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마켓인사이트] 세아상역, 골판지 1위 태림포장 품는다

    [마켓인사이트] 세아상역, 골판지 1위 태림포장 품는다

    ▶마켓인사이트 9월 17일 오후 5시47분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이 의류 제조·판매사 세아상역에 팔린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의 지분 70.9%를 보유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이날 태림포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아상역을 선정했다. 지난달 27일 시행한 본입찰에는 세아상역 외에 샤닝페이퍼-베인캐피털 컨소시엄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참여했다. 세아상역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태림판지 등 태림포장그룹의 100% 가치를 약 8000억원으로 평가했다.세아상역은 세계 10개국, 40개 생산공장에서 하루 평균 250만 벌의 의류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다. 제품은 갭, 유니클로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아STX엔테크(옛 STX중공업 플랜트부문)를 사들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태림포장 인수전 참여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세아상역이 진출해 있는 세계 10개국으로 골판지 사업 지역을 확장하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지역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세아상역은 동남아 지역에는 직접 골판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개성공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북한 시장 선점까지 가능하다고 계산한 것으로 전해진다.IB업계 관계자는 “세아상역의 경우 의류 제조업에 골판지 상자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골판지 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며 “태림포장을 인수하면 단숨에 국내 시

  • [단독][마켓인사이트]골판지 1위 태림포장, 세아상역에 팔린다

    ≪이 기사는 09월17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이 국내 의류 제조·판매사 세아상역에 팔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세아상역을 태림포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27일 실시한 본입찰에는 세아상역 외에 샤닝페이퍼-베인캐피털 컨소시엄과 글로벌 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참여했다. 세아상역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의 100% 가치를 약 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세아상역은 전 세계 10개국, 40개 생산공장에서 하루 평균 250만 벌의 의류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다. 갭, 유니클로 등에 납품한다.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자체 브랜드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세아STX엔테크(옛 STX중공업 플랜트부문)를 사들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솔제지 등 기존 제지업체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골판지 업계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비제지업체가 골판지업체에 진출한 건 세아상역이 처음이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태림포장 인수전에서 한솔제지 빠져

    국내 최대 제지회사인 한솔그룹이 국내 1위 골판지 기업 태림포장 인수전에 불참키로 했다. 이에 태림포장 인수전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중국 제지회사 샤닝페이퍼, 국내 의류 제조·판매사 세아상역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시행한 본입찰에 TPG, 샤닝페이퍼, 세아상역 등 3곳이 참여했다. 한솔제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태림포장 예비인수후보로서 신중한 검토 후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태림포장을 인수한 IMM은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기 위해 태림포장 지분 70.9%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매물로 내놨다. IMM PE는 태림포장의 가격을 1조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그룹의 모태인 신문용지업체 전주페이퍼를 되사는데 집중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은 당초 전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모두 인수해 성장정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한솔제지는 그룹의 모태인 신문용지 사업부문(현 전주페이퍼)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매각했다. 2008년 전주페이퍼를 사들인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는 조만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태림포장 인수전에 참여한 샤닝페이퍼는 중국 3위 제지업체다. 중국 정부가 원지 수입을 금지하면서 골판지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샤닝페이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태림포장 전국 공장의 생산품목과 생산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기도 했다. TPG의 경우 이상훈 한국 대표와 윤신원

  • [마켓인사이트] 1조 태림포장 인수전 "끝까지 간다"

    [마켓인사이트] 1조 태림포장 인수전 "끝까지 간다"

    ▶마켓인사이트 8월 22일 오전 11시2분국내 1위 골판지 기업인 태림포장의 새 주인이 오는 27일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중국 제지업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대결로 가려진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 인수 후보들은 실사와 경영진 면담을 모두 마치고 23일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초안을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제출한다. SPA 초안에는 태림포장을 인수할 때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지 의견을 매도자에게 처음 전달하는 절차다. 인수가격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중요한 변수다. 이어 27일로 예정된 본입찰을 통해 태림포장 인수전의 최종 승자를 가린다.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 말 국내 최대 제지회사인 한솔그룹과 의류 제조·판매사인 세아상역, 중국 대형 제지업체 샤닝페이퍼, 글로벌 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베인캐피털 등 5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5곳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샤닝페이퍼는 지난달 중순 가장 먼저 실사를 마쳤다. 샤닝페이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태림포장 경기 안산 본사와 주력 공장인 경남 마산의 월산페이퍼, 경남 의령, 전북 정읍 공장(동원페이퍼) 등 전국 주요 공장 대부분을 둘러봤다.샤닝페이퍼 최고경영진은 각 공장의 전체 생산량과 생산 가능한 제지 종류는 물론 강도 등 매우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질문했다. 국내외 PEF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금조달도 마무리 단계다.TPG와 베인캐피털은 세계를 무대로 투자하는 미국계 PEF지만 국내 제지업계를 가장 잘 아는 운용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TPG의 이상훈 한국 대표와 윤신원

