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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온도로 鐵 생산…빌 게이츠 투자 또 적중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이 저온 공정으로 철강을 시범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공정이 상용화할 경우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신생 기업 일렉트라가 최근 60도에서 철강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며 “이제 (통상 80~85도인) 커피보다 낮은 온도에서 철강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업력 5년 차인 일렉트라는 게이츠, 아마존, 미국 철강사 뉴코어 등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1160억원)를 투자받아 올해 3월 시범 플랜트를 가동했다. 이 회사는 전기화학적 환원 공정을 사용한다. 철광석을 산성 용액에 녹여 전기 분해하는 방식으로 산소를 제거하고, 철 이온을 순수한 금속 철로 환원시킨다. 순수한 철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철판이 만들어진다.이는 고로에서 코크스를 사용해 철을 환원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기존 전기로는 1600도 내외의 고온을 필요로 해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비했다. 이처럼 에너지 집약적인 공정으로 인해 철강이 1t 만들어질 때 대략 2t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철강사들이 연간 약 20억t의 철강을 만들면서 배출하는 탄소 규모는 세계 탄소 배출량의 최대 10% 규모로 추산된다.일렉트라는 최근 가동한 파일럿 설비의 성공을 토대로 조만간 첫 번째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100만t의 그린철강(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철강)을 공급한다는 목표다.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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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원두 공급하는 머콘 파산
대형 원두(커피콩) 공급회사인 머콘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머콘은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머콘은 커피 재배부터 원두 무역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사업을 해왔다. 스타벅스, 라바차, 일리 등에 원두를 공급했다. 블룸버그는 “머콘은 코로나19 팬데믹 뒤 발생한 여러 사건의 희생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팬데믹 직후에 글로벌 공급망 병목을 겪은 머콘은 2021년 공급망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재고를 늘리고 자금을 차입했다. 하지만 이후 원두 가격이 내려가 머콘은 손해를 감수하고 재고를 처분해야 했다. 또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 머콘의 주요 사업지 중 하나인 브라질의 원두 작황은 서리,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저조했다. 대출자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머콘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택하게 됐다. 오스카 세비야 머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고객에게 서한을 보내 “대출자들이 머콘의 신용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운전자본(일상적인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업자본) 상황이 극도로 악화했다”고 했다. 머콘의 최대 채권자는 네덜란드 은행인 라보뱅크로 알려졌다. 머콘의 부채 총액은 3억5700만달러(약 4671억원)에 달한다. 자국의 커피 산업에서 머콘의 비중이 큰 니카라과는 비상 상황에 빠졌다. 머콘의 자회사로 니카라과의 3대 커피 수출업체인 CISA가 이달 초 운영을 중단해서다. 블룸버그는 “머콘 파산의 여파가 중앙아메리카 농민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김세민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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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年 커피 회사 머콘, 미국에 파산 보호 신청
대형 원두(커피콩) 공급회사인 머콘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원두 가격 변동,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부담 증대 등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머콘은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챕터11은 법원의 감독으로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하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머콘은 커피 재배부터 원두 무역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사업을 해 왔다. 니카라과, 베트남, 브라질 등 주요 커피 생산지에 사업체를 뒀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스타벅스, 라바짜, 일리 등에 원두를 공급했다. 블룸버그는 “머콘은 코로나19 팬데믹 뒤 발생한 여러 사건의 희생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팬데믹 직후에는 세계 공급망 혼란을 겪었다. 팬데믹 이듬해인 2021년 머콘은 공급망 병목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재고를 늘리고 자금을 차입했다. 하지만 이후 원두의 과잉 공급으로 가격도 내려가면서 머콘은 손해를 보고 재고를 처분해야 했다. 또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 머콘의 주요 사업지 중 하나인 브라질의 원두 작황은 서리,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저조했다. 대출자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머콘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택하게 됐다. 오스카 세비야 머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고객에게 서한을 보내 “대출자들이 머콘의 신용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운전자본(일상적인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업자본) 상황이 극도로 악화했다”고 했다. 머콘이 제출한 파산보호신청서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 총액은 3억5700만 달러(약 467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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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질주' 스타벅스…주가 100달러 안착하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주가가 100달러 선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매장 수를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3일 102.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인 2일에는 9.48% 급등한 100.01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8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주가 100달러 선을 탈환했다. 스타벅스 주가 상승세의 배경엔 실적 개선이 있다. 스타벅스는 2일 3분기(자체 2023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이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93억7000만달러(약 12조44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92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1.06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7센트보다 높았다. 