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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키움증권에 400억원 투자
신영증권이 키움증권에 400억원을 투자한다.신영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키움증권이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한 뒤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키움증권은 이번 RCPS 발행으로 자본규모를 더욱 늘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1371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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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영구 CB 청약률 30%…2100억 일반청약 풀린다
CJ CGV가 3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대주주인 CJ가 청약에 불참하면서 2000억원 이상의 CB가 일반 청약으로 풀리게 됐다. 최근 CJ CGV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영구 CB 발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89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최대주주인 CJ(배정금액 1151억원)와 일부 주주가 불참한 데 따른 결과다. 이 회사는 오는 3~4일 일반 청약을 통해 이번에 팔리지 않은 2110억원어치 CB에 대한 추가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CJ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6월 자회사인 현대로템의 2400억원어치 CB 청약에 불참한 것과 같은 취지다. 오는 8일 발행 예정인 해당 CB의 표면적인 만기는 30년, 금리는 연 1%다. CJ CGV가 5년 후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는 연 3%로 조정된다. 투자자들은 7월8일부터 주당 2만6600원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현재 시세(1일 종가 3만3100원)보다 24.4% 낮은 가격이다. CJ CGV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는 대규모 자금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CJ CGV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31.8%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음식 섭취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관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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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본확충 나선 MG손보, 1500억원 유상증자 추진
MG손해보험이 또 한 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본 적립에 나선다.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MG손보는 올 상반기 안에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를 상대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자본 확충은 지난해 4월 유상증자로 2000억원을 조달한 이후 1년 만이다.MG손보가 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MG손보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RBC)비율은 135.2%로 금감원의 권고치(150%)를 밑돌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 최하위 수준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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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00억원 영구채 완판
≪이 기사는 03월31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완판’에 성공했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15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연 3%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영구채 매수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이번 영구채 희망금리를 최고 연 3.2%로 제시했다. 영구채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인 ‘AA-’다. 우리금융이 2026년 4월부터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어 금리가 높은 5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지고 있다.우리금융은 모집액을 웃도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당초 회망금리 최상단보다 다소 낮은 연 3.15%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 영구채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 목적이 환경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우리금융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서민 대출과 친환경 기술 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 자본 적립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말 BIS 비율은 13.84%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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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본확충 나선 미래에셋생명…후순위채 15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24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생명이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 쌓기에 나섰다는 평가다.미래에셋생명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조만간 금리와 발행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은 2018년 11월(2000억원)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을 때부터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는 우선순위가 일반 회사채보다 뒤로 밀린다. 이런 이유로 신용도는 일반 회사채보다 낮고 금리는 더 높다.미래에셋생명은 또 한 번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2023년 IFRS17 시행에 앞서 충분한 자본을 쌓아두고 위해서다. 모든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서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24.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7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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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본확충 나선 미래에셋생명…후순위채 15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24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생명이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 쌓기에 나섰다는 평가다.미래에셋생명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조만간 금리와 발행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은 2018년 11월(2000억원)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을 때부터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는 우선순위가 일반 회사채보다 뒤로 밀린다. 이런 이유로 신용도는 일반 회사채보다 낮고 금리는 더 높다.미래에셋생명은 또 한 번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2023년 IFRS17 시행에 앞서 충분한 자본을 쌓아두고 위해서다. 모든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서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24.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7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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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하이투자증권, 자본 1조로 확충…2000억대 유상증자
≪이 기사는 12월23일(16: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이투자증권이 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늘린다. 내년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2월 21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DGB금융지주 등 주주들을 상대로 1175억원어치 보통주를 발행하고, DGB금융지주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점프업제일차’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RCPS는 발행한 지 1년 후인 2021년 1월17일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비율은 1대 1이다. 하이투자증권이 RCPS를 상환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 1월부터다. DGB금융지주는 총수익스와프(TRS) 조건을 걸어 해당 RCPS를 인수할 계획이다. SPC가 보유하게 될 하이투자증권 주식을 기초자산 삼아 불특정다수의 투자자에 5년 만기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RCPS 가치 변화에 따른 손익을 직접 가져가는 대신 SPC에 매년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8042억원인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늘릴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늘어난 자본를 바탕으로 영업 영역 확대와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익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대형 투자은행(IB)으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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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영구채로 8600억원 실탄 조달
신한금융지주가 국내외에서 잇달아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최근 대규모 수요를 확보한 데 힘입어 해외 영구채 5억달러(약 5600억원) 발행을 확정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자본확충을 통해 넉넉한 투자 실탄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9일 3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국내에서 공모 발행할 계획이다. 30년 만기에 5년 후 발행회사가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권리가 붙는 구조가 유력하다. 22일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해외에서도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영구채 형태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해 5억달러를 조달한다. 전날 수요예측 결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온 데 힘입어, 연 5.875%의 금리로 채권 발행을 확정지었다. 처음 투자자들에 제시한 희망금리(연 6.25%)보다 0.375%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로 밀려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단숨에 약 8600억원의 자본을 확보하면서 지난 6월 말 14.9%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5%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룹 전체의 투자여력도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난 6월 말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 출자총액/자기자본)은 120%대로 금융당국 기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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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최대 2200억원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DB생명이 최대 2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지난달 해외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자본 확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한도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 회사는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후순위채 발행으로 최대 2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발행한 지 5년 후부터 KDB생명이 조기상환권리(콜옵션)를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일 예정이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이상 남았을 때 발행금액의 100%를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만기가 5년 이내로 줄어들면 자본 인정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한다. 발행기업이 파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는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KDB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자본 확충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108.5%까지 떨어진 지급여력(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월 304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뒤, 추가로 4300억원의 자본을 쌓는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억달러(약 2100억원) 규모 해외 영구채를 발행해 RBC비율을 190%대까지 높였다. KBD생명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 일찍 후순위채를 찍어 자산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오는 9~10월 기존에 발행했던 후순위채 중 460억원가량이 자본 인정금액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