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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신평사 첫 신용등급 획득, 포스코인터 해외 사업 속도낸다

    글로벌 신평사 첫 신용등급 획득, 포스코인터 해외 사업 속도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부여받았다.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BBB+’ ‘Baa2’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기관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에서 글로벌 신평사로부터 등급을 받은 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 이어 세 번째다.회사 관계자는 “S&P의 ‘BBB+’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국내 기업과 같은 등급”이라며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 에너지, 식량, 바이오소재, 구동모터 코어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성장세 등이 이번 신용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통로가 다변화되는 데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오현우 기자

  • "뭉치는 재벌家"…'동맹' 키우는 금호석유·고려아연·OCI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뭉치는 재벌家"…'동맹' 키우는 금호석유·고려아연·OCI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금호석유화학 고려아연 OCI 등 기업들이 '백기사(우호주주)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보유한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상대방 자사주와 맞교환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금융당국의 자사주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백기사 확보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주를 상호 맞교환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주 맞교환 규모와 시점, 내용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석유 관계자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금호석유와 포스코인터의 자사주 교환 작업은 2차전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합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사주 교환 등 여러 수단을 고민 중이다 금호석유의 자사주는 18.6%(601만5067주)에 달한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6767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인터의 자사주는 3.4%(576만9021주)로 2875억원에 이른다.고려아연도 2022년부터 백기사 모집에 몰두했다. 이 회사 지배력을 둘러싸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보유 지분 15.4%)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32.1%)의 지분 경쟁이 시작된 이후부터다.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를 처분하는 형태로 백기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백기사들을 규합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G글로벌(지분 5.0%)과 한화H2(5.0%), LG화학(2.0%), 한화임팩트(1.9%), 트라피구라(1.6%), ㈜한화(1.2%), 한국타이어(0.8%), 한국투자증권(0.8%), 조선내화(0.2%) 등이 백기사들이 보유한 고려아연은 18.5%에 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에 대해 "2차전지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함

  • 신사업 힘주는 포스코…인터·케미칼 수장 교체

    신사업 힘주는 포스코…인터·케미칼 수장 교체

    다음달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로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대표엔 김준형 SNNC 사장이 선임됐다.포스코그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신사업을 주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케미칼 수장을 일제히 교체했다는 점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정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및 포스코 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회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20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어왔던 주시보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날 전망이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1961년생인 정 사장은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룹 차세대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2차전지 소재 전문가다. SNNC는 2006년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 '그룹 미운오리새끼' 포스코인터의 달라진 위상

    '그룹 미운오리새끼' 포스코인터의 달라진 위상

    종합상사 ‘맏형’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은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후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다. 포스코에 비해 덩치가 작은 데다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도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최근 그룹 내부에서 이 회사를 보는 시선이 확 바뀌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포스코인터와 관련해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내년 1월 1일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 포스코인터와 포스코에너지 합병비율은 1 대 1.16이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합병 관련 보도자료에서 “이번 합병은 포스코인터를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실적을 내는 포스코에너지를 넘겨 포스코인터 실적·사업을 키우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핵심 자산 매각까지 검토했던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2015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인터의 미얀마 가스전 분할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가스전을 처분하면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회사 안팎에서 나왔다. 당시 전병일 전 포스코인터 사장이 매각에 반대하며 그룹 경영진과 갈등을 빚다가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포스코인터가 2017년 포스코피앤에스의 철강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많았다. 이 사업부는 차입금이 5000억원에 육박했고 부채비율은 253.9%에 달했다. 그룹이 부실덩이인 철강 사업부를 포스코인터에 강제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업계에서

  • "빚보증까지 섰는데…" 포스코인터·롯데, 미얀마서 '비싼 수업료'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INVESTOR

    "빚보증까지 섰는데…" 포스코인터·롯데, 미얀마서 '비싼 수업료'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호텔롯데는 지난 2017년 8월 미얀마 양곤에 '롯데호텔 양곤'을 열었다. 5성급 호텔로 기대가 상당했지만, 호텔은 어느새 두 회사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코로나19에 군사 쿠데타까지 겹치자 출범 이후 적자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1000%를 돌파하면서 주주인 두 회사의 고민도 깊어졌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호텔 양곤을 운영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글로벌(POSCO INTERNATIONAL Global Development)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2390만달러(약 300억원), 당기순손실 1920만달러(약 24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630만달러 1230만달러 규모의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각각 3100만달러, 2190만달러로 나타났다.이 기간에 롯데호텔 양곤은 코로나19와 군사 쿠데타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미얀마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436만명가량이었지만, 2020년에는 90만명 정도로 급감했다. 지난해는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방객이 줄어든 가운데 운영비와 인건비를 충당하면서 매년 수백억원대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포스코인터와 호텔롯데는 포스코인터내셔널글로벌 지분을 75%, 25% 보유 중이다. 양곤시 인야호수에 자리 잡은 롯데호텔 양곤은 15층짜리 고급호텔 1동(343실)과 29층 규모의 장기 숙박호텔 1동(총 315실)으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가 호텔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롯데호텔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이 호텔에서는 지난해 말 삼성, LG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미얀마 군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회담 장소로도 사용됐다.순손실이 이어지면서 롯데호텔 양곤의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글로벌의

