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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회사채 흥행…7년물은 목표 미달

    이마트 회사채 흥행…7년물은 목표 미달

    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나 7년물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1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만기별로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을 채웠다. 하지만 7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150억원이 미달됐다.이마트는 개별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p)를 제시했다. 2년물은 0bp, 3년물은 ―9bp, 5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7년물은 +30bp 오버 발행될 전망이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초 국내 3대 신평사(한신평·나신평·한기평)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A0,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바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이마트, 자금조달 다변화…공모채 차환 위해 사모채 시장 ‘노크’

    이마트, 자금조달 다변화…공모채 차환 위해 사모채 시장 ‘노크’

    이마트가 자금 조달 방안 마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 등을 위해 보유 현금과 사모채 시장 등을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자금조달 방식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5일 500억원어치 7년물 사모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연 3.899%로 책정됐다. 확보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투입된다. 2021년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 1700억원이 이번 달 도래한다. 당초 전액 보유 현금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사모채 시장에서 확보한 금액을 차환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족한 금액은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2021년 발행된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연 1.804%인 점을 고려하면 이자 부담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공모채 시장에서 이마트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점이 사모채 시장을 찾은 배경으로 꼽힌다. 사모채 시장은 공모채 시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미매각에 따른 평판 훼손 우려가 적다는 뜻이다.신용도 하향 부담도 고려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상반기 정기 신용평가에서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대형마트 업황 저하에 따른 이익 창출 규모가 감소한 데다 인수합병(M&A) 등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된 여파다.상반기 열린 공모채 도전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것도 사모채 시장 우회를 택한 요소다. 이마트는 지난 2월 3년물 2050억원을 연 4.096%에, 5년물 950억원을 연 4.401%에 찍었다. 다만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들이 매긴 금리의 평균)보다 높은

  • 유통업 신용도 ‘뚝’…실적 저하에 경쟁 심화 '후폭풍'

    유통업 신용도 ‘뚝’…실적 저하에 경쟁 심화 '후폭풍'

    유통업 신용도 줄강등이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시장 판도가 변화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잣대가 깐깐해지고 있어서다. 자금조달 방안을 두고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기업평가는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신용등급인 'BBB+’에서 ‘BBB’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한기평은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 측면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높은 경쟁 강도에 직면하고 있다"고 하향 배경을 밝혔다.대형마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마트도 고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들어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강등했다.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인력 효율화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실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합병(M&A)에 따른 재무 부담 확대도 신용등급 강등 요인이다.국내 대표 가전 양판 업체인 롯데하이마트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신용평가 3사가 매긴 신용도가 AA급에서 A급으로 떨어졌다. 롯데하이마트는 2012년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매출 감소세도 가파르다. 2020년 4조517억원에서 3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MBK파트너스가 소유 중인 홈플러스의 신용도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지난해부터 ‘A3’로 유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은 2013년 한때 최상위권인 &ls

  • 이마트의 '베팅'…신세계건설의 역대 최대 영구채 '빅딜' 지원

    이마트의 '베팅'…신세계건설의 역대 최대 영구채 '빅딜' 지원

    신세계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신세계건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면서 투자은행(IB)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금 수혈과 재무지표 개선 효과를 모두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증권사들도 부채자본시장(DCM) '빅딜'에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다.  SK인천석유화학 넘는 역대 최대 규모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3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발동할 수 있다. 금리는 연 7.078%로 책정됐다. 콜옵션을 시행하지 않으면 2.5%포인트 금리가 가산되는 스텝업 조항이 붙었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인수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회사인 이마트가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해 신용도를 보강했다. 신세계건설의 신용도(A-)가 아닌 이마트의 신용도(AA-)가 책정됐다. 대신 이마트는 향후 상환자금이 부족하면 자금을 대여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발행 규모도 ‘역대급’이다. 총 6500억원 목표액 발행이 마무리되면 SK인천석유화학이 2019년 발행한 6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신세계건설은 그동안 신세계 그룹의 취약점으로 꼽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건설사로 평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PF 우발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500억원 늘어난 2500억원 수준이다.실적과 재무지표도 흔들리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18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

  • 이마트 신용등급 강등…사상 첫 AA-급 추락

    이마트 신용등급 강등…사상 첫 AA-급 추락

    부진한 실적과 건설 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이마트의 신용도가 처음으로 ‘AA-’로 떨어졌다. 유통 강자 이마트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 신용등급을 줄곧 내림세다. 2020년 ‘AA+’에서 ‘AA로 강등된 데 이어 ‘AA-’로 내려갔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오프라인 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 투자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게 나신평의 설명이다. 나신평은 “쿠팡·네이버 등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가 집중화되고 있다”며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전략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현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대규모 투자 집행에 따른 재무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나신평은 “대형마트 매장 리뉴얼과 신규 출점, 동서울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스타벅스·편의점 사업 기반 강화 등에 연간 1조원 내외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재무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이마트의 부채비율은 2018년 89.1%에서 지난해 141.7%로 뛰었다.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22.8%에서 34.5%로 확대됐다.실적 부진도 이마트 신용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연간 적자는 2011년 이마트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신세계건설 등 건설 부문 실적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신평사들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4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한편 이마트의

