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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투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모태펀드 정책 수출

    한국벤처투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모태펀드 정책 수출

    ≪이 기사는 01월25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벤처투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모태펀드 정책을 수출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 소속 SVC(Saudi Venture Capital Company)와 25일 모태펀드 정책 전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V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기청 직속기구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자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2018년에 설립 당시 28억 사우디 리얄(SAR, 약 83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SVC는 2018년부터 수 차례 방한을 통해 한국벤처투자와 교류해 왔다. SVC는 한국벤처투자가 전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정부 모태펀드 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판단해 이번 MOU 체결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벤처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오일머니'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간 공동 펀드 조성 등도 기대하고 있다.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지난 10년 간 벤처투자 벤처투자금액이 연 47%씩 상승하고 있는 초기 성장시장이다. 2019년 564개 스타트업에 7억 달러 가량이 투자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에 이어 투자 규모에 있어선 세계 3위의 시장이다.특히 중동 지역은 오일 머니에 기반한 높은 인당 국내총생산(GDP), 높은 인터넷 사용률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도 '하이퍼커넥트', '마이쿤' 등이 적극적으로 중동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한국모

  • 역대 최대 정책자금 풀렸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벤처캐피탈들

    ≪이 기사는 02월20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7일 오후 벤처캐피탈(VC)업계가 술렁였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출자 예산의 90%가 넘는 1조 1930억원을 연초 1차 정시 출자에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인 모태펀드에 앞서 지난 7일엔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88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출자 계획을 내놨다. 이들 정책기관들이 핵심 출자자로 나서 조성하려는 펀드 규모만 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 벤처투자 규모(4조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서 벤처투자업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환영 이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기관들의 출자가 연초에 몰리면서 펀드 결성을 위한 민간 자금 유치전은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간 벤처투자 시장이 따라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책 자금 유치에 성공하고도 펀드 결성에 실패하는 운용사도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운용사들이 펀드 결성을 위해 불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한 뒤 수익성을 높이기 

  • 한국벤처투자, 1차 정시 출자에 예산 90% 투입한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9000억원 규모의 2020년 1차 정기 출자사업에 나선다. 올해 배정된 예산 대부분을 1차 출자에 투입해 민간 벤처캐피탈(VC)들의 펀드 결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17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1조 8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금액은 9000억원으로,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KVF), 개인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 신청 대상이다. 문화나 예술 분야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에도 2930억원을 출자해 1차 정시 출자에서만 1조 1930억원을 출자한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규모인 1조 2975억원의 90% 가량을 1차 정시 출자에 집중하는 셈이다.한국벤처투자는 총 9000억원의 출자금 가운데 5200억원을 창업 단계 기업에 출자한다. 일반적인 창업 초기 기업(2500억원)을 비롯해 기술지주(180억원), 소셜임팩트(200억원), 소재·부품·장비(600억원) 등 특성화된 분야의 창업 단계 기업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창업 초기 비즈니스 모델 검증 단계를 마치고 성장 단계에 들어선 기업의 성장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도약 단계엔 3800억원 가량을 출자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