  • [마켓인사이트] 한솔제지·세아상역·中샤닝페이퍼 등 참여…태림포장 인수, 5파전 '압축'

    [마켓인사이트] 한솔제지·세아상역·中샤닝페이퍼 등 참여…태림포장 인수, 5파전 '압축'

    ▶마켓인사이트 6월 19일 오후 4시15분국내 1위 골판지 기업인 태림포장 인수전이 국내 기업과 중국 제지업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5파전으로 압축됐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 최대주주인 PEF 운용사 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국내 최대 제지회사 한솔제지 등 5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쇼트리스트에는 한솔제지 외에도 의류 제조·판매사인 세아상역, 중국 대형 제지업체인 샤닝페이퍼, 글로벌 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베인캐피털이 포함됐다.지난 12일 예비입찰에는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인터내셔널페이퍼(IP)와 웨스트락 등 미국 제지업체가 불참한 가운데 7곳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가한 후보 중 신대양제지-국내 PEF 컨소시엄과 아세아제지가 탈락했다.매각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태림포장 지분 70.9%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다. 가격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태림포장그룹은 골판지를 제조하는 상장사 태림포장과 골판지 원료(원지)를 제조하는 태림페이퍼(옛 동일제지)가 주력이다. 골판지 원료 가격은 하락한 반면 모바일과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증가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실적이 급성장했다. 태림포장을 인수하는 인수후보는 단숨에 국내 골판지업계 1위 회사가 된다.국내 최대 제지사인 한솔제지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인쇄·산업용지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종합제지업체로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세아상역은 전 세계 10개국, 40개 생산공장에서 하루 평균 250만 벌의 의류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다. 갭, 유니클로 등에 납품한다. 트루젠,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 [마켓인사이트] 태림포장 인수전, 한솔 등 7곳 참여

    [마켓인사이트] 태림포장 인수전, 한솔 등 7곳 참여

    ▶마켓인사이트 6월 12일 오후 4시 23분국내 1위 골판지업체인 태림포장 인수전에 한솔제지, 신대양제지 등 국내외 경쟁 업체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7~8곳이 뛰어들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 최대주주인 PEF 운용사 IMM PE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가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 한솔제지, 신대양제지 등 국내 제지업체와 국내 중견기업 및 해외 대기업, 글로벌 PEF 운용사 2~3곳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태림포장 지분 70.9%와 태림페이퍼 지분 100%다.태림포장그룹은 골판지를 제조하는 상장사 태림포장과 골판지 원료(원지)를 제조하는 태림페이퍼(옛 동일제지)가 주력이다. IMM PE가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사들인 이후 2015년 12.1%였던 골판지 시장 점유율을 2017년 16.9%까지 끌어올렸다.골판지 원료 가격은 크게 떨어진 반면 모바일과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증가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급성장했다. 2016년 902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2020억원으로 늘었다. 인수합병(M&A) 거래에서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769억원에서 1643억원으로 114% 늘었다. 국내 경쟁 업체는 물론 글로벌 PEF까지 인수 경쟁에 뛰어들자 인수전 초기 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던 예상 매각 가격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태림포장 인수전이 치열해진 건 급성장하는 국내 골판지업계에서 단숨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드문 기회여서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태림포장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태림포장과 호각세를 다투는 신대양제지가 인수하면 압도적인 1위 골판지업체가 탄생

