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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F서현회계법인 세무본부장에 정시영 파트너...업계 유일 여성
PKF서현회계법인는 세무 역량 확대와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시영 파트너를 세무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업계 유일 여성 세무본부장이다.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 등용으로 조직 내 다양성을 갖추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정 본부장은 197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EY한영회계법인을 거쳐 지난 2021년 PKF서현회계법인에 합류했다.세무조사, 기업 지배구조 개편 및 승계 관련 세무 자문에 특화된 전문가로 꼽힌다. 주요 대기업·중견기업의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주요 기업의 세무조사, 조세 불복 등 세무 자문 업무도 함께 총괄했다.정 본부장은 특히 인수합병(M&A) 세무에 최적화된 전문가로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핵심적인 세무 이슈들을 해결하며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정 본부장은 “최근 상속·증여세법 개정 논의에 따라 기업들의 승계 업무와 기업지배구조 개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모든 세무 이슈는 컨설팅부터 세무조사, 조세 불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 만큼 PKF서현회계법인 세무본부의 성공 사례가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PKF서현회계법인은 성장을 이어가는 젊은 법인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 역량, 전문성을 최우선시해 인재를 등용한다”며 “이번 인사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KF서현회계법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인터내셔널(PKF Inter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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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동국생명과학 IPO '보호예수 우회 논란' 사전 차단
동국제약이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주주의 보호예수를 우회한다는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동국제약 등이 출자한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동국생명과학 지분에 대해서도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최대주주 등이 상장 과정에서 보호예수를 회피하려는 시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에 선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FI 보유 지분 중 최대주주 몫에도 보호예수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과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동국생명과학 공모 과정에서 보유 지분 62.49%(공모 후 지분율)에 대해 6개월간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따른 의무 사항이다.동국생명과학 지배구조는 권기범 회장→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으로 이어진다.아울러 동국생명과학 재무적 투자자가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주식 가운데 동국제약 등이 조합에 출자한 지분율에 해당하는 주식에도 자발적으로 6개월간 보호예수를 걸었다.라이프밸류업사모투자합자회사(라이프밸류업)는 동국생명과학 주식 314만2900주(19.65%), 에이스디티알신기술투자조합1호(에이스디티알1호)는 주식37만6770주(2.3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국제약 등이 출자한 지분율에 해당하는 65만8364주(4.11%)에 대해 보호예수를 설정했다.한국거래소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하여 의무 보유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주주 등에 해당했다는 설명이다.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동국헬스케어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전후로 동국제약 등은 라이프밸류업과 에이스디티알1호 등에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들 조합이 다시 동국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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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에 기댔던 두산 SK식 지배구조 개편...전례없는 여론 결집에 '쩔쩔'
두산과 SK그룹 등 최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주요 그룹들이 예상보다 거센 주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각 그룹이 '합법' 테두리 안에서 계획했던 지배구조개편안이 정작 대상이 되는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정치권까지 공세에 나서면서다. 시장에선 각 그룹이 향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미래 사업 시너지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지 않으면 원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도 관측되고 있다. '체코발(發)' 주가상승 기댔던 두산...후폭풍에 몸살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내 M&A 관계자들은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개편안을 두고 소액주주들과 정치권의 반발을 모니터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개편이 오너일가만 유리한 방안으로 설계됐다는 주주들의 원성에 정치권까지 개입하면서 사실상 사면초가에 몰리면서다.두산그룹은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고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간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간 1조원을 벌어들이는 두산밥캣과 100억원대 적자인 두산로보틱스는 시가총액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1대 0.63으로 교환비율이 정해졌다. 이를 통해 오너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주)두산은 현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그룹 영업이익의 96%를 벌어들이는 두산밥캣에 대한 간접 지분율을 14%에서 42%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는 게 주주 불만의 핵심이다.분할합병의 대상이 되는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3사의 주주 동의를 모두 얻어내야하지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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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마무리한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정교선 형제 지배력 대폭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밝힌 지 1년여 만이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대폭 강화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당분간 계열 분리 없이 형제 경영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주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진행됐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현물출자받고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유상증자 규모는 3317억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을 12.05%에서 30.0%로 늘렸다.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27.99%에서 38.11%로 확대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켰다.현대백화점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초 현대백화점그룹은 지금의 단일 지주사 체제가 아닌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따로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해 두 개의 지주회사를 두는 방안을 추진했다. 현대백화점을 인적분할하는 안건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 계획은 틀어졌다. 국민연금과 해외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등이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현대백화점과 달리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에 성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로 나온 분할존속법인이 지금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다.현대백화점의 지주사 전환이 막히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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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배구조 TF 시동…전문가 5인 선정
