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우산, IMM PE·JKL 등 9곳에 4700억 출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4700억원을 배분하는 출자 사업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등 9곳을 위탁운용사로 낙점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각 운용사에 통보했다.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일반 분야에서는 IMM PE,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을 뽑았다. 선정된 4곳은 700억원씩 배분받을 전망이다. 숏리스트에 들어갔던 MBK파트너스와 제이앤PE는 고배를 마셨다. 소형 분야에서는 대신PE, LB PE, 코스톤아시아 등 3곳이 선정됐다. 소형 부문엔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총 1000억원을 출자하는 크레딧 부문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에 돌아갔다.이번 블라인드 PE 펀드 선정 출자 사업은 지난 6월 입성한 서원철 자산운용본부장(CIO)의 첫 출자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PE 펀드 규모(2600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4700억원을 배분했다. 이는 중기중앙회 사상 최대 규모 출자 사업에 해당한다.노란우산공제는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기관투자가다. 노란우산공제회가 굴리는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25조4445억원에 달한다. 연내 대체투자 비중을 29.8%까지 높이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우정사업본부, VIG·JKL·프리미어에 1000억 PEF 출자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출자하는 10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VIG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3곳이 선정됐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은 지난 29일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내 PEF 위탁운용사 출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이같이 3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이 운용사들은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출자사업의 투자 전략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털(성장 금융)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최종 선정 이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출자 금액 1000억원은 정량·정성 평가 합산 결과에 따라 운용사별로 차등 약정하게 된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의 메자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데 이어 7월에 3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출자에 나섰다. 이번 PEF 출자 사업은 지난해보다 대폭 규모를 줄여 진행됐다. 지난해 우체국보험과 예금은 각각 2000억원을 출자해 PEF에 총 4000억원을 배분했다. 당시 맥쿼리자산운용,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공무원연금, 1400억 PEF 위탁사에 MBK·IMM PE 등 4곳 선정
공무원연금공단이 총 1400억원을 맡길 국내 사모투자(PEF)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 네 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국내 PEF 분야 대형 리그 위탁운용사로 MBK파트너스와 IMM PE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중형 리그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뽑혔다. 공무원연금은 대형리그 운용사엔 400억원, 중형리그 운용사엔 300억원씩 맡긴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설립 이후 5년 이내이며 연장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며 연장 가능하다.앞서 공무원연금은 이들을 포함해 대형 부문에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와 중형 부문에 JKL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적격 후보로 선정해 최종 검토에 나선 바 있다.누적 약정액이 2조원 이상이면 대형 리그, 2조원 이하면 중형 리그로 분류된다. 누적 약정액은 청산, 운용 중인 자산의 약정액 기준 운용자산(AUM)을 말한다. 벤처캐피탈(VC) 전략, 프로젝트 펀드, 공동투자 펀드, 공동 운용사(Co-GP)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무원연금이 국내 PEF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여 만이다. IMM PE는 두 번 연속 위탁 운용사로 낙점됐다. 당시 공무원연금은 IMM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를 GP로 선정하고 각사별로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맡겼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프리미어·대신·큐캐피탈 선정
수출입은행의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에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펀딩 작업이 순항하는 분위기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제2차 첨단전략산업펀드 운용사로 대형 분야에선 프리미어파트너스, 중소형 분야에선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800억원을 출자받는다. 펀드 최소조성금액은 4000억원이다. 대신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각각 400억원, 300억원을 출자받는다. 중소형 분야는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지난 4월 제안서를 받은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대형 분야 5 대 1, 중소형 분야 4.5 대 1을 기록했다. 대형 분야에선 JKL파트너스와 한국투자PE가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소형 분야에선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와 E&F PE가 대신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밀렸다.올해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돼 15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 800억원을 따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오는 7월 선정 결과가 나오는 국민연금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출자사업까지 선정되면 무난히 조 단위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캐피탈파트너스 역시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200억원을 확보했다.한국투자PE와 E&F PE는 산업은행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탈락하면서 올해 펀드레이징 계획에 적신호가
-
상반기 PEF 펀딩 성적 어디가 좋았나…프랙시스·센트로이드 '흐림', JKL·프리미어 '맑음'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올 상반기 사모펀드(PEF) 출자사업 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선정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프랙시스캐피탈과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시작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다음달 선정 결과가 나오는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 펀드레이징 '빨간불'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프랙시스캐피탈은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대형부문 출자사업에서 최종 탈락했다. 경쟁률은 2 대 1에 그쳤지만 JKL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밀려 15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산업은행 출자사업은 매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콘테스트다. 연내 조 단위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PEF 운용사들은 출자 규모가 큰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아야 추후 다른 기관투자가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모으기가 수월하다. 프랙시스캐피탈 입장에서 산업은행 출자사업 탈락은 뼈아픈 일이라는 평가다.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도 산업은행 혁신사업펀드 대형 부문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대형 부문에 지원해 제안서 심사 단계에서 떨어졌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설립된 운용사로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트랙레코드도 적다.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아직 회수 성과를 입증
