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

    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 기술 기업 지멘스에너지가 홍성호 대표이사를 한국지멘스에너지 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홍 대표는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대표이사와 함께 지멘스에너지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겸임하게 됐다. 지멘스에너지는 2020년 3월 지멘스 에너지사업부서에서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홍 대표이사는 지멘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2009년부터 효성 그룹에서 풍력 발전 터빈 관련 해외 영업 매니저로 경험을 쌓았다.2014년 한국지멘스에 입사해 국내 육상풍력 시장의 기술·영업을 담당했다. 이후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에서 육상풍력 사업의 기술·영업을 총괄하며 2020년부터 지멘스가메사리뉴어블에너지의 한국 대표이사로 선임돼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어 왔다.홍 대표이사는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 및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 중국 1위 풍력발전업체 진펑커지 "수요 살아나고 있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GLOBAL

    중국 1위 풍력발전업체 진펑커지 "수요 살아나고 있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진펑커지(골드윈드·선전 002202)가 올해 주춤했던 글로벌 풍력 시황이 내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진펑커지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56억위안(약 2조8500억원), 영업이익 14억위안(약 2500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발표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57% 늘었지만 매출이 9%가량 감소했다.전세계 풍력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풍력에너지위원회(GWEC)에 따르면 작년에 새로 설치된 풍력발전소 규모는 93기가와트(GW)로 2019년 60.8GW에서 53% 증가했다. 중국에서 지난해 말로 풍력발전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신규 건설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작년 전세계 신규 설치의 56%를 차지했다. 이 여파로 올해는 수주와 매출이 줄었다는 게 진펑커지 측 설명이다.진펑커지의 올 9월까지 터빈 판매 규모는 6.4GW로 작년 같은 기간 8.3GW에서 20% 이상 줄었다. 신규 수주도 13.3GW로 작년의 14GW를 밑돈다.차오즈강 진펑커지 대표는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펴고 있어 앞으로 수년 동안 풍력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글로벌 풍력·태양광 발전 수요가 네 배 이상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투자자들도 풍력 시장 전망을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펑커지의 주가는 지난 27일 매출 감소 소식에도 10.02% 뛴 데 이어 이날도 장중 4%대 강세를 보였다. 1년 전 10위안대이던 주가는 최근 19위안대까지 올랐다.진펑커지는 지난해 신규 터빈 시장에서 점유율 14.7%로 덴마크 베스타스(17.4%), 미국 GE(15.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차오 대표는 "올해 1.9GW

  • 씨에스윈드,포르투갈 풍력타워 생산기업 ASM 인수

    씨에스윈드,포르투갈 풍력타워 생산기업 ASM 인수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풍력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 인더스트리의 지분 60%를 630억원에 인수했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유럽 해상풍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27일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ASM 인더스트리의 지분 60%(28만9286주)를 629억3403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일은 9월15일. 회사측은 "유럽 해상풍력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생산법인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ASM 인더스트리는 2007년 포르투갈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육상타워 생산법인과 해상타워 및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유럽 전역에 풍력타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해상풍력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설비에 집중 투자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확장 중이다.씨에스윈드 관계자는 "포르투갈 항구에 있는 ASM 인더스트리의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 및 운송에 최적화돼있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씨에스윈드는 기존의 해상 풍력발전타워 외에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구조물이다. 앞서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풍력발전기 업체 베스타스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고 터키 생산법인 증설을 위해 약 330억원의 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