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연일 추락…中 시총 1위 마오타이의 굴욕

    연일 추락…中 시총 1위 마오타이의 굴욕

    중국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18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30% 하락한 1521.5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저점을 찍었다. 경기 침체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들어 12% 가까이 내렸다.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진 것이다.구이저우마오타이는 위스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꼽힌다. 미·중 수교 등 역사적 외교 무대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중국 국주다. 제조법을 쉽게 따라할 수 없어 희소성이 높다. 명품처럼 판매 가격이 매년 올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하지만 최근 고급 주류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과 주가를 두고 우려가 커진다. 2024년산 구이저우마오타이 1병 도매가는 2275위안으로 한 달 새 10% 떨어졌다. 다만 현지 증권가는 도매가 하락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신증권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구이저우마오타이 주당순이익(EPS)이 69.85위안에서 93.85위안으로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조아라 기자

  • 작년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35% 넘게 감소

    작년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35% 넘게 감소

    지난해 반도체 수요 감소와 국내경기 둔화로 코스닥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35% 넘게 감소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정작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은 3%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146개사(연결기준)의 지난해 매출 합산액은 260조4556억원, 영업이익 합산액은 9조4077억원, 순이익 합산액은 3조584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5.4%, 54.6%씩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5.66%에서 작년 3.61%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주춤하면서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에도 여파가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시장 업종 중에서 IT·하드웨어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 감소해 9451억원에 그쳤다. IT·소프트웨어 업종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2.6% 줄어든 784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IT업종 합산 영업이익은 1조8714억원으로 2022년 대비 66.6% 감소했다. 일반 제조업 업종 전체 영업이익도 17.7% 줄어든 4조9661억원이었다. 코스닥 업체들이 대부분 부진했던 가운데 운송장비 및 부품 업종은 오히려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합산액은 전년대비 71% 늘어나 1조3038억원이었다. 지난해 현대차, 기아의 호실적으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경기 둔화 여파로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적자 전환한 곳도 늘었다. 분석대상 1146개사(연결 기준) 중 적자 기업 비중은 41.7%였다. 이중 지난해 흑자였다가 적저잔환한 기업이 16.1%를 차지했다. 반면 흑자 기업 비중은 2022년 64.7%에서 작년

  • 디즈니, 9년 만에 최저가…"장투 매력 커져"

    디즈니, 9년 만에 최저가…"장투 매력 커져"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사업이 부진한 데다 스트리밍 구독자가 줄어드는 등 여러 방면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다. 하지만 디즈니의 지식재산권(IP) 가치가 높고, 구독료 인상도 계획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디즈니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6.1% 하락했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저가로 밀렸다. 2021년 3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97.16달러)보다 58.6% 떨어졌다. 여러 우려가 반영돼서다.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가입자는 2분기 1억461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7.4% 감소했다. 지난달 9일 발표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도 실망감을 더했다. 디즈니는 2분기에 4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매출은 223억3000만달러(약 29조원)로 시장 추정치(225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6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디즈니의 효자 사업으로 꼽히는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20% 증가했지만,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46% 급감했다. 다만 OTT 사업 손실은 5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억6000만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디즈니 주가가 단기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디즈니는 다음달 12일(미국 기준)부터 광고가 없는 디즈니+ 구독료를 월 10.99달러에서 13.99달러(약 1만8000원)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7000명 감원을 목표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을 줄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31명이 제시한 디즈니의 목표주가는 110.80달러다. 현재보다 주가가 35.8% 더 오

  • PF 부실화 우려…맥 못추는 증권株

    PF 부실화 우려…맥 못추는 증권株

    증권주가 추락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크게 꺾였다. 새마을금고와 GS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증권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최근 1개월(6월 7일~7월 10일) 사이 7.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62% 내렸다. 한국금융지주가 이 기간 12.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키움증권(-10.1%), 미래에셋증권(-7.38%), 삼성증권(-5.93%) 등도 코스피지수보다 많이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1개월 전 1조1043억원에서 최근 1조12억원으로 9.3% 감소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발 하한가 사태’와 작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4개사의 2분기 PF 관련 충당금 및 CFD 미수채권 손실평가 합산액은 약 2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등 채권시장에 자극이 될 만한 이슈들이 발생하는 동안 투자심리도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중대재해법 공포' 지자체장까지 덮쳤다

    '중대재해법 공포' 지자체장까지 덮쳤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해 강원 양양군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탑승자 유족들이 관할 지자체 수장들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경기 성남시에선 정자교 붕괴사고의 책임을 시장에게 물을 수 있느냐를 두고 진상 파악이 한창이다. ‘중대재해법 공포’가 기업을 넘어 지자체까지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헬기사고 책임 논란 휘말린 지자체장1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양 헬기 추락사고’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LKB파트너스는 최근 이병선 속초시장, 함명준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중대재해법 1장 2조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자체장, 지방공기업 의장 등도 처벌 대상인 경영책임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건은 지난해 11월 27일 산불 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헬기 한 대가 갑자기 야산으로 추락해 탑승자 다섯 명이 사망한 사고다. 헬기의 비행계획서에는 기장과 정비사 두 명만 탑승했다고 신고됐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민간인 여성 두 명과 헬기회사 직원 한 명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이었다. 유족 측은 “추락한 헬기가 1975년 제작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헬기 운영회사가 비행시간을 실제보다 짧게 기록하거나 수명이 정해진 장비의 사용시간을 조작했다”며 “산불 진화·예방에 쓸 헬기를 공동으로 임차해 실질적인 지배관리권을 가지고 있던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이 안전관리를 게을리해 피해자들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헬기 운영회사가 인가받지 않은 부품을 사용하고 피해자들의 휴일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는 의혹

