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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제약사 메지온, 매출 부풀린 혐의로 과징금 2400만원

    코스닥 제약사 메지온이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로 과징금 2400만원을 부과 받았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의에서 매출과 매출원가를 부풀려 재무제표에 반영한 메지온에 과징금 2430만원과 1년간 외부감사인 지정 조치를 내렸다. 증선위에 따르면 메지온은 2014년 의료기기 위탁판매 수수료만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고 전체 판매금액을 수익으로 계산했다.메지온은 2002년 설립된 제약사로 발기부전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 및 판매, 의료기기 위탁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시가총액은 9788억원으로 코스닥시장 28위다.증선위는 같은 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위반한 국내 기업 6개사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내부회계관리는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가 갖추고 지켜야할 내부통제를 말한다. 이들 기업은 내부회계 관리규정과 이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어 상근이사 중 1명을 내부회계관리자로 지정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들 기업의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6곳도 내부회계꽌리제도 운영실태를 검토해 감사보고서에 종합의견을 기재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동양네트웍스, 독일 제약사 메디진 지분 6.7% 인수

    ≪이 기사는 05월28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양네트웍스가 독일 제약업체 메디진 지분 6.72%를 인수한다.동양네트웍스는 오는 30일 메디진 주식 165만주(지분율 6.72%)를 303억원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메디진 구주와 신주를 각각 82만5000주씩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메디진은 1994년 독일 뮌헨 세포센터에서 분사된 제약업체로 항암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고형암 분야의 차세대 항암치료법으로 평가받는 'TCR(T-Cell Recepto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매출 146억원, 순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제약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19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시스템통합(SI) 등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155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비타500’ 광동제약, 8년만에 회사채시장 ‘노크’

    ≪이 기사는 05월14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타민음료 ‘비타500’ 제조사인 광동제약이 8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금씩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늘려가기 위해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광동제약의 채권 발행은 2010년 7월(50억원)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은행 대출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왔다. 채권이나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은 드문 편이다. 그런 회사가 채권시장에 발을 들이자 시장에선 광동제약이 조금씩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쪽으로 재무전략을 바꿔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광동제약은 1963년 설립된 제약사로 의약품과 음료 생산·판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선 의약품보다 비타500을 비롯해 ‘제주삼다수’ ‘옥수수수염차’ 등 여러 음료 브랜드로 더 알려질 만큼 음료사업 비중이 큰 제약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비중 음료사업 매출은 4617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1416억원)의 40.4%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선 광동제약이 꾸준한 성장세 속에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