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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분당 우량 오피스 '도담빌딩' 인수전에 코스닥 상장사 참전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클로봇이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경기 분당권 우량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 인수전에 참전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담빌딩을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25일 입찰을 실시하고 키움운용과 한화그룹을 숏리스트로 추렸다. 키움운용은 클로봇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운용의 리츠 비히클에 클로봇이 수익자로 참여하는 구조다.인수 대상인 도담빌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9의 3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5820㎡ 규모다. 1997년 준공된 후 2015년까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본사 사옥으로 쓰다가 NS파트너스가 인수해 2015년 리모델링을 마쳤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21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19호를 통해 총 1835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인수했다. 이번에 내년 초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업계에서는 매각 작업 초기부터 분당권역 일대에서 사옥을 찾는 SI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오피스 빌딩인데다, 주요 임차인들의 임대차 계약 만기도 곧 도래해 임차료를 인상하거나 퇴거 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수인분당선 수내역과 인접한 입지 조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분당·판교 소재 IT 기업들은 임직원 출퇴근 등을 고려해 판교테크노벨리보다 신분당선 및 수인분당선 역세권 빌딩에 대한 선호가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성남 야탑동에 본사를 둔 클로봇도 분당권역에서 신사옥을 확보하기 위해 도담빌딩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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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AI 주도주 양자컴"…'KOSEF 미국 양자컴퓨팅' 국내 첫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 양자컴퓨팅’을 17일 상장했다.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ETF 시장에 양자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ETF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KOSEF 미국 양자컴퓨팅 ETF는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하드웨어 및 인프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양자컴퓨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울러 주요 기업을 편입한다.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기술 특화 스타트업,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키워가는 빅테크 모두를 고루 담고 있다.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아이온큐(24.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8.2%), 허니웰인터내셔널(7.0%), 엔비디아(6.7%), IBM(6.7%) 등의 비중도 높다. 아마존, 팔로알토, 알파벳, 오라클, 인텔 등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산출하는 ‘Solactive U.S. Quantum Computing Index’다.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궁극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로 연산한다. 큐비트를 활용하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표현하고 연산 횟수를 줄여 빠르게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다루면서 주어진 조건 아래 최적의 답을 찾는 문제를 풀 때 유용하다. 인공지능(AI) 머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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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사로 키움·한화·삼성·우리운용 선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의 중장기 수익률 향상을 위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장기성장형 2개사, 책임투자형 2개사 등 총 4개사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는 지난 9월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및 구술 심사 등을 거쳐 장기성장형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을, 책임투자형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 기금 전체자산의 13.2%에 해당하는 150조7000억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중 절반가량의 자산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운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부문은 이번에 새로 뽑은 장기성장형과 책임투자형을 비롯해 순수주식형, 중소형주형, 가치주형 등 여덟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에 연달아 나선 것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바 있다. 가치형 위탁운용사로는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3곳이 선정됐다.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 위탁유형 전략 실행을 공고히 하여 중장기 초과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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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1년뒤 3.4% 수익"…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를 오는 24일 상장한다. 1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담은 ETF다.만기매칭형 ETF는 투자 대상인 채권과 ETF의 만기를 일치시킨 상품이다. 보통 채권 ETF는 잔존 만기(듀레이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채권을 사고팔지만, 만기매칭형 ETF는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ETF도 상장폐지된다.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 이상) 액티브’의 만기는 내년 9월 30일이다.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과 비슷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이 ETF의 YTM은 3.395%다.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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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인프라 ETF…키움자산운용, 내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를 오는 27일 상장한다.이 상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지능형 전력망을 비롯한 전력인프라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100여 개에 분산투자한다.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업체와 가정 등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과정에 필요한 송전 및 변전, 배전 관련 장치 및 기기를 말한다.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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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첫 ETF 28일 상장
국내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KCGI자산운용이 작년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이후 첫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한국거래소는 KCGI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CGI 미국S&P500 TOP10'을 비롯한 신규 ETF 6개 종목을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KCGI 미국S&P500 TOP10'는 미국 S&P500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빅테크 기업과 더불어 보험·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이 밖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의료·의약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SEF 의료AI'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사업에 뛰어든 국내 상장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의료 관련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거란 예상에 따른 상품이다.'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는 미국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중에서 연 매출 10억달러(약1조37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했거나 향후 5년 내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삼성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 다우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배당 성장주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 투자 수요를 결합한 월 분배 상품이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결합했다.