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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연 "라인 매각 압박 따를 이유없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대상 행정지도에 대해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정부의 압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네이버가 이 사안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대표는 3일 네이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이것을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 정리하고, 내부적으로 (대응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추후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정보기술(IT) 인프라 위탁 업무를 분리하라는 행정지도 내용은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그동안 기술적 파트너로 라인야후에 제공한 IT 인프라는 분리하는 방향성이 정해졌다”며 “네이버로서는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빌미가 됐다. 지난달 16일에는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발표했다. 통상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가 해당 기업에 보완 조치를 요구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지분 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인야후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지분매각...장중15% 하락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지분매각...장중15% 하락

    인공지능(AI)·음성인식 기업 셀바스AI가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의 지분을 매각했다.  셀바스AI는 셀바스헬스케어 주식 300만주 매각을 결정하고 시간외 주식 매매계약(블록딜)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셀바스AI는 셀바스헬스케어 300만주를 219억3000만원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지난 5일 종가 8260원을 기준으로 11.6%의 할인율을 적용해 한 주당 7310원으로 정했다.  블록딜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는 장중 15% 가까이 하락한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바스 AI는 투자 재원 추가 확보를 통해 AI 의료 고객기반 확대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블록딜로 최대주주인 셀바스AI의 지분은 52%에서 40%로 하락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이번 셀바스헬스케어 지분 일부 매각은 AI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AI 의료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연매출 250억…산업용 기계부품 제조업체

    M&A

    연매출 250억…산업용 기계부품 제조업체

    산업용 기계 부품 제조업체 K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200억원으로 부채가 5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150억원이다.K사는 여러 거래처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건전한 재무구조도 갖췄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조해 다수의 거래처에 꾸준히 판매하면서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6.8% 지분 블록딜로 처분

    ECM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6.8% 지분 블록딜로 처분

    이랜드리테일은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 '이리츠코크렙'의 지분 6.8%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270억여원에 매각했다.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56.8%의 지분 중 6.8%를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에 팔고 50%만 남긴 것이다.회사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이리츠코크렙을 일반 위탁관리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로 전환해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지분이 50% 이하일 경우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할 수 있다. 위탁관리 리츠가 되면 이랜드리테일의 매장 외에 일반 부동산 자산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이리츠코크렙은 25일 이랜드리테일의 지분이 56.8%에서 50.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2일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이리츠코크렙 지분 6.8%(430만5906주)를 총 270억7553억여원을 받고 코람코에 판 것이다.2018년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상장 리츠 중 유일하게 기업구조조정 리츠였기 때문에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부동산 위주로만 자산을 구성했다. 이번 블록딜은 이리츠코크렙의 위탁관리 리츠 전환의 일환으로,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기존 75% 지분율을 순차적으로 50%까지 낮춰 이리츠코크렙을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외부 자산 편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코람코의 투자배경에는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아울렛 매장들이 서울과 1기 신도시에 위치한 핵심 매장이라는 투자 안정성, 6% 초중반대의 높은 배당률, 향후 위탁관리 리츠 개편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장기

  • 베스파,봄버스 지분 100%를 57억원에 처분

    베스파,봄버스 지분 100%를 57억원에 처분

    게임업체 베스파가 개발 자회사인 봄버스의 주식 160만주(100%)를 57억원에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봄버스를 인수한 건 와이제이엠게임즈 자회사인 원이멀스다.베스파는 올해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등 경영난에 처하자 자산 매각 등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베스파는 넥사이팅, 하이브, 봄버스, 코쿤게임즈, 플루토이드 등 여러 개의 작은 개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게임 '킹스레이드'의 흥행으로 2018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우리금융 지분 사겠다"…인수전 뛰어든 KT·호반건설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후 4시20분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KT, 호반건설, 우리사주조합,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18곳이 뛰어들었다. 거래 초반부터 흥행몰이가 예상되면서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가 23년 만에 성사될지 주목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입찰에는 KT를 비롯해 호반건설, 이베스트투자증권, KTB자산운용, PEF 글랜우드PE, 유진PE, 우리금융사주조합 등 18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보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다. 우리금융은 예보와 함께 국민연금보험공단이 9.8%, 우리사주조합이 8.75%, IMM PE가 5.62%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무 작업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 맡고 있다. 매각 측은 거래 완결성을 위해 상당수의 투자자에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예보는 최소 3곳을 주주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회사가 아닌 ‘비금융주력자’는 대형 은행 지분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예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승인을 받고 10%까지 가질 수 있다.거래가 성사되면 2001년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23년 만에 사실상 민영화를 달성한다.KT와 호반건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KT와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12%) 참여, 우리·비씨카드 간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접점을 보유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금융·통신 혁신 동맹’을 맺고 밀월 관계를 강화해왔다. 구현모 KT 대

