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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2024년 순익 457억원…창립 이래 첫 흑자 기록

    토스뱅크, 2024년 순익 457억원…창립 이래 첫 흑자 기록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창립 3년 만에 흑자를 냈다. 가입자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여신(대출자산)과 수신(예·적금 등)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토스뱅크는 앞으로 대출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3년 만에 기록하는 첫 흑자다. 토스뱅크는 2022년(-2644억원)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2023년(-175억원)엔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지난해 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3분기(86억원) 처음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이후 여섯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결과다.가입자의 빠른 증가에 힘입은 여·수신 동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스뱅크의 가입자 수는 2022년 말 543만명에서 2023년 말 888만명으로 늘었고, 작년 말에는 1178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년 동안에만 가입자가 290만명(32.6%) 늘어난 것이다.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작년 말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4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17.7%) 증가했다. 특히 2023년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2023년 말 4000억원에서 작년 말 2조3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475%) 증가하며 여신 증가세를 이끌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에 전월세보증금대출이 더해지면서 여신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토스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3년 말 23조7000억원에서 작년 말 27조5000억원으로 3조8000억원(16%) 늘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저축성 예금 규모가 2023년 말 5조5000억원에서 작년 말 10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로

  • 신한투자증권, 토스뱅크 앱 내 장외채권 거래 서비스 출시

    신한투자증권, 토스뱅크 앱 내 장외채권 거래 서비스 출시

    신한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장외채권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토스뱅크 모바일 앱 내 ‘목돈 굴리기’에서 거래 가능하다. 토스뱅크 앱에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토스뱅크에서 연결된 신한투자증권 화면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소 매수 금액은 10만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3개월 동안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 단, 제비용은 고객 부담이다.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채권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스뱅크와 제휴를 확대해 보다 유익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 245억…올해 첫 연간 흑자 전망

    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 245억…올해 첫 연간 흑자 전망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여·수신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등 핵심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2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38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출범 만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토스뱅크의 올 2분기(4∼6월) 순익은 97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지만 1분기(148억원)보다는 순익 규모가 줄었다.상반기 토스뱅크 순익 증가세를 이끈 것은 불어난 대출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이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6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438억원)보다 50% 넘게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 동기(1.92%)보다 0.55%포인트 상승했다.여수신을 늘리며 몸집도 키웠다. '도전 통장', '나눠모으기 통장' 등 혁신 상품에 힘입어 상반기 말 고객 수는 1055만명으로 작년 상반기(689만명) 대비 1.5배 증가하면서다.토스뱅크의 상반기 여신 잔액은 14조782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0조458억원) 대비 47.2% 늘었다.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출시 9개월 만에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상반기 수신 잔액은 28조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5332억원)보다 32.5% 증가했다.상반기 연체율은 1.27%로 전년 동기(1.56%)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토스뱅크의 올해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530억원)보다 늘었다.비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4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77억 원)과 비교해 2배

  • '은행권 연봉킹' 토스뱅크, 시중은행 다 제쳤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최고 연봉 은행은 시중은행을 제치고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차지했다.2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작년 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1265만원으로, 2022년(1억922만원)보다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8개 은행 중에선 지난해 성과급이 크게 증가한 토스뱅크(1억2983만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연봉(1억1821만원)을 줬다. 이 밖에 하나(1억1566만원) 농협(1억1069만원) 우리(1억969만원) 신한(1억898만원)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임원 연봉(총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4억724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최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2억3212만원)이 가장 많았다.박재원 기자

  • 토스뱅크, 분기 순익 인뱅 2위 등극…인터넷은행 지각변동

    토스뱅크, 분기 순익 인뱅 2위 등극…인터넷은행 지각변동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에서 케이뱅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출범한 ‘막내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2017년 나온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이익 규모에서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는 토스뱅크와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는 케이뱅크 사이의 경쟁 구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86억원)에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토스뱅크는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올해는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내겠다고 공언했다.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4분기 2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케이뱅크의 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21년 1분기(-123억원) 후 11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선 케이뱅크(128억원)가 토스뱅크(-175억원)를 앞섰지만 분기 단위로는 최초로 토스뱅크에 따라잡혔다. 지난해 4분기 75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카카오뱅크에 뒤이어 '2위 인터넷은행'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업계에선 토스뱅크와 케이뱅크 사이의 실적 역전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인터넷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가입자 수에서 토스뱅크가 빠른 속도로 케이뱅크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888만 명으로 4년 일찍 출범한 케이뱅크(953만 명)를 바짝 뒤쫓고 있다.다만 케이뱅크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특히 케이뱅크가 작년 4분기 적자를 낸 것은 올초 은행장 교체를 앞두고 이전까지 누적된

