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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조' 폐기물사 코앤텍 M&A 4파전으로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이하 E&F 컨소시엄)의 국내 폐기물 기업 코엔텍 매각이 주요 후보간 4파전으로 진행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지분 100% 매각을 진행 중인 E&F 컨소시엄은 이날 적격 인수 후보로 4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연관 사업을 꾸리는 전략적투자자 두 곳과 글로벌 PEF운용사 두 곳이 적격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과 UBS다.앞서 E&F 컨소시엄은 코엔텍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6.3%까지 끌어올린 후 잔여 지분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까지 마쳐 상장폐지 절차도 마무리했다. 앞서 마감한 코엔텍 예비입찰에는 6곳이 참여한 바 있다. 매각 측은 실사 과정을 거쳐 이르면 8월 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후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E&F 컨소시엄은 코엔텍과 함께 연관 포트폴리오인 코어엔텍, 폐기물연료 재활용 업체 케이알에너지 모회사인 크린텍 등을 통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코엔텍을 우선 분리매각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E&F컨소시엄은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코엔텍과 코어엔텍을 공동으로 인수했다. 인수가는 코엔텍 지분 59.29%가 4217억원, 코어엔텍 지분 전량이 5400억원이었다. 현재 코엔텍의 예상 매각가는 1조원 내외로 거론된다.코엔텍은 하루에 463톤의 산업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폐기물 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805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이었다.차준호 / 최다은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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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사 코엔텍·코어엔텍 통매각...조단위 폐기물사 매물로
아이에스동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PE가 공동으로 보유 중인 폐기물 업체인 코엔텍과 코어엔텍을 통매각한다. 연말까지 코엔텍의 자진 상장폐지를 마친 후 매각 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합산기준 몸값이 2조원에 달하는 폐기물 대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E&F 컨소시엄은 최근 UBS와 EY한영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코엔텍과 코어엔텍의 공개매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UBS는 앞서 폐기물 업체인 에코비트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여러 글로벌 IB들과 경쟁 끝에 주관사 지위를 따냈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합산 몸값이 1조원 후반에서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와 E&F는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코엔텍과 코어엔텍을 공동으로 인수했다. 인수가는 코엔텍 지분 59.29%가 4217억원, 코어엔텍 지분 전량이 5400억원이었다. E&F가 조성한 펀드에 아이에스동서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손을 잡았다.현재 매각 측은 두 회사 중 코스닥 상장사인 코엔텍의 자진 상폐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1011만8030주(지분율 20.24%)를 주당 9000원에 추가로 확보해 지분을 59.29%에서 79.52%까지 끌어올렸다. 청약률이 53.42%에 그치자 나머지 지분을 주당 9000원에 장내매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지분율을 90%대까지 늘린 뒤 교부금 주식교환을 통한 자진상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1993년 출범한 코엔텍은 울산에 위치한 영남 지역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업체다. 작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코어엔텍은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 내 위치한 폐기물사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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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E&F, 코엔텍 2차 공개매수 대신 장내매수로
아이에스동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PE가 장내매수를 통해 코엔텍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선다. 공개매수 청약률이 저조해 2차 공개매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추가 공개매수 없이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E&F 컨소시엄은 장내매집을 통해 코엔텍 지분율을 최대 90%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공개매수를 통해 1011만8030주(지분율 20.24%)를 확보하면서 지분을 59.29%에서 79.52%까지 끌어올렸다. 청약률이 53.42%에 그치면서 추가 공개매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이에스동서-E&F 컨소시엄은 장내매수를 택했다. 매수가는 9000원으로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하다. 공개매수 기간 코엔텍은 8900원대를 유지하다 종료 후 줄곧 9000원을 유지하고 있다.IS동서-E&F는 장내매수로 지분율을 최대한 늘린 뒤 교부금 주식교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부금 주식교환은 소액주주 축출(스퀴즈 아웃) 방식 가운데 하나다. 이를 추진하려면 출석주주의 66.7%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컨소시엄은 공개매수로 이 기준은 충족한 상태다. 최종 목표는 자진 상폐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보통 최대주주가 9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고 본다.1993년 출범한 코엔텍은 영남 지역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업체다.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은 4400억원대다. 작년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 컨소시엄은 2020년 이 회사 지분 59.29%를 4217억원에 인수했다. E&F는 그간 환경 분야 투자에 주력해온 운용사고,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사업과 환경업 간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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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E&F, 코엔텍 지분 79% 확보…내년 자진상폐 후 매각
