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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616억원 인수...제4인뱅 참여 포석

    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616억원 인수...제4인뱅 참여 포석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중소 캐피탈 기업인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한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 주식 7199만주(지분율 47.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616억2344만원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거래 상대방은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캑터스바이아웃제6호)는 지난 2021년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리드코프가 해당 펀드에 총 380억원을 출자한 최대 투자자(LP)였다.이번 거래는 리드코프가 캑터스바이아웃제6호 청산 분배금으로 받는 490억원을 상계하고 잔여 금액은 현금 126억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메이슨캐피탈 주가는 장중 34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후 2시 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03% 상승한 318원에 거래되고 있다.리드코프의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신청한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워 주주로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지역소상공인연합회·BNK경남은행·다날·SK쉴더스·DSRV·피노텍 등이 참여했다.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리드코프가 신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메이슨캐피탈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 메이슨캐피탈의 기업 가치는 물론 리드코프의 미래 성장성 또한 크

  • '상장 무산' 삼쩜삼, 주주사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향후 사업 전략 재검토

    '상장 무산' 삼쩜삼, 주주사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향후 사업 전략 재검토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상장 무산 이후 주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상장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재검토하는 등 향후 사업 방향성을 논의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여부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전날 주주들에게 주총 소집 공고 메일을 발송했다.이번 주총은 상장이 무산되기 이전에 계획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에서 상장 미승인 판정을 받은 뒤 거래소 시장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결국 최종 미승인 결정을 받았다.앞서 상장 심사 과정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공모자금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거래소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일부 주주사가 굳이 이런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지금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자비스앤빌런즈는 올해 초부터 현대해상이 주도하는 U-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현대해상을 비롯해 자비스앤빌런즈, 렌딧, 루닛, 트래블월렛 등을 주축으로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이미 상장은 무산됐지만 이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이번 주총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총에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여부를 포함해 신사업 진출 및 투자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그동안 상장을 준비하면서 신사업 진출 등을 뒤로 미뤘는데, 일단 상장이 무산된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겠단 계획이다. 향후 상장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열어둔 만큼 이를 포함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자비스앤빌런즈는 그동

  • 케이뱅크, IPO 주관사 재선정 작업 착수...연내 상장 '속도전'

    케이뱅크, IPO 주관사 재선정 작업 착수...연내 상장 '속도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재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IPO 재도전을 공식화한 지 일주일만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세운 만큼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마감 시한은 2월 초까지다.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IPO 재추진을 결의했다. 2022년 6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제시했으나, 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작년 2월 상장을 철회했다.재도전에 나서면서 주관사단도 새로 꾸리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관사단에는 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었다. 이들 증권사 역시 다시 경쟁을 거칠 예정이다.케이뱅크가 주관사단을 다시 선정하는 건 새롭게 IPO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작년 말 KT그룹 인사에서 서호정 전 케이뱅크 행장이 물러나고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체제가 수립된 뒤 이사회 등 주요 의사결정권자도 교체됐다. 최근 공모주 시장 상황이 바뀐 만큼 다시 한번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받아보기 위한 선택으로도 해석된다.케이뱅크가 주관사 재선정에 나서면서 각 증권사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경쟁하게 된 만큼 기존 주관사단에 선정됐던 증권사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단 입장이다. 다시 도전 기회를 얻게 된 다른 경쟁사는 은행업에 대한 분석과 새로운 에쿼티 스토리를 제시해 빅딜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각 증권사는 현재 주관사 선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 카카오뱅크 주가 급락 '악재'에 IPO 앞둔 케이뱅크 부담 가중

    카카오뱅크 주가 급락 '악재'에 IPO 앞둔 케이뱅크 부담 가중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상장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때 국내 1위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금융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금리 상승기 자본력을 갖춘 기존 은행의 영향력이 커졌고 카카오톡 장애 사태가 터지면서 인터넷은행의 한계가 드러났다. 경쟁사인 케이뱅크도 예전만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 PER 1.4배, 상장 이후 ‘최저’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1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만5950원까지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때 43조원을 넘었던 시가총액은 8조원 수준으로 낮아졌다.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카카오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반기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악화한 결과다.IPO를 앞둔 케이뱅크 입장에선 원하는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계산식이 더욱 복잡해졌다. 국내 유일한 인터넷전문은행 상장사이자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다. 케이뱅크가 올해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직후 시장에서는 3조~4조원대를 적정 기업가치로 평가했다. 케이뱅크 자기자본 1조7500억원에 PBR(주가순자산비율) 2~2.5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PBR이 2.5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 계산법이었다. 케이뱅크는 내부적으로 7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웠