  • 종합상사 빅3 '화려한 부활'

    종합상사 빅3 '화려한 부활'

    LX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등 국내 종합상사 ‘빅3’가 글로벌 원자재 대란 및 물류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 1분기 일제히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2000년대 중반부터 사세가 급격히 하락한 종합상사가 트레이딩과 자원 개발 등 신사업을 앞세워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합상사 빅3 업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517억원으로, 전년 동기(3141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LX인터내셔널은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조9181억원, 영업이익 2457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LG그룹에서 분리되기 이전인 LG상사 시절을 포함해 역대 최대 실적이다. 팜오일과 유연탄(석탄) 등 LX인터내셔널이 취급하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수혜를 톡톡히 봤다.포스코인터내셔널도 1분기에 전년 동기(1269억원) 대비 70.2% 증가한 2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가에 연동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게 효과를 봤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전신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840억원) 대비 126.2%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경쟁 업체에 비해 상사 본연의 업무로 불리는 트레이딩 매출 비중이 높다. 트레이딩은 고객사와 제조사의 수요에 따라 상품과 원자재를 사고파는 중개무역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종합상사는 1975년 정부의 수출진흥정책에 따라 종합무역상사제도가 시행되면서 잇따라 설립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99년 당시 종합상사 수출

  • [기업 인사이드] 역사 저편으로 사라질 뻔한…종합상사의 화려한 부활

    [기업 인사이드] 역사 저편으로 사라질 뻔한…종합상사의 화려한 부활

    국내 종합상사 ‘빅4’가 글로벌 원자재 대란 및 물류운임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종합상사는 1970~1980년대 고도 성장시기 ‘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수출창구 역할의 중책을 맡았지만 2000년대 들어 주요 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지면서 사세가 급격히 하락했다. 역사 저편으로 저무는 듯했던 종합상사가 자원개발과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급 실적 낸 종합상사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1592억원으로, 전년 동기(1269억원) 대비 25.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도 24.2% 증가한 8조8011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매출의 90%가 넘는 철강 등 중계무역(트레이딩) 수익성이 업황 호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유가에 연동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효과도 톡톡히 봤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대우인터내셔널이 전신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앞서 LX인터내셔널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 대비 1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33.5% 늘어난 4조9181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다. 팜오일(팜유)과 유연탄(석탄) 등 LX인터내셔널이 취급하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트레이딩이

  • M&A

    "포스코인터, 호주 천연가스社 세넥스 인수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를 7100억원가량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수가로 주당 4.40호주달러, 총 8억1480만호주달러(약 7158억원)를 세넥스에너지 측에 제안했다. 1984년 설립돼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세넥스에너지는 △가스·석유 탐사 △원유 생산·처리·판매 △원유 파이프라인 운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호주 쿠퍼바신에서 생산하는 석유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남호주와 퀸즐랜드에서 7만㎢ 이상의 가스전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세넥스에너지 이사회는 내달 초까지 지분 매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달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실사 권한을 부여했으며 필요시 논의를 거쳐 다음달 5일까지 추가 독점 권한을 연장할 방침이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처음으로 주당 4.00호주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해 세넥스 에너지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이어 다음달 주당 4.20호주달러를 거쳐 이번엔 주당 4.40호주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15일 종가(3.82호주달러) 대비 15%가량 높은 금액이다. 세넥스에너지 측은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내달 초까지 검토한 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거래가 진행되면 50.1%의 최소 수락 조건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을 조건으로 하는 시장 외 인수 제안 방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식량과

  • 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채무 변제 조건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구조조정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900억원 가운데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제시한 500억원 전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써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은 거영해운과 함께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채권규모 약 1100억원)로, 흥아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선박 4척을 용대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신이 보유한 선박금융채권 1100억원 중 500억원을 조기 변제해주면, 나머지 채권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장금상선 측이 제시한 500억원 변제금액 전부를 자신에게 갚아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나머지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해양진흥공사)이 갖고 있는 총 700억원 가량의 선박금융채권은 조기변제를 포기하란 압박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채권단은 자신들의 채권 만기를 5~10년씩 연장해주는 것에 합의를 해주는 등 "흥아해운 회생"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몽니는 앞서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총 300억원 가량을 제시하면서, 이를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에 조기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