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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포스코건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이 기사는 04월05일(1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건설의 장기 신용등급(A)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국신용평가는 5일 포스코건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이 회사 신용등급 및 전망에 변화가 생긴 건 2017년 5월 A+에서 A로 강등된 이래 2년여 만이다.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000억원가량의 송도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회수하고 포스코센터 베이징 지분을 매각하면서 337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했다. 2017년 말 9733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82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박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부채비율도 개선됐다”며 “회수 예정인 CSP 제철소 프로젝트 채권과 비 핵심자산 매각 계획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재무부담 경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말 현재 1조1000억원 안팎의 송도개발사업 관련 PF 우발채무 규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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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포스코건설 감리 착수
≪이 기사는 01월15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해외 투자와 관련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15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 해 7월부터 포스코가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외교에 동원돼 부실 투자를 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회계처리를 반복했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추 의원은 지적했다.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011년 영국에 본사를 둔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 건설회사 산토스CMI를 약 800억원에 인수한 후 손실처리를 계속하면서도 유상증자, 추가 지분인수, 자금 대여를 반복하면서 6년간 총 2000억 원을 쏟아부은 후 2017년 EPC에쿼티스를 0원에, 산토스CMI를 60억 원에 원래의 주주에게 되팔았다고 추 의원은 설명했다. 추 의원은 “포스코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까지 감리 대상을 확대해 회계처리 의혹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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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공모채 추진…건설사 흥행대열 합류하나
≪이 기사는 04월12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건설이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시장에선 SK건설과 대림산업의 뒤를 이어 흥행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수요확보에 실패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1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200억원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단기 채권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를 주저한 영향이 컸다. IB업계에선 현재 회사채 발행시장에 투자수요가 풍부한 것을 고려하면 포스코건설이 6개월 전 만큼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분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금액/모집금액)은 3.48대1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최근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에 건설업종 평판도 과거보다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이달 초 공모 회사채를 찍은 SK건설(8.68대1)과 대림산업(3.41대1) 모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계획보다 발행금액을 늘렸다. 포스코건설도 투자자들이 최근 실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04억원의 영업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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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해외사업 손실여파에 신용등급 하락
이 기사는 06월26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작년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6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종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중 한 곳이라도 이번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 이 회사 채권에 붙은 유효 신용등급은 ‘A’로 떨어진다. 현재 두 곳 모두 ‘A+’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고 있다. 해외사업 손실 여파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을 반영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사업에서만 42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사우디 아람코 황 이송설비, 아부다비 담수설비, 가나 타코라디 발전소에서 발생한 적자까지 합치면 손실규모는 6185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가 작년 50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가장 큰 이유다. 차입 부담도 한층 커졌다. 해외사업에서 추가원가가 발생하고 공사 시행 관계사의 3567억원의 채무를 인수하면서 적잖은 자금이 투입돼서다. 2015년 말 –1961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6515억원까지 급증했다. 주택사업에서 꾸준히 이익을 늘린 덕분에 올 1분기 순차입금이 5671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채산성이 우수한 주택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 및 공공부문 채산성 확보가 쉽지 않고 부동산 경기 하향 및 주택사업 수주경쟁 심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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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도 채권 발행…대형 건설사 회사채시장 복귀 이끌까
이 기사는 05월12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국내 대형건설사 중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실적 개선에 건설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자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는 업체들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채권 발행이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회사채 시장 ‘복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달 2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달 말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올해 네 번째 건설사 공모 회사채다. 지난 1월 한라와 태영건설이 500억원씩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SK건설이 1900억원어치를 찍었다. 이들 모두 최근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했다. 가장 먼저 발행에 나섰던 한라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 투자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이 외면하면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채우는데 실패했지만, 나머지 두 건설사는 충분히 투자자를 확보해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은 대림산업도 최근 실적 개선 수준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