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 후 첫 자금조달…200억원 규모

    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 후 첫 자금조달…200억원 규모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금조달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자금조달은 CPS(전환주식) 100억원, CB(전환사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다. 브레인 자산운용, 클라우드IB 자산운용 등 기존투자자와 웰컴자산운용, 하나증권 등 신규투자기관 포함 10여 곳이 참여했다.회사는 이번 조달된 자금을 통해 면역항암제 GI-101A, GI-102의 피하주사(SC) 단독과 엔허투 및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대사항암제 GI-108 등 국내외 임상 비용 및 넥스트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5, 비만치료제 GI-20N 등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회사의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다"며 "이번 자금조달은 GI-101A, GI-102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앞두고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임상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제약사와의 협상력을 제고하는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돌아온 바이오株…알테오젠·오스코텍 불기둥

    돌아온 바이오株…알테오젠·오스코텍 불기둥

    바이오주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임상시험과 기술 이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맹탕 논란’에 휩싸이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식에 쏠린 수급이 성장주로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더해졌다. 알테오젠 사상 최고가 경신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1.79% 오른 2864.98에 마감했다. 전체 28개 KRX지수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알테오젠이 19.36% 오른 15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10.08%) 와이바이오로직스(11.61%) 메지온(7.95%) 오스코텍(4.60%) 유한양행(4.33%) 등도 크게 올랐다. 주요 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도 각각 4.36%, 3.28% 올랐다.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성과가 속속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2일 미국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66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최대 575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약 후보물질(GI-102)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고금리 혹한기’ 탈출하는 바이오주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바이오주는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많은 초기 투자금이 필

  • 달리는 바이오텍…커지는 임상 기대감

    달리는 바이오텍…커지는 임상 기대감

    국내 바이오텍 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임상시험·기술이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내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에 쏠렸던 수급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텍, 연이은 임상・기술수출 성과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1.79% 오른 2864.98에 마감했다. 28개 KRX 지수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이 19.36% 오른 15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10.08%)과 와이바이오로직스(+11.61%) 오스코텍(+4.60%) 등도 크게 올랐다. 주요 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도 각각 4.36%, 3.28% 올랐다. 바이오텍 기업의 임상 성과가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알테오젠은 미국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시했다. 266억원 규모의 계약금 수령과 함께 최대 575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약 후보물질(GI-102)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고금리 혹한기' 탈출하는 바이오텍바이오텍 기업들은 그동안 고금리 환경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만큼 외부 투자에 의존해야 했지만 높은 금리 환경에서 투자금이 끊기면서다. 올해

  • 지아이이노베이션, 100% 무상증자 시행

    지아이이노베이션, 100% 무상증자 시행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증자로 2206만7300주가 신규 발행되며 총 발행 주식수는 4413만7600주(자기주식 3000주 포함)가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결정됐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올해 GI-102 및 GI-108 글로벌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실적들을 앞두고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시행하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면역항암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및 대사항암제 GI-108 등 신규 치료제 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3년 연속 공식 초청돼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앞두고 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바이오 기대감 벌써 꺾였나…ETF 30% 뚝

    바이오 기대감 벌써 꺾였나…ETF 30% 뚝

    하반기 들어 수급이 개선되던 제약·바이오 섹터에 최근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신약 개발 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이로 인해 경기침체가 확산되면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제약·바이오 나흘 연속 하락세유한양행은 18일 17.45% 내린 6만1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다. 지난 사흘간 하락세를 탄 한미약품도 이날 7.55% 급락했다.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중소·중견업체의 하락폭은 더 컸다. 두 회사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30% 하락했다.이날 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가 촉발했다. 유한양행은 이달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를 앞두고 지난 9월부터 슬금슬금 올랐다.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신약 ‘리브리반트’를 병용 투여한 ‘마리포사’의 호전된 임상 결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연구 초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임상 데이터 일부가 아쉽게 나와 주가가 하락했지만 신약의 상업적 가치는 바뀌지 않았다”며 “임상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보다 향후 글로벌 판매 전략을 어떻게 꾸리는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바이오업체의 주가가 단기 급등락하는 현상은 최근 들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2980억원 규모에 일본 제약사로 기술 이전했다고 발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다. 호재인 뉴스인

  • 바이오주 '우수수'…바이오 ETF는 한 달간 30% '뚝'

