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쌍방울 계열 제이준코스메틱, 차바이오텍이 인수한다
코스닥 상장사 차바이오텍이 유가증권시장의 화장품 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을 인수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케어스는 조만간 제이준코스메틱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의 구체적인 유상증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이준코스메틱은 4개월 만에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메타엑스1호조합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 가량을 획득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사실상 같은 방식으로 다시 한번 최대주주가 바뀌는 셈이다.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제조하는 제이준코스메틱은 1972년 설립됐다/ 마스크팩을 앞세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기초 스킨케어·색조·기능성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4년 매출 약 139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이어아고 있다. 기능성·클린 뷰티 라인 ‘지니에이치’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쌍방울계열인 엔에스이엔엠(옛 아이오케이)에 인수돼 쌍방울 계열로 편입됐다. 쌍방울 그룹은 쌍방울 → 비비안 → 디모아 → 아이오케이 → 제이준코스메틱 → 광림 → 쌍방울의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해 왔는데, 이 구조 속에서 제이준은 광림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핵심 계열사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부터 쌍방울그룹의 해체가 공식화되며 계열사 매각과 지배구조 정리가 이어졌고, 제이준코스메틱도 엔에스이엔엠이 보유한 구주를 유지한 채 제3자 대상 유상증자를 통해 메타엑스1호조합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전일 대비 29.97% 상승)까지 올라 1
-
차바이오텍 유상증자 발행가 7540원...모집액 1516억원으로 축소
차바이오텍이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을 7540원으로 확정했다. 모집금액은 당초 2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주주 반발에 따른 주가 하락과 금융감독원의 제동 등을 거치며 1516억원으로 줄었다.차바이오텍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을 주당 754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4월 7일 종가(1만561원)를 기산일 주가로 잡아 할인율 23% 등을 적용한 수치다.발행 예정 가격(8950원)보다 15.8% 낮은 수준이다. 모집금액은 1800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감소했다.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당초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등 종속회사 출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는 차헬스케어가 2027년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그런데 차바이오텍 소액주주가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등 반대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해 12월 20일 이전 1만4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같은달 23일 9702원으로 급락했다.이후에도 금감원의 연이은 정정 요구와 시장의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자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초 기존 2500억원이었던 유상증자 규모를 180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차헬스케어와 마키타바이오 등 종속회사에 대한 출자 예정금액을 기존 1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줄였다.다만 이후에도 차바이오텍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4월 9일 장중 926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등 종속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 873억원, 시설자금으로 1
-
차바이오텍, 유상증자 규모 줄여 추진...소액주주 설득 관건
차바이오텍이 유상증자 규모를 줄여 다시 추진한다. 차헬스케어 등에 대한 출자금을 줄여 주주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다만 그동안 철회를 요구했던 소액주주들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으로 꼽힌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전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1월 금감원의 정정 보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뒤 4번째 정정 보고서다.차바이오텍은 기존 2500억원이었던 유상증자 규모를 180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모집 예정 주식 수를 약 13% 줄였다. 증자비율은 전체 발행주식 수의 39.31%에서 34.16%로 낮아졌다.지난해 말 증자 결정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예정 발행가격도 기존 1만800원에서 8950원으로 약 17% 낮아졌다. 모집금액 규모가 줄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청약 참여율은 초과 청약 포함 기존 72%에서 82%로 높아졌다. 다만 참여 예정 금액은 540억원에서 444억원으로 줄었다. 차광렬 차바이오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차바이오 지분 30.1%를 보유하고 있다.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와 마키타바이오 등 종속회사에 대한 출자 예정금액을 기존 1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줄였다. 연구개발 자금도 10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낮췄다.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우선순위 1, 2위였던 항목이다. 생산 시설 투자와 사업 운영자금 등은 각 200억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그동안 차바이오텍에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했던 소액주주 연대가 이번 유상증자 계획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었으나 소액주주연대 측
-
차바이오텍, 차헬스케어-차케어스 합병 후 상장 추진
차바이오텍이 비상장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를 합병한 뒤 상장을 추진한다. 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와 합병해 차헬스케어의 실적 변동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내년 6월까지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2027년 12월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 간 합병을 2026년 6월까지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한 병원 운영 전문회사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의 자금 지원 및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세를 확장했다. 차바이오텍이 지분 72.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차헬스케어는 2023년 매출 701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다. 2021년 상장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으나 이후 구체화하지 않은 이유다.차바이오텍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내는 차케어스를 차헬스케어와 합병해 실적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차케어스는 의료 및 병원 시설관리, 가족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로 내부 거래를 통한 영업으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3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67억원이다. 매출 규모는 차헬스케어가 10배 이상 크지만, 순이익은
-