  • 토스뱅크, 작년 4분기 순익 124억원…"올해는 年 흑자 달성"

    토스뱅크, 작년 4분기 순익 124억원…"올해는 年 흑자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1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작년 3분기(86억원)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행진이다. 올해엔 연간 당기순이익의 흑자를 기록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토스뱅크의 계획이다.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1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86억원) 대비 44.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175억원)가 이어졌지만, 1년 전인 2022년(-2644억원)에 비해선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작년 3분기 첫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진 결과다.지난해 수신과 여신이 모두 크게 성장했다. 토스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2년 말 20조3000억원에서 작년 말 23조7000억원으로 16.7% 늘었고,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44.2% 불어났다.여신이 수신보다 빠르게 늘면서 예대율은 2022년 말 47.6%에서 작년 말 59.6%로 12%포인트 개선됐다. 그동안 토스뱅크의 약점으로 지목돼왔던 수신과 여신 사이의 불균형이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토스뱅크가 작년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406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토스뱅크의 여신자산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신 상품인 '자유적금' '굴비적금'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도 새로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저축성 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3600억원) 대비 저축성 예금 잔액이 15배 규모로 늘어나면서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은행의 수익

  • 황병우 회장 "도약 혁신 상생" 강조

    황병우 회장 "도약 혁신 상생" 강조

    자산 100조원의 DG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황병우 회장(56)이 취임 일성으로 ‘도약·혁신·상생’을 강조했다.황 회장은 28일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DGB만의 사업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한다.황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앞세운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을 통해 사회와 상생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말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임한다.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이날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51)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과 함께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재무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상품과 서비스 출시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김보형 기자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51·사진)가 내정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이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지냈다.작년 1월엔 대구은행에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 후보는 다음달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정치경제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정의진 기자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하지만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에 후임자를 뽑은 데다 이 전 CFO의 대구은행 중도 퇴임 논란도 일고 있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보여줬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이 후보는 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도 수행했다.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특히 홍 대표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나흘 만에 임추위가 후임자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이 CFO 영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CFO는 지난달 말 대구은행에 토스뱅크 이적 등 사퇴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임추위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

  • 박수칠 때 떠나는 토스뱅크 홍민택

    박수칠 때 떠나는 토스뱅크 홍민택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설립과 흑자 전환을 주도한 홍민택 대표(사진)가 물러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 만나 “토스뱅크 설립 이후 흑자 전환 등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1982년생인 홍 대표는 KAIST 산업공학과를 나와 IBM과 딜로이트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업무를 맡았다. 2017년 토스뱅크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했다.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 법인 대표를 맡았다. 홍 대표는 혁신적인 신상품을 선보이며 토스뱅크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작년 3분기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산도 25조원대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김보형 기자

  • 토스뱅크 흑자전환 이끈 홍민택 대표 사임

    토스뱅크 흑자전환 이끈 홍민택 대표 사임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설립과 흑자 전환을 주도한 홍민택 대표(사진)가 물러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 만나 “토스뱅크 준비 법인부터 흑자 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1982년생으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중 최연소인 홍 대표는 KAIST 산업공학과를 나와 IBM과 딜로이트를 거쳐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업무를 맡았다. 2017년 토스뱅크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했다.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 법인 대표를 맡았다. 홍 대표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적인 신상품을 선보이며 토스뱅크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작년 3분기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산도 25조원대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몸값 15조' 토스 상장 추진에…관련주 들썩

