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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MSCI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공동 개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지수는 국내 연기금 및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 수립 시 활용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매년 4월 연 1회 발행된다.그동안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낮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표본 구축이 어려운 시장으로 통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투자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젠스타메이트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지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실질적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해외 자본 유입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이번 MSCI와의 협약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C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시장 지수인 만큼, 한국 시장이 신흥 시장을 넘어 성숙한 투자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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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샌디위크서 '금리 완화 시대' 부동산 투자 전략 제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샌디 위크'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샌디 미디어존'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의 김규진 센터장이 '2025 상업용 부동산 서머리(Summary):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이뤄졌다.이날 김 센터장은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리테일 시장의 주요 변화와 전망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급 증가와 공실률 상승,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의 공급 감소와 거래 활성화, 호텔 및 리테일 시장의 운영 목적 거래 증가 등 여러 현상의 이면을 분석하며 금리 완화와 투자자 동향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향후 기회를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젠스타메이트는 지속적으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이윤곤 한국주택정보 대표, 이대희 아하빌딩 대표 등 부동산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건물관리 산업의 미래 전략과 인사이트를 담은 강연을 제공했다.한편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샌디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건설·인테리어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간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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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전문가 절반 "상반기 국내 오피스 시장 후퇴·침체"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과잉으로 한동안 침체기였던 물류센터 시장에 대해선 회복을 전망하는 의견이 늘었다.12일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부동산 투자 전문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상반기 투자자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올해 상반기 오피스 시장의 '후퇴' 또는 '침체'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퇴' 응답은 작년 하반기 대비 9%포인트, '침체' 응답은 5%포인트 증가했다.특히 오피스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도심업무지구(CBD)에 대한 투자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물류센터는 '회복'을 예상한 의견이 작년 하반기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39%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43%는 물류센터에 대해 '10% 수준에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2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응답자의 81%는 호텔 시장에 대해 '회복' 또는 '호황'을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고 운영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울 강남·중구·종로 지역 호텔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실 단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데이터센터 역시 응답자 81%가 '회복' 또는 '호황'을 전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도 향후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리테일 시장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92%는 리테일 시장의 '후퇴' 또는 '침체'를 전망했으며, '회복' 전망은 작년 하반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7%에 그쳤다.올해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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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에 외면받는 노후 상업용 건물…'매각 철회'도 속출
기업·기관들의 선호도가 높은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새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늘고 있다.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재건축 비용 부담 탓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노후화된 상업용 부동산 자산의 인기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매물로 나온 서울 구의동 동서울호텔은 반년 넘도록 팔리지 않고 있다. 1991년 4월 개점한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7908㎡ 규모로 동서울터미널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작년 상반기 호텔 측과 양해각서를 맺고 신규 리츠를 설립해 인수를 추진했다. 기존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주거 시설인 코리빙하우스(co-living house)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매각 대금으로는 약 500억원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리츠 주주들의 반발로 인수 대금 조달이 지연됐고,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이후 매각 대금을 확 낮췄음에도 여러 운용사가 매물 인수를 검토했을 뿐 지금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건물 노후화가 매각에 걸림돌이 됐다"고 전했다. 건물을 인수하더라도 매각 대금 못지않은 비용을 리모델링 공사에 투입해야 건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확 뛰면서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30.18로, 공사비 상승이 본격화한 2020년 말 102.04보다 크게 올랐다.