    바이오주 '우수수'…바이오 ETF는 한 달간 30% '뚝'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18일 급락했다. 호재성 재료가 소멸되면서 신약 개발 기업의 주가가 특히 부진했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대감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의약품 제조업체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7.45% 내린 6만1500원에 마감했다. 오스코텍(-20.85%), 지아이이노베이션(-14.25%), 한미약품(-7.55%)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도 4.96% 하락했다. 이날 바이오 업종 하락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주식을 824억원, 2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주가 하락을 촉발한 것은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 일부가 공개되면서다. 유한양행은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신약 '리브리반트'를 병용 투여한 '마리포사'의 임상 결과를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지난 2015년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이다. 시장에서는 임상 초록 공개를 호재 소멸로 판단한 분위기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임상 데이터 일부가 아쉽게 나와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신약의 상업적 가치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임상 수치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보다는 향후 글로벌 판매 전략을 어떻게 꾸리는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약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 하락도 비슷한 이유다. 지난 16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2980억원 규모에 일본 제약사로 기술 이전했다. 계약

  • [마켓PRO] Today's PICK : "SK하이닉스, DRAM 흑자전환"

    [마켓PRO] Today's PICK : "SK하이닉스, DRAM 흑자전환"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DRAM 흑자전환📉목표주가 : 15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12만4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3분기 매출액 8.38조원, 영업손실 1.59조원으로 전망-DRAM 부문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기대. 향후 우상향 방향성 보일 것으로 예상-NAND 업황은 3분기 가격 하락이 멈추는 등 바닥권에 근접했거나 통과했을 가능성 SK텔레콤- 주주환원율 10% 예상📉목표주가 : 7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4만9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은 10%에 달할 전망. -5G 점유율은 전체의 48.1% 기록, 올해 평균 순증 점 유율은 48.6%로 점유율 추가 상승 기대-AI 피라미드 전략을 활용한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회계처리 논란에도 업종 최선호주 유지📉목표주가 : 2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429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처리에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 하락세-그럼에도 원자력 사업 관련 중장기 수주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동유럽 원전 프로젝트, SMR과 선진 원자로 시장에서의 직간접적 수혜를 기대해 볼 상황 지아이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는다📋목표주가 : 4만3000원(유지)  / 현재주가 : 2만3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최근 2982억원 규

  •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증시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나오면서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수급까지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의 시간’이 다시 오고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퍼지고 있다. 바이오, 상승률 상위 종목 싹쓸이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8월 1~31일)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8개는 바이오 관련주다. 7월까지만 해도 이들 바이오 종목은 상위 목록에 거의 없었다. 피로스아이바이오(상승률 123%), 디알텍(105%), 인트론바이오(89%), 엘앤케이바이오(85%) 등 바이오 종목들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국내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미국에선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이 반응했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치료제 관련 업체들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52%, 38% 올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국내에선 바이오 ETF가 잇따라 출시됐다. 지난달 3일부터 거래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는 한 달도 안 돼 1105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22일 상장된 ‘SOL의료기기소부장Fn’에는 150억원, 지난달 중순 출시된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엔 115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골고루 투자한다면 바이오 ETF전문가들은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때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라고 조언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대표 겸직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대표 겸직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사진)가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메디오젠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홍준호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 기존 사업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규사업, 코스닥시장 상장 등을 이끌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직도 겸직한다.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 대표,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1603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및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비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디오젠을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 김병권 상무도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CDMO 총괄로 선임됐다. 김병권 상무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는 지아이바이옴 상무직과 겸직하며  NGS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예정이다.메디오젠은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완제품 및 원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 약 9900㎡ 규모의 충주 제2공장을, 지난 6월 1만1500㎡ 규모의 원료 생산 및 CDMO 사업을 위한 충주 제 3공장을 완공했다.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최대주주

  • 지아이이노베이션, 청약 경쟁률 262대1...수요예측 부진에도 선방

    지아이이노베이션, 청약 경쟁률 262대1...수요예측 부진에도 선방

    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 수요예측 부진을 딛고 일반청약에서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26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7만7000건으로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8500억원이 모였다.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 259대 1, 하나증권 280대 1, 삼성증권 233대 1 등이다. 균등 배정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서 청약한 투자자는 3~4주를, 삼성증권에서 주문을 넣은 투자자는 2~3주를 받게 된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반청약에선 준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27대 1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보다 약 20% 낮은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한때 조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던 곳이었던 만큼 낮아진 기업가치가 일반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프리IPO(사전 지분투자)에서 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곳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2861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준이다.이 회사는 이중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으로 보유하고 있다.2019년 GI-101을 중국 제약사에 900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을 했으며,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과 1조4000억원대의