  • "310억원 배상하라"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310억원 배상하라"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3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번 매매 계약 해제의 책임이 한앤코에 있기 때문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홍 회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한앤코 측 한상원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3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한앤코의 한 대표와 윤여을 회장, 김경구 전무다.이번 소송은 지난 1일 홍 회장이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통보한 데 따른 후속 절하다. 한앤코가 주식 매매계약이 불발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이므로 310억원을 배상하라는 주장이다. 계약서에 '계약 해제의 책임이 있는 쪽이 이로써 발생하는 손해를 배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LKB앤파트너스는 "계약금도 전혀 없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번 계약은 한앤코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이라며 "한앤코는 사전에 서로 합의한 사항을 어기고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계약과 협상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까지 위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홍 회장은 향후 제3의 인수자를 찾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LKB앤파트너스측은 "홍 회장의 주식 매각 의지는 확고하다"며 "한앤코와 분쟁을 끝낸 뒤 회사를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할 제 3의 인수자를 찾아 경영권을 이전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5월 홍 회장의 지분 53.08%를 매수하는 계약을 맺은 한앤코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측에 주식 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 반도 계열사 아레나레저 지분 100% 매입한 권보라

    반도 계열사 아레나레저 지분 100% 매입한 권보라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로 유명한 반도건설의 권홍사 회장이 딸 권보라 씨에게 조경업체 계열사인 아레나레저 지분을 전부 넘겼다. 권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조경업체 아레나레저의 지분 10%와 권 회장의 아들 권재현 반도건설 상무가 보유하고 있던 90% 등 총 100%의 지분을 딸 권보라 씨에게 판 것이다.아레나레저는 최대주주였던 권재현 상무가 보유하고 있던 1만8000주(90%)의 지분을 총 6930만원에 권보라 씨에게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권홍사 회장이 보유하던 2000주(10%)도 같은 가격(주당 3850원)으로 권보라 씨에게 처분했다. 권보라 씨가 아레나레저 지분 100%를 총 7700만원에 취득한 것이다.반도그룹은 지주사 반도홀딩스 아래에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 등을 거느리고 있다. 반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권홍사 회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69.61%를 보유하고 있다. 아들인 권재현 상무는 30.06%를 갖고 있다.연결 종속기업은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 반도, 제니스개발, 하우징개발, 화인개발, 대창개발, 대현개발, 한영개발, 대호개발, 한숲개발 등이 있다. 반도개발은 골프장 보라CC를 운영하고 있다. 반도레저는 골프장카트 운영사업을, 아레나레저는 조경사업을 담당한다. 반도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6286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이다.아들인 권 상무는 반도홀딩스를 포함해 반도개발, 반도레저 등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개발과 건설 등은 아들에게, 골프장 운영 등은 딸에게 넘기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까진 아레나레저가 사업활동이 없어 매출이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론 그룹 차원에서 밀어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지난해 권 회

  • ‘만년 적자에서 단독 건물주로’ 롯데물산의 화려한 변신

    ‘만년 적자에서 단독 건물주로’ 롯데물산의 화려한 변신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롯데물산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롯데자산개발 대신 건물 임대관리·공유오피스 사업이라는 영역을 맡아 미래 안정적 사업 유지도 가능해졌다. ◆계열사 도움으로 사업 시작…공사비만 3조원1982년 설립된 롯데물산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시행을 위해 세워진 회사다. 당시 자본금 100만원(보통주 200주)에 불과했다. 1987년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건축 허가를 받을 때까지 사실상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롯데물산은 사업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롯데케미칼(31.27%) 등 보유 계열사 지분으로 들어오는 배당금 등으로 회사를 유지했다. 2011년 본격적으로 롯데월드타워 착공에 들어간 뒤 3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조달을 위해 차입금이 늘어만 갔다. 롯데월드타워 지분을 가진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시공은 계열사인 롯데건설, 시행 전반은 시행 경력이 많은 롯데자산개발의 도움을 받았다. 롯데건설과 롯데자산개발에서 계열사 파견 형식으로 전문인력이 순환근무를 해왔다. 롯데월드타워가 지어지고 2014년 타워몰이 본격 영업을 시작하고, 2017년 월드타워동이 완성됐다. 이후 월드타워몰, 오피스 등의 임대 매출과 고급 레지던스 '시그니엘'의 분양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용면적 133~829㎡로 대형 평형 중심에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7500만원, 최소 42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이상일만큼 비싸 분양에는 시간이 걸렸다. 분양 시작 4년차인 지난해 초까지도 전체 223실 중 절반 가량만 소유권이 이전됐다. 올해 들어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 단일 소유주 됐다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 단일 소유주 됐다

