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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선임 절차 재개 공식 요청
한국회계기준원이 차기 원장 후보 공모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이달 초 예정됐던 공모가 미뤄지면서 외부 개입 논란 등이 불거지자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한국회계기준원은 13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7개 기관에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원장추천위원회는 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전국은행연합회·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 등 주요 회원기관 7곳으로 구성된다.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 원장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임직원 및 주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기준원은 “절차 중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미 수개월 전 관계 기관 간에 합의된 원장 선임 절차가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당초 한국회계기준원은 10월 공고를 내고 11월 추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달 2일 열린 원장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돌연 차기 원장 선임 관련 논의는 중단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일 주요 안건인 '후보 추천기간 및 추천방법 결정', '원장 후보의 심사기준 및 심사절차 결정', '차기 원장추천위원회 개최 일정 결정' 등의 원장 추천과 관련한 논의를 보류하고 후보 추천 절차를 중단했다.지난해 말 한국회계기준원이 '현직 원장의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차기 원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회원총회에 추천한다'는 원추위 운영 규정을 신설한 만큼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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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 한국인 최초 공익감독위원회 위원 선임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공익감독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원장이 공익감독위원회(Public Interest Oversight Board, PIOB) 위원으로 선임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공익감독위원회는 전 세계 공인회계사들의 업무수행을 위해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제정 및 개정하는 국제감사인증기준과 국제윤리기준이 공익에 부합하는지를 감독하는 국제기구다. IAASB와 IESBA 위원의 선임 과정 전반을 관할하는 등 국제 기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이 원장은 “한국인 최초로 공익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IAASB와 IESBA가 만드는 국제 감사, 인증, 윤리, 독립성 기준이 공익에 부합하고 봉사하도록 잘 감독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속 가능성, 회계부정, 계속법인, 공익단체 그리고 정보기술 등 현재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현안에 한국 회계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이 원장의 공익감독위원회 위원 선임으로 한국의 회계 및 감사 업계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아지개 돼다”며 “공익을 위한 국제 기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회계 및 감사와 관련해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주요 인사로는 김성남 IESBA 위원(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안영균 국제회계사연맹(IFAC) 이사(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가 있다. 이외에도 이수미 IF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