  • "여의도 '큰손', 대기업도 다 물렸다"…기업가치 60% 빠진 지아이이노베이션 IPO 고심

    ECM

    "여의도 '큰손', 대기업도 다 물렸다"…기업가치 60% 빠진 지아이이노베이션 IPO 고심

    한때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했던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증시 침체와 바이오 투자 심리 악화로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장하더라도 기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한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처럼 기업가치를 대폭 낮추지 않으면 증시 입성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 심사를 청구한 지 8개월 만이다. 심사 기간은 일반적으로 영업일 기준 45일이지만, 이 회사는 중간에 상장 요건을 변경하면서 기간이 두 배 이상 걸렸다.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심사를 청구할 당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에 해당하는 유니콘 특례 상장을 추진했다. 이 요건을 적용받으면 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장외시장에서 회사의 기업가치가 3000억원 대로 급감했다.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되자 회사 측은 4개월 후 기술특례 상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기술특례 상장은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이 회사는 2021년 11월 받은 기술성 평가를 토대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최소 요건을 맞췄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 바이오기업 중에선 최장기간 심사받은 기업으로 남게 됐다.회사 측은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증시 침체로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기업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는 데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1년 증시가 최고점일 때 1600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하

  • 지아이이노베이션, 유니콘 트랙 상장으로 기술평가 통과

    지아이이노베이션, 유니콘 트랙 상장으로 기술평가 통과

    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유니콘 트랙)으로 선회해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유니콘 특례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설한 상장 요건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 이상을 받으면 예비심사 청구자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서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하며 전문평가기관 3곳의 기술평가에서 모두 ‘A’를 획득했다.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유니콘 트랙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술평가를 통과해 내년 초에 상장한다는 목표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유니콘 트랙상장을 통해 빠른 시간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활한 코스닥 상장 절차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GI-101’ ‘GI-301’ 국내외 임상에도 힘써 추가 기술이전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4’에 대한 국내 특허를 받았다. GI-104은 항LAG3항체와 면역증강제로 구성됐다. 이중항체 플랫폼 ‘GI-SMARTab’을 적용해 발굴했다.김예나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 올해만 1300억원 투자유치…상장 앞두고 몸값 '점프'

    지아이이노베이션, 올해만 1300억원 투자유치…상장 앞두고 몸값 '점프'

    바이오업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연이은 투자 유치를 통해 몸값을 높이고 있다. SK㈜와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제넥신 등으로부터 1300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6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준비가 한창인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아주IB투자 등을 상대로 한 85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다음달 11일 한 주당 3만6200원에 보통주 236만3256주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신주는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26일 SK㈜와 제넥신으로부터 148억원을 투자받는다는 내용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유한양행(3월 100억원)과 아이마켓코리아(4월 200억원)를 상대로 한 유상증자까지 합하면 올 들어 조달한 자금만 1303억원에 달한다. 투자 유치과정에서 몸값도 올라갔다. 다음달 발행하는 신주 가격으로 추산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 100%의 가치는 약 6760억원이다. 5531억원으로 인정받았던 직전 투자 유치 때보다 1200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개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중국 10대 혁신신약 기업인 ‘심시어’와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최대 9000억원을 받게 된다. 올 들어선 한국 식약처로부터 GI-101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계획을 허가 받았다. 아직 심사 중인 미국 식품

  • SK·제넥신, 상장 앞둔 자아이이노베이션에 투자

    SK·제넥신, 상장 앞둔 자아이이노베이션에 투자

    SK㈜와 제넥신이 바이오기업 상장 준비가 한창인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6일 SK㈜와 제넥신을 상대로 신주 44만8485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SK㈜가 98억원을 투입해 29만6970주, 제넥신이 50억원을 들여 15만1515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증자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투자 유치과정에서 몸값을 500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발행한 신주 가격은 주당 3만3000원으로, 이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 100%의 가치는 5531억원에 달한다.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최근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올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융합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개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산업은행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유한양행, 상장 추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00억원 출자…지분 추가 취득

    유한양행, 상장 추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00억원 출자…지분 추가 취득

    ≪이 기사는 03월08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한양행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00억원을 출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 기존 보유 지분을 더해 5%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30만3030주를 취득한다. 주당 3만3000원으로 총 100억원어치다. 납입일은 3월 18일이다.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 ‘GI-101’, 알레르기 치료 후보 물질 ‘GI-301’ 등을 개발해 갖고 있다. 높은 기술력 덕분에 설립 2년 만인 2019년 3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때 유한양행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지아이이노베이션에 60억원을 투자해 전환우선주 48만주(지분율 3.6%)를 취득했다. 이후 유한양행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한양행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치료 후보 물질 GI-301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게 대표적이다.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대상 사업화 권리를 포함해 총 1조409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200억원을 지불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 대표가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출신인 점도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남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조교수, 로슈코리아, BMS, 유한양행, 인츠바이오 등을 거쳐 2018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이번 출자로 유한양행의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분율은 5.0%가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기업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