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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니치앤코 "유럽 은행 규제 강화로 병행대출 시장 확장"[ASK 2025]

    뮤지니치앤코 "유럽 은행 규제 강화로 병행대출 시장 확장"[ASK 2025]

    “유럽 은행의 대출 규모 축소로 인해 사모 크레딧(신용) 투자 분야에서 은행과 운용사간 파트너쉽 기회가 커지고 있다”리한 비라니 뮤지니치앤코 대체신용솔루션 및 전략 총괄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 크레딧 시장에서 병행대출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병행 대출은 은행과 운용사가 파트너십을 맺고 선순위 공동 대주로 참여하는 대출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대출을 취급해온 은행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처를 발굴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사가 투자처를 찾고 해당 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일부 공유하는 방식이다.유럽에서 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찾는 은행의 수요와 다양한 지역과 업종에 대한 투자처를 찾길 원하는 운용사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 유럽 병행 대출 시장 규모는 7조 유로에 달한다. 기업 대출이 5조 유로로 나타났다. 비라니 총괄은 “유럽 하이일드 채권시장이나 신디케이트 대출 시장, 사모대출 시장 등과 비교해도 큰 규모”라며 “유럽에는 56개 지역 은행 등이 전역에 분포된 만큼 투자처 발굴 측면에서 병행대출이 이뤄질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 규제에 따라 대출 관리를 철저히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가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비라니 총괄은 “유럽 은행들은 차입 비율이 높은 차주에 대한 대출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며 “2024년에 은행의 부실채권 비중은 불과 0.7%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성과 측면에서도 병행대출의 매력이

  • 뉴욕 증시, 5월 소비지출 높게 나오면 긴축 압박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경고 이후 경기 전망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주에 이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파월 의장은 오는 28일과 29일 잇달아 공개 석상에 나온다. 지난주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서는 연내 0.25%포인트씩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더 이상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이 함께한다. 29일에도 스페인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의 대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들 행사에서 나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Fed가 금리 인상 지표로 참고하는 5월 PCE도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면 긴축 압박은 더 강해질 수 있다.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신규 주택 판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등도 발표된다.경기 침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나이키와 제너럴밀스, 매코믹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뉴욕=정소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