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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섹 같은 국가 투자지주사 절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같은 국가 투자지주회사를 세우고 ‘인재 레드카펫(최고 대우)’ 지원책을 마련하자는 제언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대전환 제언’을 정부에 전달한다. 대한상의는 경제계와 산업연구기관 등 민간 전문가 80여 명과 10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이 같은 제언을 마련했다. 투자·인력·생산성·기업성장·글로벌·신비즈니스 등 6개 미션에서 46개 과제를 도출했다.6개 미션의 좌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투자)과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인력), 김현석 삼성전자 고문(생산성),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기업성장), 이성용 아서디리틀 한국대표(글로벌),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신비즈니스)가 맡았다. 이들과 대한상의는 제언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우리 경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며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각축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산업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정부가 전액 출자한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세워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장기적 투자를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테마섹을 모델로 삼은 지주사로 첨단산업의 연구·생산시설 확충을 돕는 ‘자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이들의 신속한 입국 지원과 파격적 정착 여건을 제공하는 인재 레드카펫 제도도 건의했다.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한국형 아이멕(IMEC) 구축도 제안했다. IMEC은 벨기에의 반도체

  • 공인회계사회, 코로나19 구호성금 1억원 기탁

    공인회계사회, 코로나19 구호성금 1억원 기탁

    ≪이 기사는 03월05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사진)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긴급 구호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긴급 구호성금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에게 필요한 긴급 구호물품 구입과 각종 위생용품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에 쓰여진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재난사태를 극복하기 바라는 2만3000여명 공인회계사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차기 공인회계사회장은 누구?

    [마켓인사이트] 차기 공인회계사회장은 누구?

    ▶마켓인사이트 11월 10일 오후 3시5분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의 임기 만료(내년 6월)를 앞두고 벌써부터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신(新)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으로 한공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서다.1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공회는 내년 5월 20일께 제45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인회계사(CPA)인 한공회 회원 100명의 추천을 받으면 회장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내년 6월 중순께 열리는 한공회 정기총회에서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표해 최다 득표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당초 최 회장의 3연임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 회장은 추가 연임을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한공회 회장에 선출된 최 회장은 2018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차기 회장으로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1957년생인 김 CEO는 2016년부터 삼일회계법인 총괄 대표를 맡아왔으며 내년 6월 임기가 종료된다. 업계 영향력이나 전문성, 추진력 등을 감안하면 회장직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을 도와 회계개혁 작업을 추진했던 전·현직 한공회 부회장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영철 삼덕회계법인 대표(한공회 전 부회장)와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한공회 부회장),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한공회 부회장) 등이다. 학계에서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회계업계 관계자는 “차

  • [마켓인사이트]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IPO 사전감리, 전수조사로 해야”

    [마켓인사이트]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IPO 사전감리, 전수조사로 해야”

    “기업공개(IPO) 전 회계감리는 전수조사로 해야 합니다.”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사진)은 9일 저녁 ‘정부의 감사인 선임과정 개입’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만 뽑아 감리를 진행한다면 로또처럼 감리대상에서 벗어난 기업이 상장 이후 회계문제로 투자자한테 손실을 끼치는 일이 지속적으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감리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가 회계처리기준에 맞게 작성됐는지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보고서 제출의무가 있는 기업 중 주주가 500명이 넘는 곳과 상장회사는 금감원이 감리를 하고, 비상장사와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에 대해선 한공회가 위탁감리를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감리방식이 기업의 상장일정에 맞춰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올 초부터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IPO 사전감리 폐지의견을 금융위에 전달한 상태다. 최 회장은 감사인 지정제 추진에 따른 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해선 “회계사를 증원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회계사만 감사에 참여하도록 돼 있는 법을 개정해 경리 등 감사 보조인력을 늘릴 수 있으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사인 지정제는 정부가 9년마다 3년씩 기업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하는 제도로 내년부터 시행된다. 그는 주제 발표에선 영국과 뉴질랜드 사례를 들면서 “외국에서도 감사인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개입한다”며 “공공법인, 비영리법인까지 감사인 지정제가 돼야 회계개혁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방자

  • [마켓인사이트]한공회-한국거래소, 코스닥기업 회계역량 강화 위해 손잡았다

    [마켓인사이트]한공회-한국거래소, 코스닥기업 회계역량 강화 위해 손잡았다

    ≪이 기사는 04월15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공회와 한국거래소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코스닥 상장법인 회계역량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회계전문가가 부족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회계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새 외부감사법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공회가 선정한 회계 전문가들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진단하는 예비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중경 한공회 회장은 “코스닥기업이 자체 회계역량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개선하는데 회계전문가들이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삼바 사태 남 일 아니다"…'회계 권위자' 모시는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2월 24일 오후 3시30분주요 대기업 상장사들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회계 분야 권위자를 사외이사·감사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신(新)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 시행으로 내부 회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그룹 지주회사 LG는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한 교수는 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몇 안 되는 회계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삼일회계법인 근무 경력이 있는 한 교수는 2013년부터 3년간 한국회계기준원 기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IC) 위원을 맡아 왔다.LG상사는 양일수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다음달 15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도 회계 전문가 모시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다음달 15일 주총에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최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회계학자로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심의기구인 감리위원회의 감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효성은 다음달 15일 주총에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하는 한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최 회장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이끌고 있다.농심은 대형 회계

  • [마켓인사이트] "표준감사시간, 기업들과 합의가 중요"

    [마켓인사이트] "표준감사시간, 기업들과 합의가 중요"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전 10시20분“기업들과 합의만 이뤄진다면 표준감사시간이 최소든 평균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회장(사진)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과 함께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공회는 당초 기업 외부감사 시간 가이드라인인 ‘표준감사시간’을 ‘최소 시간’으로 정의하고 6개 그룹으로 기업을 나눠 적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거센 반발에 이어 금융위원회가 “표준감사시간은 최소감사시간이 아니다”는 의견을 내놓자 방침을 바꿨다. 지난 22일 ‘최소감사시간’ 개념을 삭제하고 기업을 9개 그룹으로 나누는 표준감사시간 제정안(초안)을 공개했다. 한공회는 오는 15일까지 제정안에 관한 기관투자가, 신용평가사, 증권사 등 회계정보 이용자와 기업들의 의견을 취합해 표준감사시간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지금은 감사보수 증가 문제보다는 어떻게 기업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부를 늘릴지를 생각할 때”라고 했다. 이어 “표준감사시간 도입으로 감사보수가 100% 늘더라도 3000억원 증가하는 정도에 그친다”며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1600조원 정도인데 회계투명성이 개선돼 평균 주가가 1% 정도만 높아지면 국부는 16조원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금융위원회가 전날 의결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대해 “회계법인 대형화 바람이 불 것”이라면서 “영업력보다는 감사품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사가 몸집

  • 최중경 회장 "회계개혁은 부담 아닌 투자"

    최중경 회장 "회계개혁은 부담 아닌 투자"

       ≪이 기사는 01월10일(10: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는 지난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최중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사실상 회계제도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연도" 라며 "회계제도 개혁에 따르는 비용은 부담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원칙 아래 회계제도 개혁이 입법정신에 맞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바른 회계가 올바른 기업활동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기업현실을 감안해 함께 나아가기를 원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유동수, 박찬대 의원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정관계 금융계 인사와 공인회계사 300여명이 참석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