스타벅스는 이날 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점포 확장과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재창조 계획(Reinvention Plan)’이다. 우선 현재 3만8000개 수준인 세계 매장 수를 2030년까지 5만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북미 지역 외에서 매장 1만5000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 성격에 따른 맞춤형 점포도 늘릴 방침이다. 배달 전용 점포, 픽업 전용 점포 등을 개설하고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대한다. 사라 테일링 스타벅스 북미지역 사장은 “도시 생태계에 적합한 형태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카페 시장은 아직 포화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올린다. 스타벅스 회원제인 리워드 프로그램 신규 회원을 5년 안에 7500만 명 확보하는 게 목표다.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멤버십 회원에게 보상을 늘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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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호실적'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 더 많이 열 것"
스타벅스가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전 세계 매장을 확장하고 효율성을 높여 비용은 절감하는 성장 계획도 발표하면서 주가가 9.48%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3분기 매출이 93억7000만달러(약 12조44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9억29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신규 매장을 제외한 기존 매장 매출도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의 기존 매장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기존 매장 매출도 5%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책으로 기존 매장 매출이 16% 급감했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주당 순이익(EPS)도 1.06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97센트보다 높았다. 당기순이익은 12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억783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024년(2023년 3분기~2024년 3분기)에 기존 매점 매출이 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스타벅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가속화 계획도 밝혔다. 우선 현재 3만8000개 수준인 전 세계 매장 수를 2030년까지 5만50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 등 북미 외 지역에서만 매장 1만5000개를 새로 만든다. 또 매장을 탈바꿈해 드라이브 스루 등 이동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장도 늘릴 계획이다. 또 공급망을 개선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 3년간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동시에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등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늘리고, 그 대신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데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춰 개인화된 주문을 하다 보니 바리스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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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 2023]박경준 글루업 대표 “텐사우전드·숙달로 3조 밸류 목표”
“텐사우전드와 숙달을 통해 3조원 밸류에이션을 인정받는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박경준 글루업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최근 F&B 시장에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인 퍼센트 아라비카의 중국 지사가 기업가치 1조6000억원으로 투자 유치를 받았고 젠 코리안 바베큐가 8000억원 밸류에이션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글루업은 커피 브랜드 텐사우전드와 한국 BBQ 브랜드인 숙달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3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텐사우전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엔드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잡고자 스페셜티 커피의 태동지로 불리는 호주에서 론칭했다”며 “여기서 하루 매출 기준 10배 향상을 거두며 대표적인 주주인 H마트와 함께 세계의 중심인 맨해튼으로 가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글루업은 뉴욕에서의 성공 이후 대만 시장으로 진출했다. 한국에서 성공한 대만 식음료(F&B) 브랜드는 있지만 역으로 한국 브랜드가 대만에서 성공한 사례는 찾기 어려웠던 때였다. 박 대표는 “스타일리시한 커피 브랜드로 브랜딩을 해 글로벌 도약을 위해 대만으로 갔다”며 “대만에서 평당 매출 대만 1위를 기록했고 스타벅스가 텐사우전드 브랜드로 대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성공 원인으로 브랜딩을 꼽았다. 박 대표는 “하얗고 모던하게 정제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이용해 블랙앤화이트로 브랜딩을 했다”며 “이질감에 따른 격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도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홍콩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JV 논의를 진행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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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필수품' 믹스커피 또 오른다…동서식품, 맥심·카누 9.8% 인상
동서식품이 맥심과 카누 등 제품 출고가를 이달 15일부터 올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이번에 인상되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의 평균 인상폭은 9.8%다. 맥심 오리지날 리필(170g) 제품 출고가는 6090원에서 6680원으로 9.7% 오른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00개입·1.2㎏)는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100개입·90g)는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9.8%씩 상승한다.동서식품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는데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모두 올랐다”며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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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거둔 스타벅스 "비싼 음료 잘 팔렸다"
