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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도 한투證 본부장 “신종자본증권·PRS 자금조달 확 늘어날 것”[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윤희도 한투證 본부장 “신종자본증권·PRS 자금조달 확 늘어날 것”[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중복상장 논란과 증시 부진으로 대형 기업공개(IPO)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산 매각과 주가주식스왑(PRS) 계약,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른 방식의 자금 조달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윤희도 한국투자증권 IB전략본부장(전무·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브아웃(사업부 분할매각),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기업들의 생존형 자금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본부장은 1999년 동원경제연구소에 입사한 뒤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으로 옮겨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IB그룹 내에 IB전략본부를 신설하며 윤 당시 리서치센터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켜 본부장에 앉혔다. 기업 커버리지를 통합 관리하며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이다.윤 본부장이 대형 IPO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자진 철회하고 있다. 그는 “중복상장 논란이 여전하고 국내 증시도 부진한 만큼 단기간 회복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급전이 필요한 기업들이 재빠르게 자산 매각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기업들은 비핵심 사업부를 사모펀드(PEF) 등에 잇따라 매각하는 추세다. LG화학은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위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그룹도 반도체 소재 제조사인 SK실트론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앞으로 기업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PRS 계약을 적극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채 비율이 이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