두 달째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할 태스크포스(TF) 외부 전문가로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명을 선정했다. 이 TF는 오는 8월까지 이사회 구성,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 등을 진두지휘한다.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5명을 선정해 이번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TF 외부 위원은 전직 고위 관료인 주형환 전 장관을 비롯해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알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등이 선정됐다.대부분 공기업 문제와 지배구조 현안에 정통한 국내외 학계·관계 출신 인사다. 선우 교수와 조 교수는 정부 주도 혁신 TF에 민간전문가로 자주 참여하는 친정부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KT 내부에서는 안상돈 법무실장과 김영진 재무실장이 법무 검토와 주주 의견 수렴·소통을 위해 TF에 참여할 예정이다.KT 이사회 관계자는 “TF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해 9월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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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가능성도"…하림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평사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주목하고 있다. 각 계열사의 신용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이 엔에스쇼핑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엔에스쇼핑은 지난 19일자로 하림지주와 포괄적 주식 교환과 분할, 합병 등 일련의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포괄적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엔에스쇼핑은 하림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 폐지된다. 이후 엔에스쇼핑은 TV 홈쇼핑 사업을 하는 존속회사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된다. 신설회사는 하림지주와 합병된다.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자회사 등으로 분산돼 있는 사업 역량을 홈쇼핑 사업에 집중해 주력 TV 홈쇼핑 사업과 모바일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쇼핑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한국기업평가는 "포괄적 주식 교환, 분할, 합병 계획이 엔에스쇼핑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평가 관점에선 사업 경쟁력 변화와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리스부채를 제외한 차입금 전액이 신설회사로 이전될 예정이라 재무안정성엔 큰 변화가 없다. 올 9월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3143억원이다.다만 상장 폐지로 인해 자본시장 접근성이 위축되고 대규모 종속기업지분과 지분상품이 신설회사로 이전돼 외형은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포괄적 주식 교환은 상법상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얻어야 해 무산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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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아이앤에스,네이버 차이나 지분 처분키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는 26일 네이버 차이나의 지분 16.97%를 49억8600만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거버넌스(지배구조) 정리 차원이라고 밝혔다.유한회사인 해외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장외처분하는 것으로, 처분단가는 없다. 처분금액은 평가기준일(9월30일)에 순손익가치 및 순자산가치에 따라 산정했다. 이사회 의결일은 지난 25일이고 거래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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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주사 전환 나선다
치아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기로 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투자회사인 오스템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1일 0.464(오스템홀딩스) 대 0.536(오스템임플란트)의 비율로 회사를 쪼갤 예정이다. 분할 이후 오스템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요 사업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설립된 치아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임플란트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6315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128.6% 늘어난 수치다.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15일 이 회사 주가는 9만4800원으로 최근 1년 간 세 배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이 1조3543억원까지 불어나며 코스닥 시총 4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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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MH 지분 늘리는 KB운용, 지배구조 개편·배당확대 '압박'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전 11시21분KB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KMH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보유한 주식 수는 최근 최상주 KMH 회장을 추월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과 배당 확대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KMH에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더 힘을 싣고 있다.12일 KB자산운용은 장내 매수를 통해 KMH 지분을 17.57%로 확대해 401만725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37%포인트 높였다. 최 회장의 보유 주식 수(지난해 9월 말 기준 399만2667주)보다 2만 주 이상 많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합산 지분율은 33.97%다.KB자산운용은 2013년부터 7년 동안 주요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KMH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일반투자 목적은 해당 투자자가 배당 확대와 비영업용 자산 매각,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제안을 할 의향이 있음을 의미한다.이미 지난해에 KB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KMH가 신규 투자를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본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자회사들로부터 더 많은 배당금을 KMH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KMH의 주요 자회사인 KMH하이텍의 배당성향을 40%, 아시아경제와 KMH신라레저는 60%로 높이라는 요구였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이 지분 확대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으라는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MH가 이미 KB자산운용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처럼 날카로운 신경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MH는 지난해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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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케미칼 자회사로 편입…지배구조 개편 박차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을 사들인다.롯데지주는 10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케마칼 주식 434만6818주 중 410만1467주를, 롯데물산 보유 주식 1071만8818주 중 386만3734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총 796만5201주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인수가격은 2조2274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지분 23.24%를 확보해 이 회사 최대주주가 됐다.롯데지주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롯데지주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165만7000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는 12월25일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이 회사 보통주 물량은 1억1656만6237주에서 1억490만9237주로 줄어든다. 롯데지주는 다음달 21일 감자를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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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효과’ 현대글로비스, 신용도 ‘청신호’ 켜져
현대모비스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흡수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8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상 외형 확대와 함께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전날 현대차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안건을 처리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시키기로 결정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연간 매출 14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거두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 부품사업을 가져오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이번 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이 16조원에서 30조원으로, 영업이익은 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특히 현대모비스의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AS 부품사업을 가져오게 되면서 재무상태가 탄탄해지게 됐다”며 “사업확장의 장애요인이었던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차그룹 내 사업적 역할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