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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지마켓·옥션 주인 바뀐다
▶마켓인사이트 1월5일 오후4시40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초 소문으로 돌았던 매각설이 결국 현실화됐다. 몸값이 최대 5조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커머스 치킨 게임서 주도권 잡기 '실패'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본사 미국 이베이는 한국 법인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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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결국 매각한다..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고
≪이 기사는 01월05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초 소문으로 돌았던 매각설이 결국 현실화됐다. 몸값이 최대 5조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이커머스 치킨 게임서 주도권 잡기 '실패'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본사 미국 이베이는 한국 법인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임했다. 매각 측은 국내 유통 대기업,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 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사전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베이코리아 매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미국 이베이는 2018년부터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을 상대로 물밑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가격 눈높이 차이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지만 이베이코리아 측은 부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매각은 시기 문제로 내다봤다. 미국 이베이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의 공격을 받아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각종 사업부 매각에 나서면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한 때 시장점유율 70%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이었지만 쿠팡, 티몬 등 경쟁 업체의 등장으로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었다.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마켓과 옥션은 오픈마켓 1, 2위 업체다. 이들은 소규모 쇼핑몰들이 입점해 수수료를 내고 판매를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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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그룹 '이커머스·콘텐츠·플랫폼' 피 섞는다…"M&A보다 1위간 동맹"
네이버와 CJ그룹이 이커머스·컨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전격적으로 손을 잡는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압도적 선두업체인 네이버와 물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이끄는 CJ그룹이 협력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이커머스와 컨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내부적으로 자체 투자·대형 M&A 등을 검토해 온 두 회사는 최종적으로 상호 동맹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14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물류·이커머스·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지분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 CJ그룹 내에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 사는 별도의 투자은행(IB) 등 자문사 선임 없이 지난해말 부터 상호 협력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CJ그룹 양 사가 최적의 짝을 찾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기존 수익원인 광고 외 이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확장 방법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왔다. 결국 CJ그룹을 포함한 국내 선두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영향력을 확보하고 추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짰다. 우선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 약 10% 초중반 수준을 확보해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쿠팡과 양분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통업계에선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쇼핑과 검색쇼핑 물동량을 합할 경우 총량 기준으로 네이버가 쿠팡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쿠팡이 '로켓 배송'으로 대표되는 자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