미국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장 방문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고가 음료가 많이 팔린 결과다.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4일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48% 오른 91.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인 3일 호실적을 공개해서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매출 84억1000만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였다.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는 매출 83억1000만달러, EPS 0.72달러였다.스타벅스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를 비싼 음료의 판매 증가로 꼽았다. 스타벅스는 “차가운 음료가 전체 음료 판매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차가운 음료에 시럽과 휘핑크림, 유제품 등을 추가하면서 판매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사라 트릴링 스타벅스 북미 사장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매장 방문자 수도 늘었다. 세계적으로 매장당 매출은 7%가량 올랐다. 특히 미국 매장의 실적 증가가 평균 매출을 끌어올렸다.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당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평균 가격이 6%가량 오른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당분간 가격을 더 올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특히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 매출은 코로나19 규제로 16% 급감했다.스타벅스는 앞으로 3년 동안 EPS가 연간 15~20%, 매출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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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음료 많이 팔았다"…스타벅스 3분기 실적 호조
세계적인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장 방문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비교적 비싼 음료가 많이 팔린 덕으로 분석된다.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뒤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84억 1000만 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였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은 83억 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0.72 달러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81억5000만 달러보다 3.3% 증가했다.스타벅스는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비교적 비싼 음료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스타벅스는 "차가운 음료가 전체 음료 판매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차가운 음료에 시럽과 거품, 유제품 등을 추가하면서 판매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음료도 구매율이 높았다. 스타벅스 북미 사장 사라 트릴링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스타벅스 매장 방문자 수도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매장당 매출은 7%가량 올랐는데 미국 내 소비가 평균 매출을 끌어올렸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당 매출은 1년 전보다 11% 올랐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평균 가격이 6%가량 오른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당분간 가격을 더 올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 5% 감소했다. 특히,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 매출은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16% 급감했다.스타벅스는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이 연간 15∼20% 성장하고, 매출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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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가 너무 빠졌나…임원들 '사자'
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임원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섰다.배런스는 스타벅스 임원들이 이달 600만달러(약 8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멜로디 홉슨 스타벅스 회장이 지난 15일 스타벅스 주식 5만4750주를 약 500만달러에 매입했다. 같은 날 리치 앨리슨 이사도 1만 주를 약 100만달러에 샀다.실적 악화와 주가 급락으로 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는 13일 대대적인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매장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장비 개선 등에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중국에선 향후 3년간 9시간에 1개씩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1% 하락했다.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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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가는 이디야커피…"해외서 미래 찾는다"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이디야커피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미 ‘레드오션’에 들어갔다고 판단하는 국내 시장에서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에 매달리기보다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경기 평택시에 4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커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동서식품의 ‘맥심’이 하지 못한 ‘K커피믹스’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세계인이 이디야를 맛보게…”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 23일 평택시에 있는 커피 생산공장 ‘드림팩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며 “연내 괌에 1호점을 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디야커피는 매장 3000여 개를 보유한 국내 1위(매장 수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다. 아직 해외 매장은 없다. 2005년 중국 베이징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2008년 문을 닫았다. 문 회장은 “과거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어 오랜 기간 해외 공략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왔다”며 “세계인이 이디야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이디야커피는 괌 1호점을 미국 본토 진출을 타진하는 테스트베드로 삼을 계획이다. 괌은 연간 15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 중 약 50%가 한국인이다.이디야커피는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면서 미국 현지 반응을 점검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괌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북미지역으로 커피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이디야커피의 계획이다. 