IS동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PE(이하 IS동서-E&F 컨소시엄)가 공개매수로 코스닥 상장사 코엔텍 지분을 79%까지 끌어올렸다. 조만간 자진 상장폐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매각 작업도 진행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최대주주인 IS동서-E&F 컨소시엄이 이달 8~27일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1011만8030주(20.24%)의 청약물량이 접수됐다. 목표한 수량인 1893만7913주(발행주식의 37,88%)로 따지면 청약률은 53.42%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은 이번 청약에 응한 물량 전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주식 매입을 마치면 컨소시엄의 지분은 59.29%에서 79.52%까지 오른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81.84%에 이른다. 인수가는 공개매수 전날 종가(7720원)보다 16.58% 높은 주당 9000원으로 총 인수규모는 910억원이다. 코엔텍 주가는 공개매수 시작과 함께 공개매수가에 근접한 8930원까지 뜀박질했다. 공개매수 기간 동안 주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주주가 상장사를 자진 상장폐지하려면 발행주식의 95% 이상을 취득해야한다. 컨소시엄은 2차 공개매수를 진행행 자진 상장폐지 조건을 충족할지 혹은 교부금 주식교환을 추진할지 협의 중에 있다. 교부금 주식교환은 소액주주 축출(스퀴즈 아웃) 방식 가운데 하나다. 통상 자회사 소액주주 지분을 받는 대가로 모회사 주식을 지급한다. 2016년 상법 개정에 따라 주식이 아닌 현금(교부금)으로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추진하려면 출석주주의 66.7%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컨소시엄은 공개매수로 이 기준은 충족했다.1993년 출범한 코엔텍은 영남 지역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업체다.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은 4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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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1704억 공개매수 후 '셀프 상폐' 추진
폐기물 처분 전문기업인 코엔텍의 최대주주 이앤아이홀딩스가 시중에 있는 코엔텍 주식 전량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지분을 모두 사들이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한 후 매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앤아이홀딩스는 코엔텍의 보통주 1893만7913주(지분율 37.88%)에 대해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앤아이홀딩스는 아이에스동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엔에프PE가 2020년 코엔텍을 공동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이번 공개매수 예정가는 주당 9000원으로, 이날 종가(7720원)보다 16%가량 높다. 전체 매수 규모는 1704억원 수준이다. 공개매수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KB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매수 측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이앤아이홀딩스는 코엔텍 발행 주식 전부(5000만 주)를 소유하게 된다.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 소각 업체로 꼽힌다. 1993년 7월 설립됐으며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앤아이홀딩스는 코엔텍 지분 52.29%를 421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이앤아이홀딩스는 코엔텍과 경기 지역 폐기물 소각 전문업체인 코어엔텍을 묶어 통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배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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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인수전’ 4파전... E&F-IS동서, 스틱, TSK코퍼, 베올리아 참여
폐기물 처리 업체 코엔텍 새한환경 인수전이 E&F PE-IS 동서 컨소시엄, 스틱인베스트먼트, 태영건설 자회사 TSK코퍼레이션, 베올리아 3파전으로 치러진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 PE)와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코엔텍 새한환경 매각을 위해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IS 동서- E&F 컨소시엄,스틱인베스트먼트, TSK코퍼레이션, 베올리아 등이 참여했다. 지난 달 발표한 적격예비인수후보에는 IS동서-E&F PE 컨소시엄과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호반건설 등이 포함됐다.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코엔텍 지분 59%와 새한환경 지분 100%다.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코엔텍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일반 및 지정폐기물을 다루는 업체다. 소각과 매립, 폐열 재판매까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코엔텍의 일평균 매립처리량은 344톤, 소각처리량은 488톤 수준이다. SKC와 SK에너지,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이 주요 고객사다.코엔텍과 새한환경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대다수 PEF 사이에서 인수 매력도가 올라갔다. 두 회사의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 2017년 316억원, 2018년에는 432억원이었다.E&F PE-IS 동서 컨소시엄은 환경업체 투자와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IS 동서는 폐기물 관련 산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E&F가 지난해 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를 IS 동서에 매각하면서 인연을 맺은 뒤 코오롱 환경에너지 인수도 함께 추진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금력 부문에서 전략적 투자자들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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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코스닥 상장업체 코엔텍 매물로…국내외 사모펀드 등 인수 노릴 듯
▶마켓인사이트 2월 11일 오후 4시15분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이 매물로 나온다.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환경 관련 사업 확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주계 PEF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은 JP모간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코엔텍과 또 다른 비상장 폐기물업체인 새한환경을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코엔텍 지분 59.29%와 새한환경 지분 100%다. 코엔텍은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720억원이다.매각 측은 이번주 중 잠재적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기업 소개가 담긴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낼 예정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총 500억원 이상이다. 최근 환경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두 회사를 합친 가격은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국내 1위 소각업체이자 3위 매립업체인 코엔텍은 1993년 울산 상공인들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2008년 후성그룹을 거쳐 2017년 맥쿼리PE가 인수했다. 일일 처리 물량만 460t이 넘는다. 경쟁 업체들이 매립지 추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지난해 추가 매립장을 사들여 앞으로 10년 넘게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02년부터는 소각 시 발생하는 증기를 인근 산업단지에 팔아 부가 수익도 거둬들이고 있다.맥쿼리PE에 인수된 2017년 이후 매출과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매출은 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017년 인수 당시 17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8년 62% 불어난 2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0% 이상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