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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41년 만에 최악 물가…기준금리 '1%p' 인상 가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급등하며 미 중앙은행(Fed)이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내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고, 원자재 가격 및 유가가 꺾인 상황에서 연준이 1%포인트 인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투자자 82% “7월 1%p 인상”6월 CPI는 5월에 이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평균 예상치(8.8%)를 크게 웃돌았고 월가에서 가장 높은 예상치(도이체방크, UBS)인 9.0%보다도 높았다. 지난달 가격이 급등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마저 5.9% 올라 시장 예상치(5.7%)를 제쳤다.인플레 쇼크에 7월 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넘는 강력한 긴축에 돌입할 거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1.5~1.75%인 기준금리를 2.5~2.75%로 단번에 1%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7월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확률을 82.1%로 봤다. 전날인 12일 7.6%였으나 대폭 상

  • 美 중앙은행 '자이언트스텝' 확률 99% 넘어섰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한층 더 우세해졌다. 금리선물 시장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이 99%를 넘어서면서다.1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확률은 99%를 넘어섰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준금리 변동 확률을 추산한다.1주일 전만 해도 3%대에 불과했던 이 확률은 전날 96~99%를 오가다 이날 단숨에 100% 가까이 치솟았다. Fed가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경우 기준금리는 연 1.50~1.75%로 올라서게 된다. TD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FOMC 결정을 앞두고 내놓은 전망보고서에서 "75bp가 새로운 25bp"라고 강조했다. Fed가 올해 3월 제로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3년여만에 처음으로 25bp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이제는 75bp가 새로운 기준점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이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8.3%를 상회한 것은 물론 그간 정점이라고 여겨졌던 3월 물가상승률(8.5%)마저 뛰어넘었다.일각에선 100bp 인상 가능성도 계속 점치고 있다. 당장 100bp를 올려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Fed가 6월과 7월 그리고 그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100bp씩 올리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증권사 담보부족 계좌 6배 급증…15일 반대매매 쏟아진다

    증권사 담보부족 계좌 6배 급증…15일 반대매매 쏟아진다

    인플레이션 심화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화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년 7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에 직면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가에서는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당분간 증시에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00선 붕괴된 코스피14일 코스피지수는 0.46% 하락한 2492.97에 마감했다. 2020년 11월 12일(2475.62)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다. 장중에는 2457.39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3% 내린 823.58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S&P500지수가 3.88%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증시 장 막판에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75bp(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고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 S&P500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21%가량 하락하며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78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약세를 주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414억원어치, 19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담보부족계좌 6배 급증전문가들은 지수 하단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단기간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추가적인 하락을 이끌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전날 코스피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증권사마다 담보부족계좌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6

  • GLOBAL

    "금리 더 빨리 올릴 걸" 파월의 '늦은 후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좀 더 일찍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었다는 점을 부분적으로 인정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라디오방송 마켓플레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사건들이 내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제가 연착륙할지는 Fed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병목 현상을 통제 불가능한 대표적 예로 꼽았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연착륙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하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따르겠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잘 대처하지 못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받는 월급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향후 두 차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씩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좋으면 기준금리를 덜 올리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한꺼번에 75bp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열어놨다. ‘75bp 인상할 준비가 됐나’란 질문엔 “Fed는 들어오는 데이터와 바뀌는 전망에 적응해왔다.

  • 6·7월도 '빅스텝' 예고한 파월…"0.75%P 인상은 고려 안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졌고 고용시장은 더 탄탄해졌다.”미국 중앙은행(Fed)이 4일(현지시간) 끝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린 경기 판단이다. Fed는 이 근거를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정도는 아니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월가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Fed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자이언트스텝 필요 없다”Fed는 이날 FOMC가 끝난 뒤 발표한 결정문에서 빅스텝 배경을 소개했다. Fed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고용 증가가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봉쇄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물가 상승을 추가로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봉쇄령이 공급망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결정문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미국인에게 직접 말하고 싶다”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인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추가적인 빅스텝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위원들 사이에서 6월과 7월 두 차례 50bp의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다만 시장에서 예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꺾이기 시작할 것

  • 빅스텝에 6월 긴축…그래도 파월 이 한마디에 '안도랠리'

    미 중앙은행(Fed)이 22년만에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렸다. 향후에 기준금리를 두세 차례 50bp 추가로 올릴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75bp 인상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Fed는 이어 다음달부터 Fed의 보유 자산 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착수에 잠시 하락했지만 75bp 인상을 의미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배제한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22년만의 '빅스텝'..6월부터 양적긴축Fed는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0.25~0.5%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Fed는 2019년 7월부터 금리를 낮추다가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 3월 FOMC에서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고, 올해 남은 6회 FOMC 때마다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이날 또 Fed는 다음달부터 8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8월까지 매달 자산 규모를 475억달러씩 줄인 뒤 9월부터 950억달러씩 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미 국채 300억달러, 주택저당채권 175억달러 각각 줄인 뒤 9월부터 축소 규모를 두배씩으로 늘리는 형태다. Fed는 지난 3월 회의에서 양적 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로 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자이언트 스텝' 배제 소식에 뉴욕증시 급등Fed가 이날 오후 2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다음달 양적긴축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이기