    ≪이 기사는 04월22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물산이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지분을 매입해 단일 소유주가 됐다.22일 롯데물산은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의 소유권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사가 지분을 각각 75%, 15%, 10%씩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물산은 나머지 지분 25%를 총 1조400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쇼핑 약 8300억원, 호텔롯데 약 5500억원 등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대표 복합 쇼핑몰 롯데월드몰의 시행 및 운영을 맡고 있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은 "이번 매각으로 약 8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롯데쇼핑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투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LS전선, 전기차부품 자회사 지분 47% 매각

    이 기사는 12월26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전기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LS EV 코리아 지분 47%를 매각한다. LS전선은 26일 LS EV 코리아 주식 470만주(47%)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함께 조성한 사모펀드(PEF)인 ‘KDBC파라투스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228억원이며 오는 29일 거래가 체결될 예정이다.  LS EV 코리아는 지난달 LS전선이 전기차 부품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LS전선이 LS그룹의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설립했다. LS전선은 국내 전기차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LS EV 코리아와 중국 전기차 부품사업을 맡고 있는 LSCW를 총괄하는 LS EV 솔루션(가칭)을 내년 초 신설할 계획이다. LS EV 코리아에 투자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이 LS EV 솔루션에도 투자할 예정이다.LS그룹은 LS EV 솔루션은 2020년까지 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이 2015년 베트남과 미얀마 법인을 묶어 설립한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일진유니스코 지분 모두 처분

    이 기사는 11월17일(0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 중인 일진유니스코 지분을 모두 매각해 1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허 사장은 갖고 있던 일진유니스코 주식 12만6260주(20.64%)를 일진머티리얼즈에 처분했다. 매각가격은 157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일진머티리얼즈는 일진유니스코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종전 지분율은 79.36%다.일진유니스코는 1988년 설립된 건축자재 업체로 서울 양재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사옥, 파라다이스의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주 시드니 크라운리조트 건설 등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거뒀다.허 회장이 일진머티리얼즈를 통해 그 아래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배구조는 더 간결해졌다. 그가 지분 56.36%를 보유 중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일진유니스코 외에도 삼영글로벌(건설)과 삼영지주(부동산)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9월 일진머티리얼즈의 2009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62.81%였던 허 회장 지분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지배력은 견고하다는 평가다.일진머티리얼즈는 허 사장의 부친인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25.11%)인 일진디스플레이의 2대주주(12.41%)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시간외매매로 일진제강이 보유한 지분 11.33%를 사들여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허 사장이 일진디스플레이를 물려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 초록뱀 최대주주로

    이 기사는 08월14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우 고현정씨가 등기이사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가 방송 제작사 초록뱀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최근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 두 곳을 인수한 데 이어 잇따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아이오케이는 지난 8일 초록뱀의 최대주주였던 홍콩 DMG그룹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 400만주(11.83%)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입했고 14일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79억원이다. 지난 10일 보유하고 있던 초록뱀 전환사채(CB) 679만3870주가 전환가격 조정(1주당 1571원→1523원)으로 700만7990주로 늘어나면서, 아이오케이는 이 회사 지분율을 15.47%에서 21.54%로 높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DMG그룹의 지분율은 이번 거래로 25.57%에서 13.9%로 떨어졌다.초록뱀은 TV 드라마 제작 및 기획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방송 제작사로 연예인 매니지먼트, 모델 에이전시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불새’ ‘주몽’ ‘추노’ ‘올인’ 등이 히트작이며 지난달 종영한 차태현, 이세영 주연의 ‘최고의 한방’도 제작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소속된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지분 14%를 들고 있는 W홀딩컴퍼니가 최대주주이며 고씨도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 늘었지만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적자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최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화장품 판매, 이동통신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