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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버, 700억 유상증자…SKT가 650억 출자

     ≪이 기사는 07월27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음향기기 계열사인 아이리버가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아이리버는 다음달 10일 주주인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신주 799만867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8760원으로 전날 종가(9470원)보다 710원 싸다.700억원의 증자금액 중 최대주주 SK텔레콤(지분율 45.90%)이 650억원, 2대주주 SM엔터테인먼트(17.16%)가 5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에 사들이는 신주를 앞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해야 한다. 아이리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아이리버 2대주주로 유치한 이후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융합에 힘을 싣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인 SM C&C의 72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650억원을 투자하면서 SM그룹과 상호 지분관계를 맺었다. 시장에선 아이리버가 만드는 이어폰, 헤드셋 등 음향기기와 SM그룹의 스타 콘텐츠가 결합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