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손 잡은 팀프레시, 1600억 규모 투자 유치
콜드체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가 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팀프레시가 추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뮤렉스파트너스, DTN-농협 캐피탈, 나우IB-농협은행, 다올 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규 주주인 KT, 스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산업은행이 참여했다.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KT는 553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보유 지분은 11.4%이다. 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물류사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앞서 지난해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설립했다.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1주당 발행액은 113만6203억원이다. 지난해 3월 시리즈C 투자 당시 주당 발행액이 45만765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몸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설립 첫 해만 해도 매출 약 27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엔 약 901억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3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월 기준으로는 월 매출 약 200억원, 2022년 상반기에만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팀프레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포함한 물류 대행, 식자재 유통, 차량 주선을 하는 콜드체인 물류 회사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기업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프랜차이즈, 제조, 이커머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사에 원재료 소싱, 제조, 물류, 인프라, IT, 기타 제반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고객이 오롯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팀프레시는 물류 업계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이성일 대표가 2018년에 세운 신선
-
KT, 콜드체인 스타트업에 550억원 쐈다…"물류 DX 확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국내 저온 유통망(콜드체인) 전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채소·식품 등의 신선도나 약품의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으로 배송을 하는 물류망을 뜻한다. KT는 팀프레시에 553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신주·구주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팀프레시 지분 약 11.4%를 취득해 2대주주가 됐다. 1대주주는 설립자인 이성일 대표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 출신 이성일 대표가 독립해 2018년 세운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대행해주는 게 주요 사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이베이코리아, 오아시스마켓 등이다.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와 약 9000대 규모 냉장탑차 등 차량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설립 3년 만에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다. 올초 기준 누적 배송 건수는 약 131만건, 누적 거래액은 약 1조원이다. KT는 팀프레시와 협력해 디지털물류 사업을 키울 전망이다. 작년 3월 KT가 약 220억원을 들여 설립한 디지털 물류 전문법인 롤랩을 통해서다. KT는 팀프레시의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물류센터 운영 분야 역량을 활용한다. 팀프레시는 KT의 AI 물류 DX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인다. 롤랩은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농수축산물·식품·의약품 배송, 물류 대행·보관 사업 등을 벌이는 게 목표다.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KT는 이날 "KT는 팀프레시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팀프레시는 KT의 물류 자회사 롤랩의 2대주주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
써모랩코리아, 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가 SK, 하나금융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19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받은 프리 시리즈A 10억원을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이다.2017년 1월 설립된 써모랩코리아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써모랩코리아는 디지털 송장 기반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향후 국내 바이오물류 고객사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PaaS는 △콜드체인 패키징 △온도기록장치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이오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사에서 개별로 구매해 관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최석 써모랩코리아 대표는 "올해 밀키트 기업을 시작으로 에코라이너의 상반기 수주량을 이미 확보해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내년부터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네이버가 '찜'한 물류 스타트업 아워박스,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류대행 스타트업 아워박스가 2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선다. 투자 후 기업가치(Post-value)는 1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1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워박스는 시리즈B 라운드로 200억원대 투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된다. 예상 몸값은 1000억원대다.아워박스는 2017년 설립됐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나 개인 판매자(SOHO)들에게 상품 보관부터 포장과 배송,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을 대행해주거나, 자체 시스템인 ‘샵메이트’를 통해 e커머스 사업자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냉장, 냉동 물류창고를 통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게 장점이다.물류시장이 주목받으면서 회사의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서다. 아워박스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48억원) 대비 17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설립 2년차였던 2018년(15억원)에 비해서는 7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지난 5월에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로부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금도 몰렸다. 지난해 8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 네이버, 한라홀딩스, 에이벤처스, IBK기업은행 등으
-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
-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