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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부자에 자녀 두 명 이상이면 1순위"…알짜 중견사 확보 두고 자문사들 '북적북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너 나이가 60세 중반을 넘긴 데다 자녀가 두 명 이상 있으면 접촉해야할 1순위로 분류한다. 엑셀로 해당 조건대로 기업 명단을 정리해서 접촉하는 자문사도 있다"(A회계법인 관계자)올해 들어 현금을 쌓아둔 알짜 중견기업들이 M&A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점차 현금 가치는 떨어지는 한편, 매물들의 가격(밸류에이션)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다. 거래 활성화 기조 속 자녀들에 물려줄 사업군을 찾기 위한 승계 목적의 M&A를 물색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최근 막바지 입찰을 진행 중인 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엔 세아상역과 호반그룹 등 알짜 중견기업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2019년부터 매각을 시도해왔지만 그간 가격 격차 탓에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했던 매물로 꼽힌다. 잠재적인 매물 가격은 약 2조원 수준이 거론되지만 각 후보 모두 재무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또다른 중견 패션그룹인 대명화학은 그간 M&A 시장 내 골칫거리였던 로젠택배를 전격 인수하며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옛 주인인 PEF운용사 베어링PEA는 2017년 이후 로젠택배 매각을 두고 '삼수' 끝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이 산업은행 관리 체제 12년만에 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에 매각됐다. 또다른 중견사인 성정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태화그룹은 PEF의 손을 잡고 신한중공업 인수에 성공했다.이같은 중견그룹들의 적극적인 M&A 행보를 두곤 여러 목적이 거론된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 [마켓인사이트] 중견기업, 속속 '지주사 전환' 막차 탄다

    [마켓인사이트] 중견기업, 속속 '지주사 전환' 막차 탄다

    ▶마켓인사이트 2월 16일 오후 3시59분중견기업들이 잇따라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회사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오너 일가가 가진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 신주로 바꿔 단숨에 후대 경영인의 지배력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조만간 이 같은 지주사 전환 관련 세제 혜택이 대폭 축소되는 것을 고려하면 ‘막차’를 타려는 기업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지주 전환 위한 인적분할 잇따라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인 대덕전자는 지난 14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투자회사 (주)대덕과 사업회사 대덕전자로 인적분할한다는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오는 5월 1일 0.37((주)대덕) 대 0.63(대덕전자)의 비율로 회사를 쪼갤 계획이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인 김영재 사장(12.98%)과 특수관계인은 (주)대덕과 대덕전자 지분을 17.66%(보통주 기준)씩 보유한다. 분할 이후 (주)대덕과 대덕전자 모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인적분할이 끝나는 대로 (주)대덕이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덕전자를 자회사로 편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대덕이 오너 일가에 신주를 발행하는 대가로 오너 일가가 가진 대덕전자 주식을 받는 식이다. 이를 통해 김 사장은 (주)대덕 지분율을 높여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탄탄히 다질 전망이다. 현재 김 사장의 대덕전자 지분율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12.33%)보다 0.65%포인트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대덕전자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와이솔을 비롯해 위매스, 엠플러스 등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닭고기 업체 마니커를 자회사로 둔 이지바이오도 대덕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