대표는 “그동안 국내 초순수는 모두 일본과 프랑스 등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기술 자립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며 “2022년 12월 일본 기업과 경쟁해 국내 반도체 소재 대기업의 836억원 규모 초순수 EPC 사업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한성크린텍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