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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IPO 주관사 경쟁전 썰렁… 일부 증권사 불참 결정

    티몬 IPO 주관사 경쟁전 썰렁… 일부 증권사 불참 결정

    ≪이 기사는 03월24일(1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경쟁에 일부 증권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티몬은 최근 주관사 재선정을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하지만 몇몇 증권사들은 티몬의 수천억원대 공모 기대치를 맞추기 어렵다며, 고심한 끝에 포기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최대주주라는 특성상, 최종적으로 매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증권사들의 참여 열기를 낮춘 요인으로 지목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몬으로부터 RFP를 받은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제안서 제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티몬은 최근 상장 주관사를 재선정하겠다며 과거에 티몬 IPO 주관에 관심을 보였던 다수의 국내 증권사에 RFP를 보냈다.   티몬은 빠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4000억원 이상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 방식으로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상장특례)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카페24, 제테마, 리메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테슬라 요건 상장을 활용해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티몬의 계획을 전해들은 국내 증권사 상당수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 임원은 “IPO를 통한 티몬의 기대 공모규모는 4000억~5000억원대, 전제가 되는 기업가치는 조(兆) 단위”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라는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모가 1만원으로 확정

    항공기 소재·부품 제조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19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가격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최하단보다 23% 할인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공모주식 수는 기존 157만여주에서 131만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소재 공급, 부품 가공·조립, 정비(MRO) 등을 하는 회사다.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앤드휘트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아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기 때문에 주관사는 일반 청약으로 공모주를 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한 투자자들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줄 의무를 진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미래에셋대우, 新 특례상장 대표주관 ‘트리플 크라운’ 달성 눈앞

    미래에셋대우가 새롭게 도입된 특례상장 3종류를 모두 대표주관해본 최초의 증권사라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은 유아동 콘텐츠기업 캐리소프트는 9월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캐리소프트는 10월 말에 코스닥 상장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캐리소프트는 독창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상장 요건을 완화 적용해주는 제도인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캐리소프트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캐리소프트는 코스닥시장 급락의 여파로 지난 8월 상장을 한차례 자진철회했다. 이후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추고 공모주식 수를 줄이며 코스닥 상장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캐리소프트가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성공하면 미래에셋대우는 ‘새 특례상장 대표주관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2월 ‘테슬라 요건(적자기업 특례상장)’ 상장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기업인 카페24의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현재까지 테슬라 요건 상장사는 카페24가 유일하다. 또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9월 20일 코스닥 상장을 마친 바이오기업 올리패스도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말 △테슬라 요건 상장 △성장성 특례상장 △사업모델 특례상장 등 새로운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상장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다.  다른 증권사들도 특례상장 주관 경험을 쌓는

  • [기업 재무] 바이오기업 '테슬라 상장' 개방… 투자은행업계 '갑론을박'

    [기업 재무] 바이오기업 '테슬라 상장' 개방… 투자은행업계 '갑론을박'

    ▶마켓인사이트 5월 25일 오전 9시 6분적자를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이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요건 상장) 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한국거래소가 별도의 기술평가를 시행해 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 있어 제도가 활성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각 증권사의 기업공개(IPO) 담당 본부에 “바이오를 포함한 기술기반 업종 기업은 모두 테슬라 요건 상장을 활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를 내고 있더라도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코스닥 IPO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다. 상장 후 3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 주관사 측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투자자에게 주는 보호장치도 있다.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바이오기업의 테슬라 요건 상장에 대해 거래소가 “활용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준 것이다. 적자 바이오기업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한 특례상장)’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 요건 상장까지 활용하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거래소는 바이오기업에 테슬라 요건 상장을 허용하는 대신 필요한 경우 거래소 비용으로 기술평가를 시행해 상장 예비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였다.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평가 조건이 달려 있는 이상 바이오기업의 테슬라 상장은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 증권사의 IPO담당 관계자는 “바이오 등 기술 기반 기업이 테슬라 요건 상장을 시도한다 해도 결국 기술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