  • ‘아픈 손가락’ 건설업 부진에 이마트·동국산업·SGC에너지 신용도 강등

    ‘아픈 손가락’ 건설업 부진에 이마트·동국산업·SGC에너지 신용도 강등

    건설 자회사 리스크에 신용도가 강등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장기화 등으로 건설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건설 부문 부진으로 재무지표가 악화된 기업들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다.2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이달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AA’인 신용등급이 ‘AA-’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신세계건설 등 건설 부문 실적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신평사들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4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6% 하락했다.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120억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903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여파다. 한국기업평가는 “건설 부문 부진이 이마트의 수익성을 제한하고 있다”며 “높은 원가부담과 분양 경기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철강제조업체 동국산업도 건설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동국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20년 만에 A급 신용도를 회복했지만 1년 만에 다시 BBB급으로 강등됐다.철강 업황 부진에 자회사인 동국S&C가 시공한 오피스텔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게 발목을 잡았다. 한국기업평가는 “동국S&C 시공 오피스텔 관련 채무를 대위변제하면서 단기적

  • 위기의 유통사, 이마트‧코리아세븐 등 유통사 신용도 줄하향

    위기의 유통사, 이마트‧코리아세븐 등 유통사 신용도 줄하향

    유통업계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의 신용도가 줄강등되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 확대로 재무 부담이 늘어난 데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내년 신용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분석이다.1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로 한 단계 내렸다. 2020년 ‘AA+’에서 ‘AA로 강등된 데 이어 ‘AA-’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재무 부담이 이마트 신용도의 발목을 잡았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더블유컨셉코리아, 이베이코리아(지마켓글로벌)와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인수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실적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온라인·소량 구매 패턴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여파로 민간 소비도 부진한 탓이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도도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지난해 초 한국미니스톱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꾀한 데 따른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브랜드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등이 적자 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때 AA-급의 우량 신용등급을 확보했던 홈플러스도 내림세가 가파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9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과 전자

  • 대형마트 신용도 ‘빨간불’…이마트‧홈플러스 신용도 줄줄이 강등

    DCM

    대형마트 신용도 ‘빨간불’…이마트‧홈플러스 신용도 줄줄이 강등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대형마트 신용등급 줄하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내렸다.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부상으로 홈플러스의 시장 경쟁력이 악화됐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차입금 상환 비용이 급증한 여파로 신규 출점·점포 리뉴얼 등이 미흡했다는 점도 반영됐다.부진한 실적도 발목을 잡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에 13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6조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했다.재무안정성도 위태로운 상태다. 대전 탄방점, 대구 스타디움점, 안산점, 대구점, 대전 둔산점,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 등을 매각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5월말 기준 홈플러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96.8%와 57.4%에 달한다.대형마트 실적 부진 장기화를 우려하는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2일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내렸다. 올해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이마트의 재무 여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롯데쇼핑은 지난

  • 무디스, 이마트 신용등급 `Ba1→Ba2` 강등…“실적 부진에 차입 부담 커”

    DCM

    무디스, 이마트 신용등급 `Ba1→Ba2` 강등…“실적 부진에 차입 부담 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다 차입 부담이 크다는 점 등이 신용도 평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내렸다. 이마트의 대형마트 및 온라인 사업 부문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의 봤다. 할인점의 인건비 등이 커지며 적자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다시 오프라인 채널로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점도 악재로 꼽혔다.무디스는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수익성 약화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재정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스타벅스(SCK컴퍼니)를 인수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잇따라 이뤄진 여파다. 무디스는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조정차입금은 11조~1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5.5~6배에 달한 것도 신용도가 Ba2로 하향 조정된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실적 하락세에 신용도까지 흔들리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줄하향됐다. 한국투자증권(17만5000원→15만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17만원→14만5000원), 교보증권(17만원→14만5000원), 대신증권(17만원→15만원), 유안타증권(19만원→17만원) 등이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내렸다.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적 둔화, 온라인의 일시적 불리한 환경, 신규 인수법

  • 유통업계 회사채 발행 러시…신용도·리오프닝·실적 ‘삼박자’

    유통업계 회사채 발행 러시…신용도·리오프닝·실적 ‘삼박자’