  • [마켓인사이트]태림포장 매각 공식개시‥티저레터 발송

    ≪이 기사는 04월26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의 매각작업이 공식 시작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IMM PE와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태림포장그룹의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인수후보자들에게 보냈다. 국내외 동종업계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신사업 물색에 나선 대기업들이 대상이다. 태림포장그룹은 골판지를 제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태림포장과 골판지 원료(원지)를 제조하는 비상장사 태림페이퍼(옛 동일제지)가 주력이다. IMM PE는 2015년 5월 창업주 정동섭 회장 일가가 보유한 태림포장 지분 58.9%와 동일제지 지분 34.54% 등 태림포장 7개 계열사를 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태림포장그룹의 골판지 원지와 상자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와 18%다. 지난해 태림포장(연결 기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7억원과 357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1000억원을 웃돈다.모바일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골판지 상자로 포장하는 택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태림포장을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골판지업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한솔제지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동종업계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동원 등 유통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골판지업체, 국내 사모펀드 등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솔제지, 국내 PEF와 컨소시엄 구성해 태림포장 인수전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20일(0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 인수에 나선 한솔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약점으로 지적된 자금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태림포장 인수전에 공동으로 참여할 PEF를 선정하는 막판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PEF 한 곳을 포함해 국내 PEF 3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태림포장의 인수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PEF가 공동으로 투자할 액수와 지분율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한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최근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모태기업을 되찾는 동시에 제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이 신문용지업체 새한제지공업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전주제지가 모태다. 한솔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솔제지 신문용지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전주페이퍼 인수에 성공하면 20여 년 만에 모태기업을

  • [단독] 한솔제지, 전주페이퍼·태림포장 인수 나섰다

    [단독] 한솔제지, 전주페이퍼·태림포장 인수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3월 15일 오후 3시25분한솔그룹이 그룹 모태인 신문용지업체 전주페이퍼와 국내 1위 골판지회사 태림포장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전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인수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인수 가격은 두 회사를 합쳐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한솔이 모태기업을 되찾는 동시에 제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이 신문용지업체 새한제지공업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전주제지가 모태다. 한솔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솔제지 신문용지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전주페이퍼 인수에 성공하면 20여 년 만에 모태기업을 되찾는 셈이다. 태림포장을 사들이면 택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골판지 시장 1위가 된다.M&A로 '제지 名家' 복원 나선 Hansol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가 인수합병(M&A)에 뛰어드는 것은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종합제지업체로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다.한솔제지는 복사지 등 인쇄용지 시장의 28.1%, 식품용 포장재 등 산업용지 시장의 40.7%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기기 발달로 종이 수요가 줄면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2015년 1조5117억원이던 매출은 2017년 1조6014억원으로 2년간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015년 750억원에서 2016년 1221억원으로 늘었다가 2017년엔 637억원으로 반토막 났다.반면 골판지와 신문용지 업황은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재활용 폐지 수입 중단으로 원료인 폐지값이 하락하면서 원

  • [마켓인사이트] 한솔그룹, M&A로 '제지名家' 위상 회복할까

    [마켓인사이트] 한솔그룹, M&A로 '제지名家' 위상 회복할까

    ▶마켓인사이트 8월5일 오후 3시40분한솔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동시에 매물로 나온 국내 최대 신문용지 업체 전주페이퍼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 태림포장 인수를 추진한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를 통해서다. 한솔은 두 회사 외에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지업체 인수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솔제지 매출의 양대축인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사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종합제지업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M&A로 성장 정체를 극복하라한솔제지는 복사지 등 인쇄용지 시장의 28.1%, 식품용 포장재 등 산업용지 시장의 40.7%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제지업체다. 하지만 정보기술(IT) 기기 발달로 종이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2015년 1조5117억원이던 한솔제지 매출은 지난해 1조7571억원으로 2년간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015년 750억원에서 2016년 1221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675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반면 골판지와 신문용지의 업황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재활용 폐지 수입 중단으로 원료인 폐지값이 떨어지면서 원가가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골판지업은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택배 물량이 폭발하는 수혜도 입고 있다. 이 덕분에 2015년 3503억원이던 태림포장 매출은 지난해 1조1000억원(계열사 연결 매출)으로 늘었다.전주페이퍼도 2015년 465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 규모가 지난해 150억원까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페이퍼코리아가 생산량을 줄이고 치킨게임을 주도하던 보워터코리아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공급과잉이 해