서울 핵심 입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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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플러스, '남동스마트 NIC 복합물류센터' 매각 주관사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인 메이트플러스는 인천 남동구 '남동스마트 NIC 복합물류센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남동스마트 NIC 복합물류센터는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로 87에 있는 지상 7층 규모의 대형 복합물류센터다. 대지면적 2만3362㎡, 연면적 8만2482㎡ 규모로 저온창고 58.2%, 상온창고 40.2% 및 사무실 1.5% 등으로 구성됐다.현재 쿠팡,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HYL 등이 임차 중이며 임대율은 약 89%다. 1층 저온 창고는 HYL이 신규 면허 취득이 어려운 보세 창고를 운영 중이다. 상층부는 쿠팡과 우아한청년들이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만큼 장기 임대 가능성이 높다.노종수 메이트플러스 물류사업본부 본부장은 "남동공단은 인천공항 배후지라 수출입 물품의 수도권, 지방권 배송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이 일대 물류센터는 인천항, 아암물류단지를 통해 아웃바운드(수출) 물량을 소화할 수 있어 C-커머스, 역직구 센터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3년 이후 인천에서 인허가받은 연면적 3만3000㎡ 이상 규모의 물류센터는 모두 11건이며 이 중 착공한 물류센터는 2건에 그친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2026년 이후 수도권 내 대형 물류센터의 공급이 급감하는 만큼 희소성 높은 자산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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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 13.4조 거래…4년 만에 반등
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가 13조4000억원으로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업무권역(GBD)과 중심업무권역(CBD)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매각한 거래가 눈길을 끌었다. 3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사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가 약 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2023년(7조5000억원)에 비해 78.7% 불어난 것은 물론 리서치센터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래 두 번째 규모가 컸다. 코로나19가 번지던 2020년(13조9902억원) 이후 4년 만에 거래량이 늘었다.시장 환경이 나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코어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GBD·CBD로 오피스 거래가 몰렸다. GBD에서 약 5조8000억원, CBD에서 약 4조9000억원의 거래가 성사됐다. 전체 거래 금액의 약 79.8%에 해당한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GBD의 더에셋(1조1042억원), 아크플레이스(7917억원), 코레이트타워(4800억원)가 있다. CBD에서는 디타워 돈의문(8953억 원), 한화빌딩(8080억원), 씨티스퀘어(4281억원)가 대표적 거래 사례로 꼽힌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높고 보통주 모집이 어려웠던 지난 2~3년간 주요 권역 내 코어 자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며 “상암, 영등포 등 기타 권역 자산들은 주요 권역 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덜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본격화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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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복합물류센터 매각 추진…주관사 메이트플러스 선정
엠플러스자산운용이 전북 김제 전북복합물류센터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관계사 메이트플러스가 전북복합물류센터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이 2022년 '엠플러스 일반사모부동산 투자신탁 26호'를 설정해 매입한 자산이다.전북복합물류센터는 전북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물류시설로 꼽힌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C-커머스(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물류센터는 총 6만1350㎡(약 1만8558평) 부지에 연면적 5만2835㎡(약 1만5982평) 규모로 조성됐다. A동 저온 창고와 B, C동 상온 창고로 구성된 복합 물류시설로 A, B동은 2021년 11월, C동은 지난해 2월에 준공됐다.인천항, 평택항이 물류 포화 상태에 이르러 군산항이 C-커머스 물류를 취급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직구 열풍으로 인한 중국과의 교역량이 증가해 군산항 일대 보세창고, 내륙 운송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이 물류센터는 한국로지스풀(KLP)이 전부 임차 중이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머스크 등 국내외 대표 물류·유통 기업들이 전대해 CJ제일제당, 코리아세븐, 하림, CU 등의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로지스풀이 2032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예상된다.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전라권은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한 지역인데 전북복합물류센터는 전북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로서 C-커머스 시대에 최적화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장기 계약된 우량 임차인과 군산항 연계 입지가 이 자산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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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열풍에…물류센터 투자 몰린다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택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물류센터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물류센터 공급 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시장에선 물류센터의 투자 가치가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가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상품도 등장했다. 작년 수도권서 5조원 거래8일 상업용 부동산서비스업체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7.1%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019년 1조9000억여원, 2020년 3조9000억여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컸다.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류산업의 주된 수요인 택배 시장 성장 덕분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19년 27억8900만 상자 수준이던 국내 택배 물동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33억7300만 상자, 작년 36억2900만 상자로 급증했다. 그동안 물류센터 공급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센터 공급이 포화 상태가 됐다는 얘기는 과거에도 굉장히 많았지만 아직까지 수치로 확인할 수 없다”며 “평균 매매가와 임대수익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작년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매매가는 전년 대비 16.5% 상승한 3.3㎡당 571만원을 나타냈다. 특히 상온과 저온이 혼합된 물류센터는 거래가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단돈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