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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봄사랑벚꽃말고' 보유한 비욘드뮤직, 프랙시스로부터 2000억 투자 유치
국내 음악 저작권 전문 투자사인 비욘드뮤직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총 2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는 최근 비욘드뮤직이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60%와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총 투자 규모는 2000억원이다. 연내 1000억원을 먼저 집행하고, 나머지 1000억 규모의 투자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비욘드뮤직은 구보(과거 음원) 위주의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는 음원 저작권 유통 관련 매니지먼트 회사다.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인 마피아컴퍼니를 공동창업했던 이장원 대표와 히트곡 제조기인 박근태 작곡가가 함께 세웠다. 올해 5월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케이앤씨(KNC)뮤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약 700억 원 수준의 구보(과거 음원) 위주의 저작/인접권과 2만 여개의 음원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다. 음원을 보유 중인 주요 가수로는 박효신, 윤하, 이수영, 어반자카파, 먼데이키즈, 김현식,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대표적이다.비욘드뮤직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한국 음악시장의 역사를 쓴 명곡들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검증된 음원 IP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비욘드뮤직 이장원 대표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음원 IP 가치평가가 아닌 가장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토대로 우수한 음원 IP 매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확보한 음원 IP를 다시 건강하게 활성화해 불공정한 가치로 창작물을 넘기는 시장 행태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랙시스캐피탈은 비욘드 뮤직의 음원 권리 분석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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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캐피탈, 밀키트 1위 '프레시지' 투자 검토
밀키트 분야 선두 업체 프레시지가 대규모 투자유치를 두고 프랙시스캐피탈과 협상에 돌입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와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주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은 거래가 마무리 될 경우 총 3000억원 내외를 투입해 회사 지분 상당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진다.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점유율 70%를 확보한 선두업체다. 정중교 대표(32)가 미국 '블루에이프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6년 창업했다. 식재료를 손질해 간단한 조리로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를 대중화한 회사다. ‘밀푀유 나베’ ‘시그니처 스테이크 세트’ ‘자이언트 부대찌개’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쿠팡, 롯데온 등에 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회사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2018년 218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다음해 712억원, 지난해에는 약 1500억원을 넘기며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다만 당일배송·신선배송 등 물류분야 투자 비용이 반영돼 아직 흑자를 기록하진 못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주요 주주는 2019년 말 기준 최대주주인 정중교 대표(12.47%)와 소프트뱅크벤처스(12.12%), 하나금융투자PE(11.14%)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다. GS홈쇼핑도 지난해 40억원을 투자해 회사 지분 7.73%를 보유 중이다. 정중교 대표가 투자 유치 이후에도 경영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프레시지는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 2018년 농식품펀드와 FI들이 참여한 시리즈A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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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JTBC스튜디오에 1000억원 쏜다
≪이 기사는 12월29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부의 세계'등 인기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가 프랙시스캐피탈, 텐센트로부터 총 4000억원을 투자 받는다.29일 JTBC스튜디오는 국내 PEF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중국 IT기업 텐센트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전량 전환우선주(CPS)다.증자가 완료되면 프랙시스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21.8%를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인 제이콘텐트리에 이어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텐센트는 1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7.2%를 받게 된다.매각 측인 중앙미디어그룹과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 공개경쟁입찰 형식으로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프랙시스캐피탈과 텐센트는 막바지까지 투자를 두고 경합해왔다. 프랙시스캐피탈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분율을 희망했고, 텐센트 측은 주요 주주(5%) 수준의 낮은 지분율을 확보해 자사의 OTT 서비스와 사업 제휴를 맺는 데 좀 더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양 측 모두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거래를 종결시켰다.JTBC스튜디오는 중앙미디어그룹 내 드라마제작사로 국내 및 해외 방송사 및 넷플릭스 등 주요 OTT에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889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 후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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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비즈니스온 키우는 프랙시스캐피탈, 글로싸인 이어 '플랜잇'도 인수
≪이 기사는 11월03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마켓인사이트 유료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국내 사모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코스닥 상장 전자계약 솔루션 업체 비즈니스온이 빅데이터 분석 기업 ‘플랜잇’을 인수한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7월 웹 기반 간편인증 전자계약솔루션 기업 '글로싸인'을 인수한데 이어 3개월여 만에 추가로 기업을 인수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 (후략)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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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중고거래 앱 1위' 번개장터, 사모펀드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12월 3일 오후 4시5분국내 1위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에 팔린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3~4곳은 번개장터를 인수하기로 하고 조만간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프랙시스컨소시엄은 구주 매입과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확보를 통해 번개장터 지분율을 90%까지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합쳐 총 1600억원 수준이다.번개장터는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장원귀 대표(38)가 2010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오픈마켓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중고 시장 앱(응용프로그램) 번개장터를 내놨다.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공개를 꺼리는 중고거래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번개톡’이란 실시간 채팅 기능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번개톡을 통해 상품 구매 및 판매 정보를 교환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개인 정보가 공개된다. 사기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개인 간 거래 전용 보험 ‘번개보험’도 도입했다. 지난 8월에는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부스트를 인수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판매 및 구매 상품 추천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올해 번개장터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거래액만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700억원에 달했다. 올 3분기 하루평균 이용자 수가 30%가량 증가한 덕분이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프랙시스캐피탈은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고속성장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