-
총선 앞두고 날카로워진 공정위 칼날… 외식 프랜차이즈 투자한 PEF ‘비상’
외식 프랜차이즈를 포트폴리오로 들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PEF 소유 프랜차이즈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이어가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가맹점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맹사업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 프랜차이즈 인수 이후 단기간 내에 현금 흐름을 개선해 다시 매각하는 PEF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 매각에 실패한 프랜차이즈 매물이 쌓여가는 가운데 향후 프랜차이즈 인수합병(M&A)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정위, PEF 소유 프랜차이즈 집중 조사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PEF가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로 직권 조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bhc(MBK파트너스)와 메가커피(우윤파트너스·프리미어파트너스)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12일엔 샐러디(하일랜드PE)가 현장 조사를 받았다.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다른 PEF들도 공정위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어펄마캐피탈(매드포갈릭), 큐캐피탈(노랑통닭), UCK파트너스(설빙),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버거킹), 케이스톤파트너스(역전할머니맥주), 케이엘앤파트너스(맘스터치) 등이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대표적인 PEF다. 외식 프랜차이즈를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는 한 PEF 대표는 "공정위 조사가 언제 나올지 몰라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PEF가 보유 중인 외식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한 공정위의 릴레이 직권 조사는 지난해 말부터 예고된 일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자 협의회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PEF 소유 가맹본부를
-
애드테크 몰로코, 32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2兆 육박[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애드테크 유니콘 몰로코에 320억원 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애드테크 유니콘 기업인 몰로코 지분 2%를 320억원에 매입했다. 7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인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3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이던 구주를 사들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시리즈A단계부터 몰로코에 투자했으며 B, C단계에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13년 설립된 몰로코는 2021년 기업가치 1조원을 넘겨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머신러닝 예측 모델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집행 성과와 효율성을 측정,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내년 중 나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 모비데이즈, K팝플랫폼 코코다이브 300억원에 인수 코스닥 디지털 애드테크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자회사 모비콘텐츠테크를 통해 코코다이브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설립된 코코다이브는 K팝 음반, 굿즈 등 해외 팬들이 찾는 상품들을 기획, 유통 및 판매하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4개국 15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전체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모비데이즈는 지난 6월 모비콘텐츠테크를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K콘텐츠와 유관 기술 및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는 "코코다이브는 204개국 150만이 넘는 팬덤을 보
-
[마켓인사이트] SK에코플랜트, 1조 조달…친환경 사업 자금 확보
▶마켓인사이트 2월 27일 오후 3시35분국내 사모펀드(PEF)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컨소시엄이 SK에코플랜트에 6000억원을 투자해 3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이와 별도로 IMM인베스트먼트는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 업체인 테스를 인수하는 데 들어가는 1조2000억원 중 4000억원을 대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산업에 국내 PEF 두 곳이 1조원을 베팅하는 것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프리미어파트너스에서 6000억원을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전환우선주는 통상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 등에 우선권을 가진다. 이번에 발행하는 CPS에는 의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SK㈜에 이어 SK에코플랜트의 3대주주가 된다.SK에코플랜트는 IMM인베스트먼트와도 손을 잡았다. 싱가포르 환경기업 테스를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인 것이다. 인수대금 1조2000억원 중 약 3900억원은 SK에코플랜트가 대고, 3900억원은 IMM인베스트먼트가 SK에코플랜트와 공동으로 만든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가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4200억원은 대출 성격의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싱가포르 PEF인 나비스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테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스는 싱가포르 전자폐기물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이다. 미국 등 21개국에서 43개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IB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로 SK에코플랜트의 환경기업
-
[마켓인사이트]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뮤직카우' 유니콘 눈앞…기업가치 8000억
▶마켓인사이트 1월17일 오후 3시38분음악 저작권 ‘조각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사모펀드(PEF)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지난해 중순 1000억원대로 평가받았던 이 회사 가치는 8000억원으로 치솟으며 단숨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뮤직카우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뮤직카우 계열 특수목적법인(SPC)인 뮤직카우에셋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다. 뮤직카우에셋은 저작권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뮤직카우가 지난해 말 별도로 설립한 법인이다. 플랫폼을 관리하는 본사가 잘못되더라도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수익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스틱은 뮤직카우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뮤직카우의 3대 주주에 등극할 전망이다.뮤직카우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1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여덟 배로 뛴 셈이다.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지분을 여러 개로 쪼개 낮은 가격에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뮤직카우가 작곡가 등 음원 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구매한 뒤 개인 회원들에게 분할 판매한다. 구매자는 해당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를 매달 배당받는다. 음원이 많이 재생될수록 높은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음원에 대한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뮤직카우의 독창적인 사업모