'2500억 증자' 차바이오텍 주가 급락...소액주주 집단 행동 예고
차바이오텍 주가가 하한가에 근접했다.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지분 희석 우려가 커져서다. 소액주주는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23일 차바이오텍 주가는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6.99% 하락한 1만86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금요일 차바이오텍이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증자를 결정하면서 지분 희석 우려가 커져서다. 발행주식 총수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소액주주들은 그동안 회사 측에 문의할 때마다 “추가 유상증자는 없다”고 약속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차바이오텍 소액주주 연대는 회사에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고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반려 요청서 등을 보낼 예정이다.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가 진행될 경우 주가 하락과 관련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소송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의결권 확보에도 나섰다.앞서 차바이오텍은 올해 5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4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등도 발행했다. 올해만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차바이오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의 절반가량은 차헬스케어와 미국 마티카홀딩스 등 해외 자회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는 차헬스케어가 2027년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향후 차헬스케어가 상장하고 나면 차바이오텍 주주는 자금만 대고 성장 과실은 차헬스케어가 가져간다는 게 소액주주들의 주장이다.이번 증자에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을 100%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차바이오텍, 2500억원 공모 증자 결정...차헬스케어 상장 '총력전'
차바이오텍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자회사인 차헬스케어 상장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차바이오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증자로 보통주 2314만8150주를 발행한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1만800원이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유상증자 대금은 운영자금으로 1000억원, 타법인 지분 취득으로 1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도 각각 200억원을 투입한다.지분 취득 대상은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인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다. 차바이오텍은 9월 말 기준 차헬스케어 지분 55.6%, 마티카홀딩스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차헬스케어에 900억원을, 마티카홀딩스에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한 곳이다. 병원 개발 및 투자, 경영 관련 컨설팅 용역, 해외 병원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신축 병동 증설 공사 등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차바이오텍은 설명했다.마티카홀딩스는 미국에 위치한 지주회사다.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수주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차바이오텍은 이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20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기도 했다. 교환대상은 차헬스케어 보통주로 사실상 스틱이 차헬스케어에 투자한 구조다. 스틱은 차헬스케어가 2027
-
스틱, 차바이오텍 EB 투자금 1200억 확정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금을 1200억원으로 확정했다. 차바이오텍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회수를 돕기 위해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는 차바이오텍 교환사채(EB) 1200억원을 매입할 계획이다. 차바이이오텍이 보유한 자회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로 발행한 EB를 매입하는 구조다. 이 EB는 만기가 5년이다. 쿠폰금리(표면이자)는 연 1%에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9%로 책정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가 IPO에 나서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사실상 차헬스케어에 베팅한 셈이다.스틱은 다음주까지 자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종결할 방침이다.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MOU에선 투자금이 1500억원으로 제시됐지만 협의 하에 투자금을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스틱은 이번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위해 MG새마을금고를 비롯해 주요 캐피탈사들을 주요 출자자(LP)로 모집했다. 차헬스케어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업체인 차바이오텍으로부터 2013년 8월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차바이오텍의 차헬스케어 지분율은 72.76%다.2018년 국내에서 처음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저변을 넓혀왔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병원과 기업들이 해외 병원 운영사업에 나서왔지만 차헬스케어는 해외 교두보를 마련한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스틱인베, 차바이오텍에 1500억 베팅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바이오텍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 등을 돕기 위해 2027년까지 상장(IPO)하기로 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는 최근 차바이오텍과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자산으로하는 교환사채(EB) 150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자회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로 EB를 발행하면, 이를 스틱이 사들이는 구조다.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지분 55.6%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보유 지분17.16%)과 대신증권·넥스턴바이오·미래산업·이브이첨단소재 등 컨소시엄(15.52%)도 차헬스케어 주주다. 스틱은 EB를 사들이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 EB는 만기가 5년이다. 쿠폰금리(표면이자)는 연 1%에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9%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가 IPO에 나서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차헬스케어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업체 차바이오텍으로부터 2013년 8월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작년 매출 9540억원, 영업적자 95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EB 발행 자금을 차헬스케어에 지원해 미국 종합병원, 아시아 난임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차헬스케어는 2018년 국내에서 처음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저변을 넓혀왔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병원·기업들이 해외 병원 운영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차헬스케어가 유일하게 해외 교두보를 마련한 업체로 꼽힌다.