  • [마켓인사이트] 사모펀드 '20兆 기업매물' 쏟아낸다

    [마켓인사이트] 사모펀드 '20兆 기업매물' 쏟아낸다

    ▶마켓인사이트 6월3일 오후 3시35분사모펀드(PEF)들이 올해 20조원이 넘는 기업 매물(경영권·지분 포함)을 쏟아낼 전망이다.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2013~2015년 인수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고 있다. 딜라이브, 태림포장 경영권 매각과 두산공작기계, 바디프랜드 상장 등 업계에 판도 변화를 몰고 올 조(兆) 단위 ‘메가딜’이 줄줄이 예고됐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PEF가 보유한 기업 중 지분 거래를 마쳤거나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곳은 23곳이다. 이들의 예상 매각금액은 19조5299억원이다.이 중 몸값이 1조원을 웃도는 ‘대어’만 10개에 이른다. ING생명(MBK파트너스 보유)을 비롯해 국내 2위 케이블TV사업자 딜라이브(MBK), 국내 최대 골판지 제조사 태림포장(IMM PE) 등이 시장에 나온 대표적 매물이다. 국내 1위 공작기계업체인 두산공작기계(MBK), 국내 1위 안마의자업체 바디프랜드(VIG파트너스), KCTF(옛 LS엠트론 동박사업부·KKR), 벌크전용선 전문 해운사 H라인해운(한앤컴퍼니) 등 대어급 상장도 계획됐다. 여기에 MBK파트너스의 매각설이 돌고 있는 코웨이 등 ‘후보군’과 비공개로 매각작업을 하고 있는 매물 등을 포함하면 올해 PEF업계의 투자금 회수 규모는 25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영효/이동훈 기자 hugh@hankyung.com 

  • 시총 2500억 태림포장, 예상 매각가격이 1조원?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가 국내 1위 골판지업체인 태림포장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이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태림포장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9.24% 급등하는 등 4거래일 만에 주가가 18% 올랐다. 매각가격이 9000억~1조원으로 예상되자 소액투자자들 사이에선 “3500원대인 주가가 1만원 중반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IMM PE의 보유지분(68.8%)과 2500억원대인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주가가 5~6배는 뛰어야 1조원이 될 것 아니냐는 자체분석이다.시가총액과 매각예상가격의 괴리는 일부 소액투자자들이 태림포장그룹의 지배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오해다. 태림포장그룹은 골판지를 만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태림포장과 골판지 원료(원지)를 만드는 비상장사 태림페이퍼로 이뤄져 있다. IMM PE는 2015년 5월 인수한 태림포장의 7개 계열사를 골판지제조와 원지 두축으로 재편했다. 2016년 기준 골판지 시장 점유율은 20%, 원지 점유율은 25%로 둘 다 1위다. 현재 IMM PE는 태림포장 지분 69.87%와 태림페이퍼 지분 99.28%를 갖고 있다. 당연히 매각대상도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를 합친 태림포장그룹 전체다. 태림포장의 실적만 봐선 태림포장그룹의 절반만 보는 셈이다. 더구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비상장인 태림페이퍼가 훨씬 크다. 지난해 매출은 태림포장(5657억원)이 태림페이퍼(4684억원)보다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태림페이퍼(321억원)가 태림포장(33억원)의 10배였다.두 회사를 합치면 9000억~1조원이라는 예상 매각가격이 설득력을 얻는다.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골판지가 많이 쓰이는 택배 물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회사 실적이 크게 좋아진 덕분이다. 2015년 6914억원이었던 태림포장그

  • [마켓인사이트] 태림포장, M&A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태림포장, M&A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4월25일 오후 7시35분국내 1위 골판지업체 태림포장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는 인수 3년 만에 태림포장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IMM PE는 2015년 5월 창업주 정동섭 회장 일가가 보유한 태림포장 지분 58.9%와 자회사인 동일제지(현 태림페이퍼) 지분 34.54% 등 태림포장 7개 계열사를 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IMM PE는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태림포장 지분율은 68.8%, 태림페이퍼는 100%로 늘렸다. 계열사 지분을 포함한 이번 매각의 예상 가격은 약 9000억~1조원이다.태림포장은 골판지와 골판지 원료(원지) 시장 국내 1위 업체다. 2016년 기준 골판지 시장 점유율은 20%, 원지 점유율은 25%다.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골판지가 많이 쓰이는 택배 물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5년 350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5657억원으로 늘었다. 태림페이퍼를 포함한 계열사 연결 매출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골판지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진 점도 매력적이다. 중국의 재활용 폐지 수입 중단으로 골판지 원료인 폐지값이 떨어지면서 원가가 하락할 전망이다. 각 지역에 산재한 12개 공장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신대양제지와 아세아제지 등 2~3위 골판지 업체와 동원그룹 한솔제지 등 골판지상자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 오지제지 일본제지 렌고 등 일본 3대 골판지 업체와 중국 업체들도 후보군이다. 다만 골판지 제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대기업이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