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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 위니아에이드 품는다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에이드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455억원이다.위니아에이드는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4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위니아에이드가 발행하는 215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들이기로 했다. 총 455억원을 투입해 위니아에이드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셈이다.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로 2015년 위니아에서 분사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공인 서비스업체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위니아에이드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위니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거두는 구조이다 보니 위니아의 추락과 함께 고꾸라졌다. 지난해 매출은 1163억원으로 전년(2743억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위니아에이드는 2023년 10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위니아에이드는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위니아와 달리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비스센터로 활용하는 부동산 자산도 있어 인가전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큐캐피탈로부터 DIP파이낸싱으로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며 사업 안정성도 어느 정도 갖첬다.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제품 렌탈 전문회사다. 2015년 현대홈쇼핑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현대홈쇼핑은 2022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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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노린 한미기술산업, 위니아에이드 최대주주 올라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인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에이드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로 지배력이 약해진 틈을 타 위니아의 협력업체가 시장에서 지분을 대거 사들이며 최대주주 자리를 꿰찼다. 다만 지분투자 목적을 '단순투자'라 밝혔고, 위니아에이드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새로운 최대주주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경영권 분쟁 이슈를 만들어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 올린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붙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기술산업 등 특수관계인은 위니아에이드 지분 9.7%를 확보해 위니아에이드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대유에이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8.69%)을 1.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미기술산업과 한미기술산업의 최대주주인 이지호 씨, 한미기술산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동 씨 등은 지난 21일 약 30억원을 투입해 시장에서 위니아에이드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기업회생을 신청해 지난달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위니아에이드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며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한미기술산업 측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이날 위니아에이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한미기술산업은 위니아에이드에 대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지배력이 약해진 상황을 노렸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위니아 등 특수관계인이 가진 위니아에이드 지분은 60.9%에 달했다. 하지만 위니아전자의 기업회생 신청을 시작으로 대유위니아그룹 전반에 위기가 퍼지자 위니아에이드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위니아에이드 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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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코스닥 상장 1년4개월여 만에 법정관리
애플서비스센터와 딤채 등 위니아 제품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에이드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 위니아에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 다섯 번째 기업회생 신청이다.위니아에이드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업회생 신청으로 이날부터 위니아에이드는 거래가 정지됐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로 2015년 위니아에서 분사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공인 서비스업체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위니아에이드는 올 상반기 15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2149억원) 대비 26.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 그쳤다. 2021년(87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상반기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약 750억원의 매출을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거뒀다. 특히 먼저 회생에 들어간 위니아에서 나온 매출(432억원)이 전체 매출의 27.3%를 차지했다. 계열사의 위기가 위니아에이드로 전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중 상장사는 대유에이텍과 대유에이피, 대유플러스, 위니아, 위니아에이드 등 다섯 개다. 이 중 자동차 부품사인 대유에이텍과 대유에이피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대유위니아그룹은 가전 계열사에서 시작돼 그룹 전체로 퍼지고 있는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가 위해 경기 포천에 있는 골프장 몽베르CC와 경기 성남에 있는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돼 이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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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옛말…본전 못찾은 새내기株 수두룩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가운데 3분의 2는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0%가 넘는 새내기주들이 상장 이후 공모가보다 높았던 것과 대조된다. 다만 올해 새내기주들의 전체 수익률은 5%를 넘어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률(-21%)보다는 양호했다. 공모가 밑도는 종목 속출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증시에 새롭게 상장한 종목(스팩·이전상장 제외)은 72개로 집계됐다. 72개 종목 가운데 이날 기준 종가가 공모가(무상증자를 한 경우엔 이를 반영한 수정공모가 기준)를 밑돈 기업은 48개였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66%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셈이다. 전체 새내기주들의 상장 이후 평균 수익률도 5.58%에 불과했다.기업공개(IPO)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해진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114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는데, 상장 이후 작년 말까지 공모가를 웃돌았던 종목은 82곳(71.9%)이었다.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4.4%에 달했다.올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21.04%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신규 상장한 업체 다수가 성장주라는 점에서 더욱 새내기주에 불리한 환경이 펼쳐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의 상당수가 코스피 대비 부진했고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주식시장이 안정기에 진입해야 반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원전 등은 호실적다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오르며 ‘대박’을 친 새내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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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일반청약 눈치싸움 치열...레이저쎌, 경쟁률 94 대 1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 이날 스팩(SPAC) 포함 총 5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시작한 데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는 평가다.1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쎌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6만75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3000억원이 모였다.이날 레이저쎌을 비롯해 보로노이와 위니아에이드, KB제21호스팩, 교보12호스팩 등 5개 기업이 동시에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라는 평가다.레이저쎌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3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이날 약 1.2대 1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약 4500건의 청약 주문이 들어왔다. 증거금은 약 780억원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1.6대, 67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률 1.4대 1, 증거금 33억원이었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청약 첫날 성적표도 부진했다.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8.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약 1만77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증거금으로 약 870억이 모였다.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 995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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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업분석]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의 비밀 병기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가 이달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치냉장고 '딤채'와 에어컨 등 위니아그룹의 가전제품을 배송하고 설치해주는 유통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2018년 애플의 아이폰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매출이 1.5배 증가했다. 상장 후 애플뿐만 아니라 해외 가전 브랜드의 AS(사후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치냉장고 팔던 회사의 변신위니아에이드는 2015년 위니아에서 분할된 회사다.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 등 가전 계열사의 물류, 배송/설치, AS(사후관리 서비스), 대리점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전신은 위니아딤채서비스(옛 대유위니어서비스)다. 2019년 위니아대우서비스(옛 대우전자서비스)를 흡수 합병해 위니아SLS로 공식 출범했고 2020년 사명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사업 영역은 유통, 물류, 서비스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과거에는 위니아와 딤채 브랜드의 직영점과 대리점을 통해 가전제품을 유통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었다. 그러다 국내 주요 거점에 항만, 창고, 운송 설비를 구축하고 종합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2019년 위니아대우서비스를 합병한 이후부터 해외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전국 오프라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서비스 센터 기반이 없는 애플과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의 서비스를 맡게 된 것이다.서비스 사업은 위니아에이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9.8%였으나 올 1분기 43.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2019년 40%에 달했던 유통 사업 비중은 올 1분기 21.9%로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사업 영역별 매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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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에이드, 기관 경쟁률 955대1...공모가 상단 1만6200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4200~1만6200원)의 상단인 1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5 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 금액은 869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94억원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78%에 해당하는 961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인 1만6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신한금융투자의 신석호 이사는 "IPO 시장 침체에도 회사의 뛰어난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의 의견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니아에이드는 가전제품의 제조, 유통, 물류, 사후관리 서비스(A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 외에도 테팔,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 브랜드의 AS를 맡고 있다.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 지속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며,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위니아에이드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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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닥 상장하는 위니아에이드, 2025년 매출 1조 목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위니아에이드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전제품 제조부터 유통, 물류, AS(사후관리)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매출은 4865억원, 영업이익률은 7.1%로 나타났다. 유통채널, 물류창고, 케어 서비스 센터 등 전국 44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다.이 회사는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사업으로 확장했으며 올해는 소형가전 사업과 해외 물류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핵심 경쟁력은 확장 가능성에 있다. 유통, 물류, 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서로 융합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국내 227개의 지점을 통해 국내 4대 가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 유통 지점을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AS 서비스는 국내 1위 대행 사업자로서 전기차, IoT, 로봇, 유아 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위니아에이드는 코스닥 상장 후 해외 물류,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 서비스 등 시설 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백성식 대표이사는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