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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투자운용, 3년만에 리츠AMC 인가 반납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MD)그룹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을 위해 만든 계열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을 3년만에 청산한다. 리츠사업은 또다른 계열사인 한국자산신탁으로 이전해 일원화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엠디엠투자운용이 지난 6일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영업인가를 반납했다. 1호 리츠이자 유일한 리츠인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를 지난 9월 한국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회사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자산관리회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의 해산 및 청산을 이유로 들었다. 사업을 인계받은 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MDM그룹 내 리츠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자산신탁 내에서는 그동안 토지나 건물 매입 후 주택 및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진행해왔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사업 확대를 위해 엠디엠투자운용을 설립했는데 한국자산신탁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리츠업무를 한 곳으로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주거시설,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엠디엠투자운용은 엠디엠그룹이 리츠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2월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이 회사는 리츠 AMC를 받은 뒤 2019년 엠프라퍼티티제1호리츠를 설립했다. 이 리츠는 한진중공업 부산사옥을 매입해 5년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간 평균 배당률은 8.18%다. 한진중공업이 2029년 2월까지 10년간 책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2018년 삼성생명 빌딩 6곳(서울 당산, 수원 인계, 부산 초량, 부산 범천, 광주 금난로, 광주 역전빌딩)을 2700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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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이 기사는 09월02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상장을 준비 중인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주주 재구성에 나섰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에 이어 두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NH리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NH올원리츠의 보통주 1181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5000원, 총 590억원 규모다. 이어 31일 신주식의 청약과 배정을 진행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수의 비율에 따라 신주식을 배정하되 인수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한 주주의 지분은 다른 주주가 인수하게 되는 구조다. 앞서 NH리츠운용은 지난 7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375만주), 1종 종류주(1775만주), 2종 종류주(450만주) 등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2000~2020원의 가격으로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감자 사유를 '원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현금 청산으로 기존 주주 중 지분 매각 기회를 준 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추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NH농협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75만주(14.42%), 150만주(5.77%)를 참여했다. 새로운 주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신한캐피탈, 동양생명보험, 한화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DB금융투자 등이 편입됐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당산 엠디엠타워 등을 모자리츠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도지물류센터도 추가 자산으로 편입 진행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