  • "코인베이스 실적 꺾일 것"…JP모간, 목표가 23% 하향

    GLOBAL

    "코인베이스 실적 꺾일 것"…JP모간, 목표가 23% 하향

    JP모간이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가량 하향 조정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냉각되면서 실적이 크게 꺾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JP모간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8달러에서 60달러로 크게 낮췄다. 지난 23일 코인베이스가 61.88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주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본 것이다.코인베이스는 올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1월 368.9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81% 넘게 급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리서치업체인 노믹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하루 거래량은 최근 1개월간 15% 감소해 480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연초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코인베이스가 거래량 감소에 대비해 내놓은 서비스들도 “수익 기대치가 낮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월 구독형 플랫폼인 코인베이스원을 시작으로 구독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매달 29.99달러를 내면 수수료 없이 무제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배태웅 기자

  • "실적 크게 꺾일 것"…JP모건,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60달러로 하향

    JP모건이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3%가량 하향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냉각되면서 실적이 크게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8달러에서 60달러로 낮췄다. 지난 23일 코인베이스가 61.88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주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본 셈이다.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주가가 함께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1월 368.9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이후 81% 넘게 급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리서치업체인 노믹스(Nomic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하루 거래량은 최근 1개월간 15% 감소해 480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연초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코인베이스가 거래량 감소에 대비해 내놓는 서비스들도 "수익 기대치가 낮다"는 게 JP모건의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월 구독형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원'을 시작으로 구독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매달 29.99달러를 내면 수수료가 없는 무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다른 수익 모델인 ‘스테이킹 서비스’의 경우 작년 2분기 이 회사의 전체 매출의 8.5%인 6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테이킹은 은행 예금처럼 암호화폐 거래소에 코인을 맡기는 대가로 투자자에게 일정 비율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JP모건은 "암호화폐 매도세를 고려할 때 스테이킹 부문의 수익 증가 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가격이 내년 1분기는 돼야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 있는 만큼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미국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는 크게 줄어들

  • 실외 마스크 벗어도 화장품株 울상인 까닭

    실외 마스크 벗어도 화장품株 울상인 까닭

    다음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는 등 호재 속에서도 화장품주가 급락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남은 데다, 올해 해외 매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23일 아모레퍼시픽은 5.96% 하락한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만8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맥스(-7.19%), 토니모리(-8.41%) 등 다른 화장품주도 크게 떨어졌다.증권가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이미 예상된 상황에서 상승 재료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화장품주들의 올해 매출이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투자 매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애경산업, 코스메카코리아 등 주요 7개 화장품 업체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주요 업체들의 최대 수출처인 중국 내수경기가 부진한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화장품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라며 “중국 역시 현지 업황을 감안하면 광군제 등의 이벤트에서 낙관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도 추락하는 화장품주…"中 매출 회복 없인 힘들어"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도 추락하는 화장품주…"中 매출 회복 없인 힘들어"

    다음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적으로 해제되는 가운데, 호재 속에서도 화장품주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남은데다, 올해 해외 매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23일 오전 아모레퍼시픽은 6.38% 하락한 11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만8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맥스(-6.86%), 한국콜마(-2.57%), 토니모리(-5.93%) 등 다른 화장품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정부는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야외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증권가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이미 예상된 상황에서, 상승재료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를 보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주들의 올해 매출이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투자 매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애경산업, 코스메카코리아 등 주요 7개 업체들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대비 20% 가까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주요 업체들의 최대 수출처인 중국 내수경기가 부진한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봉쇄정책과 경기부양책을 함께 펴고 있어 화장품 업계에는 수혜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관점에서 3분기는 화장품 브랜드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라며 “최대 유통

  • 금호건설 수원 건설현장서 추락 사망사고···"중대재해 조사 중"

    MARKET

    금호건설 수원 건설현장서 추락 사망사고···"중대재해 조사 중"

    금호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시공 중인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두고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34분경 하청업체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인 A씨가 타워크레인을 점검하고 작업을 하기 위해 상부로 올라가던 중 약 5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수원 고색2지구 오피스텔 건설 현장은 8개동, 513호실 규모의 대형 공사이자 계약금 1080억원에 공사금액 1714억원 규모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현장이다. 발주자는 한국자산신탁이며 금호건설은 도급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건설산재지도과,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직원 등 12명이 현장에 들어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개시한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설치 및 해체 등 작업 일체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 GLOBAL

    수렁에 빠진 암호화폐…코인베이스, 78% 폭락

    암호화폐 시장의 추락으로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암호화폐거래소는 물론 암호화폐에 대규모 투자한 기업들도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들어 1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78.1% 하락했다. 연초 250달러를 웃돌았던 주가는 현재 55달러 수준이다.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인 거래소들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실적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4일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빙하기가 올 것”이라며 정규직 직원의 18%를 해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7.05달러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61.8%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빈후드 시가총액은 59억9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로 이 회사가 대차대조표상 보유한 현금(61억9000만달러)보다 낮다. 블룸버그는 로빈후드가 올해 12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지 않음에도 암호화폐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들도 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현황을 보여주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3월 말 기준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총 보유 개수는 12만9218개로 평균 매입가는 3만700달러다. 현재 비트코인이 2만2800달러를 오가는 점을 고려하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손실을 본 셈이다.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