  •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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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통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싸늘해진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본격적인 공모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마치고 상장 적격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6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다.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783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66만명 증가했다. 여신 8조7300억원, 수신 12조18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여신은 1조6400억원, 수신은 8600억원 증가했다.여수신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45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4억원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적자 상태였다면 쉽지 않았을 거래소 문턱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이유다.그동안 정상적 영업을 가로막던 자본확충 이슈와 대주주 적격성 위반 이슈 등도 모두 해소됐다. KT그룹 계열사인 BC카드가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다.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우리은행(12.8%), 베인캐피탈(8.2%), MBK파트너스(8.2%), NH투자증권(5.5%) 등도 주요 주주다.케이뱅크는 당초 연내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7250억원 규모의 투자 지분에 대해서는 매도청구권이 붙었다.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못할 경우 해당 지분을 매입하는 조건이다.매도청구권이 붙은 투자 지분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자

  • SK,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꽂혔다…'빅페이'에 700억원 투자

    SK,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꽂혔다…'빅페이'에 7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8월09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가 동남아 지역 핀테크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SK동남아투자법인은 말레이시아 핀테크 사업자 ‘빅페이(Big Pay)’에 600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빅페이가 주도하는 말레이시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 중 하나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엔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빅페이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및 국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스마트폰에 모바일 신용카드 및 계좌 등을 담아두고 결제하는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 필리핀 등에서도 결제 및 송금 사업면허를 확보해 동남아 전역으로의 핀테크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이번 투자를 통해 SK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빅페이가 추진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향후 4000만달러(약 450억원)까지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SK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역량과 핀테크 사업 경험을 제공하며 빅페이와 함께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할부결제, 대출 및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 원스톱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목표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는다. 온라인 거래 성장률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핀테크 산업 전망이 밝다. 이중에서도 전자지갑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 '메기'됐지만 중·저신용자 대출 못 챙긴 인터넷전문은행 [마켓인사이트]

    '메기'됐지만 중·저신용자 대출 못 챙긴 인터넷전문은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 확대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신용자 신용대출만으로도 충분히 성장 가능해 중금리 대출 유인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차별화된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이 지연된 영향도 있다.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4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 위해선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 과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포함한 디지털화로 나타날 수 있는 역효과들, 예컨대 은행의 지점 축소에 따른 금융 소외 계층 증가 등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12.1%다. 은행 전체의 24.2%에 비해서도 저조한 편이다.박 연구원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 금융 성과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을 평가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결과가 계속되면 신사업 진출 등에 있어 개별 사업자의 불이익은 물론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 업계에 주어진 혜택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격차는 발생할 것이라고 점쳐졌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이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본확충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표 저하 폭은 작을 전망이다. 이에 비해 신생 기업인 토스뱅크

  • 케이뱅크 정상화 서두르는 비씨카드...17년 만에 회사채 발행

    케이뱅크 정상화 서두르는 비씨카드...17년 만에 회사채 발행

    케이뱅크의 예비 대주주인 비씨카드가 17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케이뱅크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실탄 조달을 시작했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이르면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로 채권 신용등급을 평가받으며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AA+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비씨카드의 채권 발행은 2003년 1월(200억원) 이후 17년여 년만이다. 2011년 KT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카드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특별히 외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일이 없었다.채권시장에선 비씨카드가 케이뱅크의 지분 매입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인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34%까지 늘릴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진행하는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사들여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에 막힌 KT 대신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에 2625억원을 넣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지분 매입을 위해 보유 중인 마스터카드 지분 전량(145만4000주)을 매각하기로 했다. 예상 조달금액은 4299억원이다.케이뱅크 최대주주가 된 이후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될 것을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팔을 걷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엔 상당한 자금력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 이후에도 비씨카드가 지속적으로 실탄을 공급해야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케이

  • 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08월11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어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5일 보통주 1억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한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58%) 카카오(10%)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4%) 넷마블(4%) 이베이(4%) 텐센트(%) 예스24(2%) 등등 9개사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가입자 수와 대출이 빠르게 늘자 당초 계획보다 일찍 자본 확충에 나섰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계좌, 13일만에 200만계좌를 돌파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 건수는 228만건, 수신규모는 1조2190억원, 여신규모는 8807억원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 내로 여신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