커피믹스 수출 ‘승부수’프랜차이즈 매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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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점휴업'에도…스타벅스, 2분기 호실적 낸 이유는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2분기 중국 ‘제로 코로나’ 타격에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가격 결정력이 있는 1위 기업은 인플레이션 등 대외 악재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2분기(자체 회계기준 3분기) 매출이 81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4억9650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81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9억1290만달러로 같은 기간 20.9% 감소했지만 주당 순이익(EPS)는 84센트로 시장 추정치(75센트)보다 높았다.북미 매출이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9%(기존점 기준)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출근한 직장인 등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해외 매출은 이 기간 18% 감소했다.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의 일환으로 주요 대도시를 봉쇄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2분기 중국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다. 스타벅스는 4~6월 중 약 2개월 동안 중국 매출이 봉쇄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행태는 보지 못했다”며 “스타벅스는 높은 가격 결정력과 소비자 충성도로 인플레이션에도 저항하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다른 음식 프랜차이즈에서 지출을 줄인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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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값 고공행진…"커피·농산물 ETN 주목"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서도 기후 변화, 코로나19, 물류비 상승 등 공급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커피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원두가격 기준인 커피 C선물은 파운드당 258.3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커피 선물가격 상승률은 14.31%에 달한다.커피 가격은 지난해에도 76%가량 올랐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자연재해, 코로나19, 컨테이너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브라질은 작년 가뭄으로 커피나무 생육에 문제가 있었는데, 여기에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가 냉해까지 입으면서 커피나무를 새로 심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커피나무는 원두를 생산하기까지 통상 2~3년 생육기간이 필요해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올 들어서도 이런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외 커피 카페 브랜드들도 커피 판매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커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커피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ETP)으로는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아이패스 시리즈B 블룸버그 커피 서브인덱스 토털 리턴 ETN(상장지수증권)’(JO)이 유일하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 상품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롤링(이월)되는 단일 커피 선물계약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며 “커피에 투자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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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커피에반하다' 로봇 바리스타 투자자 찾는다
▶마켓인사이트 8월 29일 오후 2시38분로봇 바리스타로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에반하다’가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무인점포인 스마트카페 등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는 최근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투자자(FI)와 커피 사업에 관심이 많은 전략적투자자(SI) 등에 매각 개요를 담은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신주를 발행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액은 유동적이다. 투자금이 클 경우 구주 일부를 매각할 수도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내용이 티저레터에 담겨있다.커피에반하다는 2013년 7월 설립한 저가형 커피 전문점이다. 아메리카노 판매가를 2000원에 책정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연매출 규모는 187억원(2019년), 영업이익은 17억원 수준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커피에반하다의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를 300억원대로 보고 있다. 매각 자문사로 삼일PwC회계법인을 선정했다.커피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스마트카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로봇 바리스타 기계 ‘바리스타 마르코’를 자체 개발해 아이스 음료, 탄산음료를 포함해 100여 개 레시피를 구현할 수 있다. 매장 면적이 넓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게 강점이다. 170여 개 스마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회원 수는 27만여 명.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점유율은 이디야(47.4%), 메가커피(18.1%), 빽다방(16.5%)에 이어 4위(7.6%)다.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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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업체 한국맥널티, 메이준바이오텍 인수…"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이 기사는 06월15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커피 업체 한국맥널티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메이준바이오텍을 인수한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널티는 오는 7월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메이준바이오텍 주식 20만주를 42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맥널티의 메이준바이오텍 지분율은 100%가 된다. 한국맥널티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한국맥널티는 커피 제조·가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 커피 산업은 해외와 달리 커피믹스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 위주로 성장했다. 동서식품, 남양유업, 네슬레 등 대규모 업체들이 경쟁하며 성장을 주도해왔다.원두커피 시장은 소수의 중소 기업과 하위 다수의 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에서 한국맥널티처럼 원두커피를 가공·제조하는 업체로는 쟈뎅, 구띠에커피 등이 있다.한국맥널티 관계자는 "커피와 관련된 모든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즉시 대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티백제품과 편의점 인기 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인스턴트 원두커피 생산을 위해선 극저온 초미세 분쇄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장비가 필수적이라, 관련 업체를 관계사로 편입시켰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커피 이외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