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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CI 교체…社名서 '월드와이드' 뗐다

    이노션, CI 교체…社名서 '월드와이드' 뗐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은 사명 표기 방식을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 ‘이노션’으로 변경했다고 5일 발표했다. 기업 이미지(CI·로고) 디자인과 해외 법인 표기 방식도 바꿨다. 영어 알파벳 ‘INNOCEAN WORLDWIDE’로 표시한 CI에서 ‘WORLDWIDE’를 떼어냈다.이노션은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과 오션(ocean·바다)의 합성어다. 해외에서 광고·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이노션은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 등 21개국에서 33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법인 임직원 수는 총 3300여 명이다.이노션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네트워크를 충분히 확보해 월드와이드라는 단어가 필요 없게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 "미래 자동차는 콘텐츠 소비공간…이노션, 모빌리티 광고사로 변신"

    INVESTOR

    "미래 자동차는 콘텐츠 소비공간…이노션, 모빌리티 광고사로 변신"

    이용우 이노션 사장(사진)이 이노션을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한 광고회사로 변신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 사장은 본인의 장기를 살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등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도 예고했다.이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애널리스트데이를 열어 국내외 20여 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미래 사업전략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8월 이노션 대표 취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이 사장은 모빌리티 분야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단순 이동 수단에 불과하던 자동차가 미래에는 콘텐츠 소비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미래 모빌리티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는 경쟁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노션만의 독보적인 가치”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전통적인 광고대행사의 기능과 영역을 뛰어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디지털과 데이터, 메타와 모빌리티 등이 이노션에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줄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사장은 취임 이후 이노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디퍼플을 인수한 게 그런 사례

  • 이노션·제일기획, 다음 격전지는 '가상현실'

    이노션·제일기획, 다음 격전지는 '가상현실'

    “이참에 광고주 의존 천수답 경영에서 벗어나자.”이노션 제일기획 등 국내 선두 종합광고대행사들이 최근 디지털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상·증강현실 디지털 기업을 인수하고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기를 광고주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전통사업 모델에서 탈피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노션, 광고 너머 콘텐츠 시장 넘본다이노션은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스튜디오레논 지분 47.5%(5만8000주)를 29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스튜디오레논은 특수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주 고객사다.이노션이 이번 인수로 노리는 것은 광고뿐 아니라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다. 시각특수효과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최신 디지털 콘텐츠에 모두 활용된다. 이노션 관계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뉴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 전 영역에서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스튜디오레논을 버추얼 휴먼과 NFT, 메타버스 전문업체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광고계에는 디지털 신사업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이노션은 메타버스와 애드테크 관련 기업의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시각특수 전문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스튜디오레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인수합병(M&A)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제일기획도 디지털 전환에 잰걸음이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는 지난 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전 사업영역에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통합

  • [마켓인사이트]이노션-롯데컬처웍스 연합, 지분 교환+블록딜로 거래 마무리

    [마켓인사이트]이노션-롯데컬처웍스 연합, 지분 교환+블록딜로 거래 마무리

    ≪이 기사는 05월15일(1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컬처웍스의 ‘동맹’ 구조는 지분 교환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졌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롯데컬처웍스에 넘기는 대가로 롯데컬처웍스의 신주를 교부하고, 정 고문의 지분 일부는 롯데컬처웍스가 현금을 지급하고 매입했다.15일 이노션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정 고문은 이노션 지분 186만주(지분율 9.3%)를 지난 10일 롯데컬처웍스에 현물출자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정 고문이 추가로 20만주(지분율 1.0%)를 롯데컬처웍스에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했다. 정 고문의 현물출자 및 블록세일의 전제가 된 이노션 가치는 한 주당 6만7848원으로 동일하다.  정 고문은 현물출자 및 블록딜의 대가로 롯데컬처웍스 신주 768만7456주(지분율 13.6%)를 받아 롯데컬처웍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또 추가로 약 136억원의 현금을 롯데컬처웍스로부터 받게 됐다. 롯데컬처웍스는 정 고문의 현물출자 및 블록딜을 통해 이노션 지분 10.3%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이번 거래가 끝나면서 정 고문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합산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의 기준이 되는 오너 일가의 상장사 지분율을 현재 30%에서 20%로 내린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정 고문의 이노션 단독 지분율은 과거 28.0%에서 17.7%로 하락하며 스웨덴계 투자회사(NHPEA IV 하이라이트 홀딩스 IV·지분율 18%)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정 수석부회장의 이노션 지분(2%)과 현

  • [마켓인사이트]이노션-롯데컬처웍스 지분 맞교환, 대기업 합종연횡 새로운 장 열었다

    [마켓인사이트]이노션-롯데컬처웍스 지분 맞교환, 대기업 합종연횡 새로운 장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의 정성이 고문 측과 롯데그룹의 영화산업 계열사인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맞교환이 13일 마무리된다. 이번 거래 대상에는 정 고문의 이노션 지분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나 현대차 정몽구재단 등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두 그룹의 추가 협업이 일어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이노션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오는 13일자로 정 고문 측은 이노션 지분 10.3%를 롯데컬처웍스에 넘기는 대가로 신주를 받아 2대 주주(지분율 13.6%)가 된다. 동시에 롯데컬처웍스는 정 고문 측으로부터 이노션 지분을 받아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노션의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같은 지분 맞교환 계획을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롯데컬처웍스로 넘어가는 이노션 주식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난 거래 대상은 정 고문이 보유한 이노션 지분 9.3%(186만주) 뿐이다. 정 고문의 지분과 함께 롯데컬처웍스로 넘어갈 이노션 지분 1.0%(약 20만주)의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노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나 9.0%를 갖고 있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이번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이노션 지분을 처분해 향후 그룹 승계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이노션 측은 “이번 거래 구조에 대해 조만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거래를 절묘한 ‘한 수’라고 평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