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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프레시, 투자 유치 난항…배송계약 '줄해지'

    올해 3월 말 유동성 부족으로 사업을 중단한 새벽배송 대행업체 팀프레시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투자금 납입일로 잡은 지난 4일까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투자자들과 투자확약서(LOC) 작성을 논의했으나 법적 문제 등으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팀프레시는 지난해 초부터 전환사채(CB) 700억원어치를 발행해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기존 투자사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팀프레시의 기업가치 평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CB 전환가액을 낮추면 향후 CB를 주식으로 바꿀 때 기존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팀프레시는 운영 자금이 바닥나 3월 말 새벽배송, 풀필먼트 사업 등을 전면 중단했다. 팀프레시 새벽배송을 이용하던 업체들은 컬리,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 서비스를 옮겼다. 팀프레시의 대형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G마켓도 지난달 20일 팀프레시와 계약을 완전 해지했다. 택배기사들은 정산 대금이 밀리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팀프레시 택배기사단체 관계자는 “수백만원씩 대금을 받지 못한 기사들이 경찰에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 투자유치 앞둔 '새벽배송' 팀프레시, KT 경영 공백 '유탄' 우려

    ECM

    투자유치 앞둔 '새벽배송' 팀프레시, KT 경영 공백 '유탄' 우려

    새벽배송 전문업체 팀프레시가 2대 주주인 KT의 경영 공백에 유탄을 맞을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KT의 대표이사 교체를 전후로 팀프레시가 주요 투자 대상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작년 6월 1600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에 이어 후속으로 시리즈 E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로지스틱스 리더로 일하며 샛별배송을 총괄하던 이성일 대표가 2018년 5월 설립한 회사다. 자체 풀필먼트 사업부를 두고 재고 관리도 대행하는 콜드체인 전문 물류업체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IPO를 계획하고 있다.작년 말 팀프레시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805억원이다. 작년 6월 1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당장 자금이 급하지 않지만,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선 후속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새벽배송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는 가파르다. 2018년 설립 첫해 27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2304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폭은 매년 커지고 있다. 2020년 110억원, 2021년 224억원, 2022년 481억원 등이다.매출 증가에 수반되는 용역비와 임차료,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 속도가 만만치 않아서다. 작년 매출이 156% 증가하는 동안 판관비는 247% 증가했다. 배송물량을 늘릴수록 비용도 커지는 구조다.시장에선 본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당분간 외부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새벽배송 업체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2대 주주인 KT의 투자 의사가 팀프레시의 후속 투자 성사를 위한 관건으로 꼽힌다. 작년에도 벤처투자 시

  • KT와 손 잡은 팀프레시, 1600억 규모 투자 유치

    KT와 손 잡은 팀프레시, 1600억 규모 투자 유치

    콜드체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가 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팀프레시가 추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뮤렉스파트너스, DTN-농협 캐피탈, 나우IB-농협은행, 다올 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규 주주인 KT, 스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산업은행이 참여했다.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KT는 553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보유 지분은 11.4%이다. 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물류사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앞서 지난해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했다.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1주당 발행액은 113만6203억원이다. 지난해 3월 시리즈C 투자 당시 주당 발행액이 45만765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몸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설립 첫 해만 해도 매출 약 27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엔 약 901억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3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월 기준으로는 월 매출 약 200억원, 2022년 상반기에만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팀프레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포함한 물류 대행, 식자재 유통, 차량 주선을 하는 콜드체인 물류 회사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기업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프랜차이즈, 제조, 이커머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사에 원재료 소싱, 제조, 물류, 인프라, IT, 기타 제반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고객이 오롯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팀프레시는 물류 업계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이성일 대표가 2018년에 세운 신선

  • KT, 콜드체인 스타트업에 550억원 쐈다…"물류 DX 확대"

    KT, 콜드체인 스타트업에 550억원 쐈다…"물류 DX 확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국내 저온 유통망(콜드체인) 전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채소·식품 등의 신선도나 약품의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으로 배송을 하는 물류망을 뜻한다. KT는 팀프레시에 553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신주·구주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팀프레시 지분 약 11.4%를 취득해 2대주주가 됐다. 1대주주는 설립자인 이성일 대표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 출신 이성일 대표가 독립해 2018년 세운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대행해주는 게 주요 사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이베이코리아, 오아시스마켓 등이다.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9000대 규모 냉장탑차 등 차량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설립 3년 만에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다. 올초 기준 누적 배송 건수는 약 131만건, 누적 거래액은 약 1조원이다. KT는 팀프레시와 협력해 디지털물류 사업을 키울 전망이다. 작년 3월 KT가 약 220억원을 들여 설립한 디지털 물류 전문법인 롤랩을 통해서다. KT는 팀프레시의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물류센터 운영 분야 역량을 활용한다. 팀프레시는 KT의 AI 물류 DX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인다. 롤랩은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농수축산물·식품·의약품 배송, 물류 대행·보관 사업 등을 벌이는 게 목표다.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KT는 이날 "KT는 팀프레시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팀프레시는 KT의 물류 자회사 롤랩의 2대주주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 INVESTOR

    [마켓인사이트] GS리테일 이어 KT도 베팅…팀프레시 '역대급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1월 12일 오전 10시2분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인 팀프레시가 KT로부터 약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팀프레시는 GS리테일에 이어 KT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물류업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팀프레시가 유치 중인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약 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KT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KTB PE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벤처캐피털(VC)인 DSC인베스트먼트, NH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2018년 이성일 대표가 설립한 팀프레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대행해주는 콜드체인 전문 물류회사다.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7000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냉장탑차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이베이코리아, 오아시스마켓 등이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설립 3년 만에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다.KT는 지난해 비통신 분야 사업 강화를 선언하면서, 디지털물류 전문 회사 롤랩을 자회사로 설립해 팀프레시와의 협업을 강화해왔다. 롤랩은 농수축산물·식품·의약품 등 배송을 위주로 하고 있어 팀프레시와 손잡으면 양사 간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번 투자 참여로 KT는 팀프레시에 베팅한 두 번째 대기업이 됐다. GS리테일은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당일, 새벽배송 강화에 나서면서 지난해 9월 팀프레시에 20억원을 베팅했다.국내 대기업들이 팀프레시에 잇따라 베팅하는 건 디지털 물류 시장이

  • ‘미들 마일’ ‘라스트 마일’ …물류 스타트업에 투자금 몰린다

    ‘미들 마일’ ‘라스트 마일’ …물류 스타트업에 투자금 몰린다

       ≪이 기사는 05월27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류 관련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등 온라인 중심 유통 체계가 자리를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물류 스타트업 로지스팟은 최근 15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8년 시리즈 A, 2019년 시리즈 B 투자를 더해 누적 투자금은 270억원을 넘기게 됐다. 그동안 카카오벤처스, 알펜루트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더존비즈온 등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 보고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지스팟은 화주와 운송 회사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플랫폼 안에서 물류 계약을 진행하거나, 상품의 배송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퍼시스, 레노버, 넥센타이어 등 7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10만대 이상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18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로지스팟은 상품이 소비자에게 닿기 전 중간물류를 책임지는 ‘미들 마일’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들 마일은 물류 창고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과정인 ‘라스트 마일’과는 달리 원자재나 완성품을 물류 창고로 옮기는 과정을 일컫는다. 그동안 미들 마일은 대형 사업자가 없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왔다. 다만 유통 경쟁이 심화되면서 라스트 마일 뿐만 아니라 미들 마일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다른 미들 마일 ‘강자’ 스타트업인 와이엘피는 최근 SK텔레콤 모빌

  •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

  •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