    자금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AA 급 신용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호재, 탄탄한 실적 등 삼박자를 갖춘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회사채 1100억원 발행을 마친 뒤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모 금리는 협의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이 맡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IB 업계에서는 확보한 재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인수를 위한 자금 등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이윤재 지누스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77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현대백화점 측은 “단기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GS리테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초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액 대비 4배 이상 많은 매수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늘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프리미엄을 갖춘 게 흥행 비결로 꼽힌다.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채무상환과 중소 협력사에 대한 상생 대출에 사용한다.국내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도 회사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회사채 수요예

  • '스타벅스 기대 효과'에도…이마트 신용도 영향 없는 이유 [마켓인사이트]

    '스타벅스 기대 효과'에도…이마트 신용도 영향 없는 이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7: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로 수익창출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잇따른 투자로 재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보유점포 매각 등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이마트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가 연결 재무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마트는 지난 27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743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인수로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획득하게 됐다. 인수 전 지분율은 50%였는데 인수 후엔 67.5%가 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영업성과와 재무구조는 이마트의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된다.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자금지출이 수반되지만 연결 기준 수익창출기반 강화와 재무지표 개선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 1위 브랜드다. 이마트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 해당액이 공정가치로 측정되면서 부채비율도 좋아지게 됐다.이마트는 최근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다수의 투자 건 누적으로 투자·재무 불확실성이 상당 폭 증가하고 있다"며 "보유점포 매각 등의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신용평가는 지분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한국신

  • 이마트, 내달 4000억원 회사채 발행 채비 [마켓인사이트]

    이마트, 내달 4000억원 회사채 발행 채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9: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최대 4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네 달만에 재차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총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을 위해 NH투증자권과 삼성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채권 만기는 3~7년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기로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에도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서 1조900억원의 주문을 확보, 최대 증액한도인 6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마트는 올해초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기존 AA+에서 AA등급으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을 받았다.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저하되는 추세 속에서 온라인 부문에 영업상 창출자금 규모를 웃도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해외 신평사인 S&P 역시 지난달말 이마트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소매유통 업체 신용도 부담 완화…온라인 채널 확대에 '주목'[마켓인사이트]

    소매유통 업체 신용도 부담 완화…온라인 채널 확대에 '주목'[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매유통 업체의 신용도 부담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올 상반기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서다.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 기간 중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조정된 소매유통 업체는 코리아세븐(A+)이 유일하다. 코리아세븐의 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을 뿐 다른 소매유통 업체는 모두 기존 신용도를 유지했다.대표적인 소매유통 업체인 롯데쇼핑(AA)는 주력인 백화점 실적이 지난해 3분기 이후 회복되고 있다. 올 들어선 기존점 성장률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롯데월드타워 매각 등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영업실적이 온전히 회복된 게 아니고 온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없어 영업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무안정화 전략의 성과가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마트(AA) 역시 자산 매각과 공격적인 투자를 병행하며 업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함한 다수의 대규모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재무적 변동성은 한국신용평가가 지켜보고 있는 요인이다.신세계(AA)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저하 폭이 큰 만큼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평가됐다.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세와 경쟁 강도, 소비 흐름의 변화가 여전히 소매유통 업체들에 부담이 되고 있어, 각 사별로 전략과 성과를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P, 이마트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마켓인사이트]

    S&P, 이마트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마트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3조4000억원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S&P는 최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으로 지정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차입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인수자금 대부분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의 지난 3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 2000억~1조5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한국은행의 외국환거래 승인이 완료되는 즉시 주식매매 계약이 이행될 예정이다. 현금 확보를 위해 이마트가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마트는  2019년 이후 약 2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왔다. S&P는 이마트가 2020년 기준 전국 141개 지점의 상당수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비핵심 자산인 약 1조원 규모 삼성생명 지분도 매각 검토 대상이다.이마트는 최근 미국 현지 유통기업을 비롯해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야구단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덕분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전년(19조629억원) 대비 15.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마트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

    [마켓인사이트]무디스, 이마트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 신용등급이 또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무디스는 14일 이마트의 신용등급(Baa3)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린 지 석 달만이다. 현재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최하위인 신용도가 투기등급으로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5일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의 마지노선인 ‘BBB-’(안정적)로 떨어뜨린 상태다.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됐을 뿐 아니라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드는 등 외형까지 축소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해 3.4%였던 이마트의 매출 대비 세전영업이익(EBIT) 비율이 올해와 내년엔 1.5~1.7%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유완희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경쟁심화와 소비심리 둔화를 고려하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수익성 지표 전망치엔 온라인쇼핑 부문에 대한 투자와 실적 부진을 겪는 매장을 폐점하거나 창고형 할인마트로 전환하는 등 이마트가 최근 진행 중인 대처방안까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이같은 상황에서 이마트의 차입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이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말 약 5조7000억원이었던 이마트의 차입금이 올해 말에는 약 6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같은 기간 4.2배에서 5.3~5.6배로 뛸 것으로 봤다.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