마지막으로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미국 30년물 국채와 원·달러 환율에 투자할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의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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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美에너지 ETF' 출시…엑슨모빌·셰브런 등으로 구성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합성형이 아니라 에너지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첫 실물형 ETF다. 선물 투자에 따르는 롤오버 비용 없이 유가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상장 기업 중 에너지 섹터에 속한 기업 110여 개로 구성된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고배당주인 엑슨모빌(21.5%), 셰브런(14.5%) 등의 비중이 높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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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KOSEF K-테크TOP10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10대 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K-테크TOP10’을 오는 31 상장한다. 26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KOSEF K-테크TOP10은 반도체, 전자부품, 클라우드, 인터넷서비스, 게임 등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혁신분야 기술주 10개에 투자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괄하면서 대표 대형주에만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빅테크 ETF’다. 이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한국 10대 기술주를 대표할 지수로 공동개발한 ‘Solactive K-TechTop10 Index’를 추종한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술주를 편입한다. SK하이닉스(24일 기초지수 기준 24.8%)와 삼성전자(20.4%)의 비중이 높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 LG전자(7.3%),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삼성SDS(5.6%), 전자부품업계 양대 기업인 삼성전기(5.2%)와 LG이노텍(3.9%) 등도 비중 있게 담는다.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기업 NAVER(16.9%)와 카카오(7.5%), 게임주 크래프톤(4.6%)과 엔씨소프트(3.8%) 등도 편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술주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모바일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이 AI 열풍에 힘입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금리상승 및 종목별 이슈의 영향으로 조정받은 국내 주요 기술주도 AI 관련 비즈니스 본격화 등과 함께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그동안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다수 있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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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코스닥글로벌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스닥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코스닥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KOSEF 코스닥글로벌 ETF는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성장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코스닥 대표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에코프로비엠(20.67%), 셀트리온헬스케어(11.66%), 엘앤에프(7.87%), JYP Ent.(5.43%), 포스코DX(4.94%)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알테오젠, 펄어비스,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피엔티 등도 담는다. KOSEF 코스닥글로벌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및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는 지난달 말 기준 50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이 기업들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편입 종목 다수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함께 수혜를 볼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전기차 밸류체인의 핵심인 2차전지 소재, 우량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 가능성을 갖춘 제약 바이오 산업 등에 속한다.KOSEF 코스닥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에서도 건실함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핵심주에만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7%로, 국내 코스닥글로벌 ETF 상품들 가운데 가장 낮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코스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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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 11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11일 상장한다.이 ETF는 국고채, 통안채, 금융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AA- 이상이고 발행잔액이 500억원을 넘는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고,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이 상품은 5896개 채권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된 'KIS 종합 채권시장지수(AA-이상)'를 추종한다. 초과수익 달성을 위해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고 매매시점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액티브 전략을 수행한다. 투자위험등급은 낮은 위험 수준인 5등급, 평균 듀레이션(투자금 평균 회수기간)은 5.3년이며 총 보수는 연 0.025%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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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 건설부동산업계 인재 빨아들이는 리츠 AMC
≪이 기사는 01월18일(0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 시장의 활성화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는 물론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까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리츠 관련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발‧밸류애드(Value-add)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법에 명시된 자산 운용인력뿐 아니라 부동산 디벨로퍼(시행사), 건설사, 임대관리회사 등 건설부동산업종의 다양한 인력들도 영입하고 있다. 리츠 AMC가 자산운용업계와 건설부동산업계의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설립 인가를 신청했거나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10여곳에 달한다. 리츠 AMC 승인은 예비인가와 본인가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리츠 설립붐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삼성SRA운용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고 BNK자산운용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JB자산운용은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탁사 중에서는 한국투자부동사신탁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자산신탁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도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건설‧부동산 업종을 벗어난 일반 기업들 중에서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자회사를 설립해 리츠 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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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키움운용, 암스테르담 오피스빌딩 1.3억 유로에 매입
≪이 기사는 09월11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오피스빌딩을 1억3000만유로(약 1710억원)에 매입했다.11일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투자자문사인 'AF 어드바이저리'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암스테르담 서쪽 지역에 있는 2만8000평방미터의 오피스빌딩 '퀸즈 타워(Queens Towers·사진)'를 매입하고 현지 당국에 등록 절차도 마무리했다.이 오피스빌딩은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에서 광역 기차와 트램으로 7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네덜란드 사회복지부 산하 고용노동부(UWV) 가 대부분 장기 임차 중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물건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키움운용은 이 빌딩 매입을 위해 680억원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모하고 나머지 1000억여원은 독일 금융기관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빌딩 매수 협상에 참여했던 최요순 AF 어드바이저리 대표는 "베네룩스 국가 중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가장 높은 AAA등급을 받고 있는 안정적인 국가"라며 "퀸즈 타워는 이런 네덜란드 정부의 소속 기관이 임차인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라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