    금융 플랫폼 토스의 상장 기대로 관련주가 줄줄이 올랐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시 기업가치가 1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10일 토스뱅크 지분 9.99%를 보유한 이월드는 장중 가격제한폭(29.85%)까지 뛴 2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월드는 이랜드월드의 자회사다. 토스뱅크 지분 1.64%를 보유한 한국전자인증도 이날 11.91% 상승한 5260원에 장을 마쳤다. 토스뱅크 지분 9.28%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1.80% 올랐다.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 접수를 마감했다. 제안서를 낸 증권사들은 상장 시 기업가치를 15조~20조원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2022년 시리즈G 투자금 5300억원을 유치하면서 약 9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이후 플랫폼 기업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몸값이 7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올 들어 상장 절차를 시작하면서 장외 시가총액은 8조5000억원대로 올라섰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다음달 적격후보자를 추린 뒤 증권사별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 토스뱅크,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카뱅보다는 느렸다

    토스뱅크,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카뱅보다는 느렸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토스뱅크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토스뱅크 가입자가 분기마다 평균 100만명씩 늘어날 정도로 빠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토스뱅크는 향후 담보대출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토스뱅크는 지난 2분기 적자(-105억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이 올 3분기엔 86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약 8개 분기 만에 기록한 흑자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3분기) 출범한 이후 7개 분기 만인 2019년 1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보다는 느린 속도다.토스뱅크는 2021년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으로 인해 출범 9일 만인 2021년 10월 14일 모든 대출 상품의 판매를 그해 말까지 중단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을 시작했다.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토스뱅크가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높은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가입자와 여신, 수신 규모를 모두 빠른 속도로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799만명으로, 전분기(690만명) 대비 109만명 늘었다. 11월 말 현재 기준으로는 86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래 분기마다 평균 100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난 셈이다.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지난 2분기 말 10조460억원에서 3분기 말 11조2000억원으로 11.5%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1조5000억원에서 22조7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수신보다 여신이 빠르게 늘면서 예대율은 지난 3분기 말 55.6%로 전분기(50.4%)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예대율이 낮은 편이지만, 지난 9월 새로

  • 토스뱅크, 기존 주주사 대상 28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기업가치 2.4조

    토스뱅크, 기존 주주사 대상 28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기업가치 2.4조

    토스뱅크가 2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2021년 출범 이후 8번째 증자다.2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보통주 신주 4384만6200주를 발행한다. 주당 발행가격은 6500원이다.주당 발행가격을 기준으로 한 토스뱅크 기업가치는 약 2조3715억원이다.이번 증자에는 기존 주주사인 한국투자캐피탈,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랜드월드, 홈앤쇼핑, 알토스벤처스, 한화투자증권, 글랜우드PE,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참여한다. 한국투자캐피탈이 약 108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신주를 가져간다.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9350억 원으로 증가한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유상증자를 마친 토스뱅크는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1.7%에서 약 13%로 높아진다.토스뱅크는 2021년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해 8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의 여러 기업이 진행한 자본금 확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삼중고에 처한 시장 상황 속에서 토스뱅크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토스뱅크는 지난 7월 첫 월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분기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을 내놓아 여신 포트폴리오를 신용대출에서 담보대출로 넓히고 연내 외환 서비스 등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6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 수신 잔액은 21조5000억원이다. 예대율은 2분기 기준 50.4%로 집계됐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토스뱅크, 104억 적자…"3분기엔 흑자 예상"

    토스뱅크, 104억 적자…"3분기엔 흑자 예상"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 적자 폭을 전분기보다 크게 줄이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신생 은행이지만 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올 3분기엔 첫 분기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인터넷은행의 성장 둔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첫 흑자 전환토스뱅크는 2분기 당기순손실이 1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2021년 4분기(-477억원) 이후 일곱 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다만 적자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올 2분기 손실은 작년 2분기(-619억원)와 비교하면 6분의 1로 줄었고, 직전 분기(-280억원)에 비해선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토스뱅크는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로 여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분기(4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1년 만에 2.4배 규모로 불어났다.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2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여신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26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43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비이자이익도 자산관리 서비스인 ‘목돈굴리기’와 체크카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 169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114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줄었다.토스뱅크는 3분기엔 분기 단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출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토스뱅크는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새로 출시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