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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업부(FFP) 매각 검토‥ 해외 사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업부(FFP) 매각 검토‥ 해외 사례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업부(FFP) 등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생소한 FFP 분할 매각 방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할할 수 있는 것인지, 분할 후에 해당 사업부가 가진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이다.  마일리지 사업이란, 결국 일정한 조건을 갖춘 고객에게 항공권을 내주기로 하는 항공사의 약속이다. '상용 고객'을 위한 보상 프로그램이라는 명칭대로 원래는 비행기를 많이, 오래 탄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다. 결국 마일리지 사업부의 가치는 항공사와의 연결고리 안에 존재한다. 마일리지 사업부를 분할했을 때 그 가치는 마케팅의 결과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와 항공사에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주는 항공권의 가치 간의 함수에 따라 계산된다. 예컨대 항공사가 얼마나 후하게 항공권을 내주는지, 얼마나 조건을 까다롭게 묶을 것인지는 중요한 요소다. 너무 박하면 사업부를 분할해도 별 가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후하게 줘서도 안된다. 골프장 부킹과 같이, 너무 후하게 남발한 마일리지는 결국 부킹 실패율로 귀결되어 고객의 불만을 낳는다. 항공사는 어차피 띄워야 하는 비행기에 생긴 빈 자리를 낮은 비용을 치르고 채우기를 바라고, 고객은 카드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의 부산물로 생긴 마일리지를 가지고 가치가 있는 여행의 기회를 얻고 싶어한다. 양쪽이 하나의 항공권을 거래하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 가치를 계산하기 때문에, 적정 황금비율을 찾는다면 마일리지 사업부는 항공사와 고객 간의 '윈-윈'을 만들면서도 그 사이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  ◆에어캐나다,

  • 한국거래소, 공모가 잘 책정한 증권사에 인센티브 준다

    이 기사는 02월22일(1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주관사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적절한 공모가를 산정한 증권사에는 인센티브를, 공모가를 제대로 산정하지 못한 증권사에는 패널티를 주는 것이 골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를 사후에 평가해 주관사의 성과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상장 후 공모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이 끊이지 않자 한국거래소가 공모가 '단속'에 나선 것이다.문제는 공모가의 적절성을 평가할 방법이다. 상장 후 3개월, 6개월, 1년 등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시점의 주가와 공모가의 괴리를 평가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단순 주가 외에도 해당 상장 기업의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평가를 바탕으로 한 '당근'과 '채찍'은 제도적 구속력이 있는 방법 보다는 '우수 투자은행(IB)시상' 등 주관사가 적절한 공모가를 산정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정 상무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주관사에 패널티를 줄 뾰족한 방법이 현재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상장 후 성과를 평가해 공모가에 대한 주관사의 책임성을 키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중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정 상무 "주관사 성과평가제도 도입 시기와 방안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업계 의견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