-
프리미어파트너스, SKIET 지분 4% 블록딜 성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약 4%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2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블록딜로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처분했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16만5000원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4658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8.80%에서 4.84%로 낮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건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한 지 1년2개월 만에 24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 당시 한 주당 매입가격은 4만7816원이었다.블록딜 여파로 SKIET 주가는 이날 조정을 받고 있다. SKIET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5.03% 내린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IET 2대주주 '프리미어', 지분 4.4% 블록딜…처분 금액은 4650억~5389억 추정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거래 규모는 4650억~5389억원으로 예상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장 마감 후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블록딜로 팔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수요가 많으면 최대 313만7080주까지 처분할 계획이다. 주식 매각가격 범위는 16만4700~17만18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17만9000원)보다 4~8%가량 낮은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간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 매각을 마치면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지분율은 8.8%에서 4.4% 안팎으로 낮아진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 1년2개월 만에 200% 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김진성 기자
-
교직원공제회, 국내 블라인드 펀드 8개사 선정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8곳의 운용사에 총 47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교직원공제회는 5월 선정 공고를 낸 후 제안서 검증과 현장실사, 정성평가를 거쳐 총 24개의 지원사 중 8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중형 5개사, 루키 3개사로 출자규모는 중형리그 4000억원에서, 루키리그에서 750억원이다.중형펀드 부문에서는 이앤에프프라이빗에퀴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루키펀드에서는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바이젠셀, 8월 상장…최대 994억원 공모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젠셀이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바이젠셀은 2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절차를 본격화했다. 오는 8월 신주 188만648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만2800~5만27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4037억~497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8월4~5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8월 10~11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을 활용해 현재 여섯 종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와 BBB등급을 받아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보령제약으로 현재 지분 29.5%를 들고 있다. 보령제약 외에도 여러 벤처캐피털(VC)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오래 전부터 바이젠셀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바이젠셀 지분 23.86%를 보유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프리미어슈페리어, SKIET '따상' 가면 지분 가치 5.7배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의 재무적 투자자(FI)인 프리미어슈페리어의 투자 수익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년 만에 투자금액 대비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공모가가 결정된데다 상장 후 주가 변동에 따라 5~6배의 차익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프리미어슈페리어는 지난해 9월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SKIET의 주식 627만4160주(당시 10%)를 받았다. 주당 4만 7816원이었다. 당시 SKIET의 기업가치를 3조원으로 평가했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SKIET의 공모가가 10만5000원으로 책정되며 주당 5만7184원, 358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를 형성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면 SKIET의 종가는 27만3000원이 된다. 프리미어슈페리어 입장에서는 5.7배의 수익이다. 다만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상장 후 지분율 61.2%)과 구주주인 프리미어슈페리어(상장 후 지분율 8.8%)는 상장 후 6개월간 지분을 팔지 않기로 하는 보호예수(락업)을 걸었다. IB업계에서는 매도가 가능한 6개월 후 실제 주가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장한지 10개월이 지난 SK바이오팜은 28일 11만4500원으로 마감해 상장 첫날 종가(12만7000원)를 밑돌고 있다.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첫날 따상에 성공해 16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그후 연일 하락하며 11만원대로 추락했다. 이후 주가가 조금씩 회복되며 이달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일 종가는 16만3000원에 형성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AI플랫폼 슈퍼브에이아이, 에이티넘 스톤브릿지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1월08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VC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슈퍼브에이아이는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슈퍼브에이아이는 누적 투자금 130억원을 달성했다.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체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 관리하는 모든 단계의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퍼브에이아이가 보유한 오토라벨링(데이터 자동분석 및 구축기술)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글로벌 기업 퀄컴 등이 슈퍼브에이아이의 고객사다.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진출 등 AI 산업 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황진웅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머신러닝 기술의 대중화로 방대한 데이터 분석·처리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며 "슈퍼브에이아이는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AI 트레이닝 및 개발·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확대되면서,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