-
AI 접목 바이오株 고공행진
바이오주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신사업을 벌이는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11일 드림씨아이에스 주가는 가격제한폭(29.77%)까지 오른 2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다른 회사의 신약 개발용 임상시험을 대행해주는 임상시험수탁사(CRO)다. 이날 AI를 활용한 임상 성공 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급이 몰렸다. 이 기업은 20여 년간 축적한 임상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에 들어가기 전 성패를 가늠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 함께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하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과정에 드는 비용과 일정을 줄이고 임상시험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같은 날 차바이오텍은 24.65% 급등해 2만2350원에 거래됐다. 차바이오텍은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등과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 6.15% 상승해 2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HLB바이오스텝도 7.82% 올랐다. 이 기업은 AI 기반 신약개발업체인 파미노젠 지분 33.97%를 보유하고 있다. 파미노젠 지분 가치 상승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였다는 분석이다.바이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심리가 몰리는 분위기다. 이날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2.81% 올랐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1.74%, KOSEF Fn유전자혁신기술은 1.37% 상승했다.선한결 기자
-
차바이오텍,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이익도 고성장
차바이오텍은 2023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4억원과 8억원에 비해 대폭 늘었다. 지난 3월 체결한 일본 아스텔라스의 자회사 아스텔라스재생의학센터(AIRM)와의 3200만달러(약 43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주요인이다. 반환 조건 없는 선지급금 1500만달러(200억원)가 입금돼 모두 반영됐다.차바이오텍은 자체 현금 창출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추가 후보물질 확충 등 세포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4억원과 121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매출 증가와 차바이오텍 및 국내 종속회사의 실적 호조를 이유로 꼽았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0억원 달성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지난 몇 년 간 진행한 마케팅 강화, 영업망 확충 등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차바이오텍, 이현정 연구개발 부문 사장 영입
차바이오텍은 이현정 전(前) 삼양바이오팜USA 대표(사진)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현정 사장은 차바이오텍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이 사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는 의료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20년 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란 설명이다. 한국 화이자, 미국 일라이릴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등에서 항암제의 임상개발 글로벌 총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했다.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삼양바이오팜 최고전략책임자 겸 최고의료책임자,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미국의 제약 전문 월간지 파마보이스가 발표한 '2020년 생명과학 업계 100명의 인물'에 선정됐다.차바이오텍은 이 사장이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헬스케어,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 인수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운영 중인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를 통해 호주 서부의 최대 난임센터인 'FSWA'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FSWA는 서호주의 주도(州都)이자 호주에서 넷째로 큰 도시인 퍼스에 2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FSWA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난임 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호주 동부를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서부 지역에도 진출해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차헬스케어는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호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했다. 2021년 기준 약 7000건의 IVF 시술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연 1만건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호주 정부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디케어 프로그램(Medicare Program)을 통해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있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조성수 차헬스케어 대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호주 의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헬스케어는 해외병원 개발 투자 기업이다. 한국 의료 수출 1호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81개 의료기관망을 구축하
-
10월 코스닥 상장하는 차백신연구소 "2023년 흑자전환 목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5일(18: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차백신연구소가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증강제란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백신 첨가물이다.이 회사는 상장 후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방 및 치료백신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미충족 의료 수요’와 시장규모가 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발생한 매출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염정선 대표는 "임상시험 중인 4개의 파이프라인을 2026년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술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TLR2와 TLR3 리간드)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에 개발된 글로벌 기업의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백신기업 중 유일하게 면역증강제 관련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이를 리포좀 제형으로 만든 ‘리포-팜(Lipo-pam™)’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고,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
카메라렌즈업체 텔루스, 자회사 디오스텍 흡수합병
코스닥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 제조업체인 텔루스가 자회사 디오스텍을 흡수합병한다.텔루스는 오는 4월 디오스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이다. 이 회사는 광학렌즈와 광학기기 카메라모듈 제조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텔루스는 2014년 5월 차바이오텍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카메라 렌즈업체로 경기 용인시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72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