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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코리아, '2조 대어' 판교 테크원 빌딩 매각 자문 완료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캐피탈마켓그룹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우량 오피스 자산 '판교 테크원 타워'의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판교 테크원 타워는 연면적 19만7236㎡ 규모의 초대형 신축 오피스 빌딩으로 판교 내에 최대 규모의 트로피 에셋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핵심 상업지역에 있으며,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뱅크, 현대자동차 등이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있다.이번 인수 가격은 약 2조원 규모로 국내 오피스 시장 사상 최대 매각가를 기록했다. 3.3㎡당 가격은 약 3320만원으로 판교 일대에서 3.3㎡당 최고 가격을 찍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은 자산의 입지적 강점과 신축 대형 오피스의 가치를 전략적으로 부각해 해외 투자자, 전략적 투자자(SI), 실사용자(End-user)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자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 여러 잠재 매수자를 경쟁 입찰까지 참여시켰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 최주상 상무는 "판교 테크원 타워는 다양한 투자자층의 참여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당사의 정교한 투자자 타깃 전략과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가 이번 거래 성사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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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AP타워'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쿠시먼·NAI 콘소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오피스빌딩 'AP타워'의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AP타워 매각자문사로 삼정KPMG·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들 자문사와 함께 이르면 이달부터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홍보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서울 역삼동 719의 1 일원에 자리한 AP타워는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4432㎡ 규모로 1994년 준공해 2020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 이 자산을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AP타워와 함께 이 빌딩과 인접한 아나호텔과 몽마르뜨모텔을 공동 매각할 계획이다. 아나호텔은 현재 한 일반법인이 보유해 운영 중이며, 몽마르뜨모텔은 또 다른 시행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매각 대상인 3개 건물의 대지면적은 총 약 1948㎡로,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헤란로 일대에서 드물게 대형 개발이 가능한 부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서울시에서 테헤란로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적률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다만 통합 개발을 추진할 경우 공사비 등을 위해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매자들은 향후 개발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지스자산운용 측은 공동 매각뿐만 아니라 자산별 단독 매각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각 가치 및 딜 클로징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