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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이음PE·프리미어…주요 콘테스트 싹쓸이 비결은
산업은행과 교직원공제회의 출자사업 위탁운용사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이들 사업에 선정된 운용사(GP)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은과 교공의 출자사업은 상반기 대표 콘테스트로 평가받는 만큼, 양쪽 모두에서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건 해당 GP가 국내 주요 LP들로부터 운용 역량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와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총 48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과 7000억원 규모의 교직원공제회의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GP로 선정됐다.이음PE는 이날 발표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산재기금 출자사업과 전날 발표된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교직원공제회 콘테스트는 올해 40여 곳의 운용사가 몰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만큼 하반기 출자 사업에도 주요한 지표가 될 예정이다.이음PE는 지난 9일 발표된 산업은행 혁신산업펀드에서도 M&A 부문 유일한 지원자로 출자를 따낸 바 있다. 지난 3월 전체 6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과 성장금융의 'IBK 성장 M&A펀드 2차'에도 선정됐다. 상반기에만 4곳의 출자 콘테스트에 위탁 운용사로 낙점된 것이다. 이로 인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중인 이음PE는 목표 규모의 절반 가량을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설립된 이음PE는 중견기업 바이아웃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GP로 꼽힌다. 2019년 고려노벨화학을 1330억원에 인수해 지난해 키움PE·한국투자증권 PE본부 컨소시엄에 2200억원에 매각하며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 2022년 지분 63%를 인수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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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1조2771억원 몰려
한국벤처투자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7개 분야에 총 81개 펀드가 약 1조2771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액 기준 경쟁률은 3.45대 1을 기록했다.한국벤처투자 측은 "이번 출자사업은 제2 벤처붐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확대하기 위해 창업단계 기업부터 스케일업까지 투자 단계별 출자와 더불어 국가 산업 발전과 전략적으로 맞물린 비대면, 백신‧바이오, 그린뉴딜, 재부품 장비 등 산업별 출자가 함께 이루졌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벤처투자는 신청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3700억원 안팎을 출자하고 민간자금을 더해 약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이번 출자사업의 전체 경쟁률은 3.45대 1로 나타났다. 청년창업(6.31대 1), 소재·부품·장비(4.96대 1),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3.75대 1) 등이 전체 경쟁률을 상회했다.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멘토매칭, 청년창업, 스케일업 분야 등은 지난해 보다 출자비율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최근 벤처업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뜨거운 투자열기와 함께 투자 생태계의 발전과 성장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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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해외 VC펀드에 700억 쏜다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벤처캐피털(VC)이 만든 10개 펀드에 5820만달러(약 690억원)를 출자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제2차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선정된 10개 조합에 총 5820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각 펀드의 최소 결성금액을 합치면 8억6900만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가 된다. 선정된 운용사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4곳, 중국이 2곳, 동남아시아가 2곳, 기타 지역이 2곳이다.미국에는 빅베이슨캐피털, 굿윈벤처스 등을 포함한 4곳 운용사에 2150만달러(약 255억원)를 투입한다. 중국에는 레전드캐피털, 푸싱(Fosun) 등 2곳에 1150만달러(약 135억원)를, 동남아시아에는 알타라벤처스, RHL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의 공동운용 펀드에 1300만달러(약 155억원)를 출자한다. 그밖에 기타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기반의 앤틀러와 프랑스 기반 투자사 유라제오(Eurazeo)가 선정돼 총 1220만달러(약145억원)를 출자받을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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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에 6곳 지원
이 기사는 05월02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드는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에 운용사 6곳이 지원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창업분야로 모펀드에서 150억원이 출자돼 최소 25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2일 반도체성장펀드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반도체성장펀드 창업분야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MG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반도체성장펀드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해 총 7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벤처캐피털(VC) 등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섹터 펀드이기도 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에는 각각 333억원, 167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6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첫 출자 분야는 창업분야다. 지원한 6개 운용사 중 한 곳을 선정해 1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150억원 외에 추가로 1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최소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오는 7월께에는 성장분야 운용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분야는 300억원이 배정된다. 수시 출자사업으로 잡고 있는 인수합병(M&A) 분야에는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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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에 6곳 지원
이 기사는 05월02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드는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에 운용사 6곳이 지원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창업분야로 모펀드에서 150억원이 출자돼 최소 25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2일 반도체성장펀드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반도체성장펀드 창업분야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MG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반도체성장펀드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해 총 7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벤처캐피털(VC) 등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섹터 펀드이기도 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에는 각각 333억원, 167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가 1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65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첫 출자 분야는 창업분야다. 지원한 6개 운용사 중 한 곳을 선정해 1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150억원 외에 추가로 1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최소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오는 7월께에는 성장분야 운용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분야는 300억원이 배정된다. 수시 출자사업으로 잡고 있는 인수합병(M&A) 분야에는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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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성장펀드, 650억원 규모의 첫 출자사업 개시
이 기사는 04월03일(11: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650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 첫 출차사업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대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펀드로 주목 받고 있다.성장금융은 반도체사업과 관련해 창업, 성장, M&A 등 세 분야에 투자할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총 출자금액은 650억원으로 창업분야에 150억원, 성장분야에 300억원, M&A분야에 200억원을 나눠 지급할 계획이다. 출자금 중 500억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든 반도체성장펀드에서 맡고, 150억원은 성장금융이 운영하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지원한다.그동안 모험자본을 담당하는 자금이 대부분 정책자금이었다는 것과 달리 이번 출자사업은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성장금융 관계자는 "민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금융위원회의 성장사다리펀드도 공동출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출자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