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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암호화폐 시장 진출 규제 풀어야"

    금융회사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산업·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연구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전 교수는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기존 금융 서비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은행은 암호화폐를 비롯한 비금융사 지분을 15%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디지털자산의 실생활 활용 등 기존 금융과 연계한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고 있다”며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분리한 금융당국의 기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발행과 상장, 유통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며 “거래소뿐 아니라 계열사의 활동, (이해관계자 등의) 암호화폐 거래내역도 포괄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박진우 기자

  • [마켓인사이트]KDB생명 매각주간사에 CS·삼일..."외국계 매수자 적극 찾겠다" 의지

    [마켓인사이트]KDB생명 매각주간사에 CS·삼일..."외국계 매수자 적극 찾겠다" 의지

    ≪이 기사는 08월14일(13: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의 매각주간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 PE(사모펀드)실에서는 전날 이같이 결정하고 관계사들에 선정 결과를 통지했다.  CS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KDB생명 매각까지 모두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 산업은행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데다, 국내외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이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산업은행은 CS를 통해서는 외국계 매수희망자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서는 국내 매수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접촉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좋은 외국계 매수자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공동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DB생명은 매각 4수생이다. 2014년에 두 차례 추진된 매각과정에서는 각각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을 주관했다. 2016년 세 번째 매각에서는 CS와 산업은행 M&A(인수합병)실이 공동주간사로 뽑혔다. 하지만 산은 M&A실은 이번에 주간사 선정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KDB생명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GP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와 특수목적회사(SPC)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구조인데, 여기에 LP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 등이 산업은행 M&A실의 참여에 반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가지고 있고 산은 출신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M&A실이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