  • ECM

    하이브, 메타버스 '자이언트스텝'에 40억 투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메타버스 회사 자이언트스텝에 40억원을 투자한다.자이언트스텝은 하이브가 자사의 신주인수권 매입을 통해 약 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5일 하이브와 30억원 규모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자이언트스텝과 하이브의 신주인수권 매매 계약은 오는 23일 체결된다.자이언트스텝의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7만8100원이다. 약 985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배정된 신주인수권의 30%가량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하이브에 약 40억원 신주인수권을 매도할 예정이다.자이언트스텝은 유증을 통해 대규모 사업확장에 나선다.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장내에서 매도가 가능하다. 기존 주주의 청약은 내달 9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자이언트스텝, 700억원 유상증자

    자이언트스텝이 유상증자로 700억원을 조달한다. 주주들을 상대로 공짜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자이언트스텝은 1일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 말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26만126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5만5500원으로 전날 종가(7만200원)보다 20.9% 낮다. 이 회사는 12월 9~10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을 진행해 투자수요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자이언트스텝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상당금액을 투자를 위해 쓸 계획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에 400억원, 설비투자에 150억원, 운영자금으로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 회사는 유상증자 직후인 내년 1월 초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총 1091만7027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공짜로 받는다. 올해 12월21일까지 보유한 주식을 기준으로 무상 신주 발행물량이 결정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는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 대상이 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티그리스인베, 자이언트스텝 IPO로 엑시트 '잭팟' 기대감

    티그리스인베, 자이언트스텝 IPO로 엑시트 '잭팟' 기대감

       ≪이 기사는 04월07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자이언트스텝의 코스닥 상장 덕에 투자금 회수를 통한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7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자이언트스텝의 상장 이후 들고 있던 51만1000주 중 8만주를 장내매도해 투자금 일부 회수에 나섰다. 처분 단가는 5만3934원으로, 약 43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016년 '티그리스투자조합1호' 펀드를 통해 자이언트스텝에 약 2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자이언트스텝이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코스닥 상장 이후 지분율은 5.42%를 기록하고 있었다. 재무적투자자(FI) 중에서는 지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이번 매도로 지분율은 4%대로 내려갔다.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공모 과정에서부터 흥행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6일 종가는 5만1000원으로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64%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의 지분가치는 261억원 수준이다. 불과 5년 만에 10배가 넘는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자이언트스텝이 상장 이후 순항을 이어가면서 다른 FI들의 투자금 회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역시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와 '스마일게이트 엑스알콘텐츠펀드'를 통해

  • 자이언트스텝, 1692대 1로 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자이언트스텝, 1692대 1로 올해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공모가 1만1000원 확정

    영상 시각효과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2대 1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최상단이다. 공모 규모는 154억원이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1.6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주 수요예측을 한 기업 중 가장 높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27개 기관 가운데 94.3%인 1534곳이 1만3000원 이상에 공모주를 받아 가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상장 당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물량도 전체 신청 수량의 24.4%에 달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지분 7.6%(공모 후 기준)를 들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도 활발해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K팝 가수들의 무대 배경을 우주 공간, 사막, 뉴욕 거리 등으로 꾸며준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자이언트스텝 고객사다. 일반 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35만주로 정해졌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0%다. 오는 15~16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자이언트스텝, 이달 코스닥 상장... "실감형 콘텐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이 기사는 03월09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감형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겠습니다.”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이다. 지금까지 약 530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네이버, NBC유니버셜과 같은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화협회 합작 법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 평가를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통과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합작해 비대면 실시간 콘서트인 ‘XR 콘서트’를 선보였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 제작에도 참여했다. 회사가 경쟁력으로 꼽은 건 ‘실시간(리얼타임) 엔진’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인 ‘빈센트 프로젝트’를 내놨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인간의 표정을 구현해냈고 얼굴의 솜털이나 눈동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했다는 게 장점이다. 하 대표는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을 내재화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 IPO 시장서 환영받는 ‘네이버 패밀리’…증시 입성 잇달아

    IPO 시장서 환영받는 ‘네이버 패밀리’…증시 입성 잇달아

    ≪이 기사는 01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네이버가 지분을 투자한 기업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다 네이버와의 사업 제휴로 매출 전망도 밝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네이버 패밀리’들이 환영받고 있다. 영상 시각효과 업체 자이언트스텝은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월 2~3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1385억원으로 평가받았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103억원, 영업손실이 12억원인 작은 기업이지만 네이버가 지분 9.0%(상장 전 기준)을 보유한 회사라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2대 주주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70억원을 투자해 자이언트스텝 주식 71만6699주를 취득했다. 주당 9767원으로 이번에 자이언트스텝이 희망 공모가로 제시한 9000~1만1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네이버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이후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 중 ‘Party B’라는 실감형 라이브 콘서트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K팝 가수들이 우주 공간, 사막, 뉴욕 거리 등을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콘서트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가 SI로 참여한 만큼 상장 후에도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네이버의 자이언트스텝 주식  의무보유 기간은 1년으로 정해졌지만, 그 후에도 지

  •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디즈니 협력사’ 자이언트스텝,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01월21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IPO)에 나선 자이언트스텝이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1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시각효과(VFX)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돕는 회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넷플릭스를 협력사로 두고 있다.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 관련 보안 기준인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평가 프로그램을 통과하기도 했다. 구글과도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12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6억원을 거뒀다.회사는 적정 기업가치(할인전)를 1385억원으로 산정했다.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103억원)을 2020년 기말 현가로 환산한 금액(47억원)에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29.55배를 곱한 금액이다. 회사는 2023년 5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할인율을 반영한 상장 시가총액은 849억~1037억원 수준이다.최대주주는 하승봉 공동대표로 지분 22.54%를 보유하고 있다. 하 대표의 부인 강연주씨는 지분 18.42%를 보유해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