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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본계약 체결

    게임업체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를 품는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날 웅진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5%를 1조7400억원에 인수키로 한다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9만4000원이다. 이는 지난 10월 본입찰 당시 넷마블이 적어낸 9만9000원보다 5% 가량 낮은 금액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1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넷마블은 본입찰 당시 사실상 단독으로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1월 가량 SPA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넷마블이 인수가격을 대폭 낮춰주기를 요구하며 거래가 지연됐다. 웅진그룹은 200억~300억원 이상의 할인은 어렵다고 버텼지만 매각이 더뎌질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자 결국 넷마블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렌털사업 진출 기회를 잡게 됐다. 수익성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초 넥슨 인수 등을 추진했지만 무산되자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유모차업체 스토케나 비트코인업체 등을 잇달아 인수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매각함으로써 웅진씽크빅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차입했던 자금을 상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 빌렸던 인수금융과 웅진싱크빅 전환사채(CB) 원금 및 이자 상환에 대부분 쓰일 것으로 보인다.IB업계 관계자는 "매달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과 내년 초 임박한 회사채 상환 등을 감안하면 웅진그룹이 버텨내긴 힘들었을 것"이라며 "넷마블

  • [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넷마블 깜짝 등장

    ≪이 기사는 10월10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 1위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깜짝 등장했다. 기존 후보 중에선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여해 넷마블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한 결과 넷마블과 베인캐피털 등 복수의 후보가 참여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기존 후보들의 인수 의지가 낮다고 판단한 웅진그룹이 본입찰 흥행을 위해 직접 접촉해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을 거쳐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네 곳 중 SK네트웍스, 외국계 PEF 칼라일,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국내 PEF 린드먼코리아 컨소시엄은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넷마블의 참여로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애초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SK네트웍스가 일찌감치 본입찰 불참을 선언하면서 거래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넷마블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단숨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웅진코웨

  • [마켓인사이트]웅진코웨이 인수전, SK네트웍스·중국 하이얼 등 4파전 압축

    ≪이 기사는 08월05일(15: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를 비롯해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국내 PEF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4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약 한 달 가량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9월 본입찰을 실시한다.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는 지난달 31일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7개 안팎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가격이나 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4곳의 업체로 인수후보를 추렸다.하이얼은 2017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PEF와 손을 잡고 거래에 뛰어들었다. 하이얼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린드먼아시아가 자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부담을 줄일 수 있다.린드먼아시아는 2006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3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국내외 중국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명성을 얻었다. 2016년에는 국민연금, 산업은행, 교직원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베인캐피털은 2017년 카버코리아를 글로벌업체인 유니레버에 매각해 대박을 낸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보톡스업체인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휴젤에 이어 두 개의 국내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nbs

  • [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하이얼·칼라일 등 참여

    [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하이얼·칼라일 등 참여

       ≪이 기사는 07월31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를 비롯해 중국계 가전업체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 등이 참여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SK네트웍스, 하이얼, 칼라일 등을 비롯해 7곳 안팎의 인수후보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국내 PEF 글랜우드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며 렌털시장에 발을 들였다. SK매직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렌털계정 160만개를 돌파하며 업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업체인 웅진코웨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포함 렌털 계정이 700만개를 넘는데다 국내외 2만여명에 달하는 방문판매 조직(코디)를 갖추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확고 부동한 1위 업체에 오르게 된다. SK그룹이 노리고 있는 가전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얼은 2017년 웅진코웨이 매각 입찰에 참여한데 이어 매각에도 참여하며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이얼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매각 당시 CJ그룹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전에서도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점쳐진다. 칼라일을 비롯해 몇몇 해외 PEF들은 웅진코웨이의 안정적인 실적

  • [마켓인사이트]웅진그룹, 6년 만에 되찾은 웅진코웨이 3개월만에 되파는 이유

    [마켓인사이트]웅진그룹, 6년 만에 되찾은 웅진코웨이 3개월만에 되파는 이유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확보하는데 들인 돈은 1조983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웅진그룹의 자체 자금은 900억원에 불과하다. 900억원으로 2조짜리 회사를 인수할 때부터 웅진코웨이의 재매각은 예고된 일이었다는게 투자은행(IB)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차질의 연속'이었던 자금조달부족한 자금은 대출과 주식시장 조달로 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인수금융(M&A 자금 대출) 1조1000억원, 웅진씽크빅의 전환사채(CB) 5000억원어치 인수 등 1조6000억원을 떠맡았다. 웅진씽크빅은 두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3100억원을 조달했다. 그마저도 처음 계획과 달리 조달에 실패하거나 조달규모가 대폭 줄어드는 차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8월30일 처음 코웨이 인수의사를 밝혔을 때 웅진그룹은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틱이 1조원 가량을 조달해 웅진그룹의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는 구조였다. 얼마후 스틱은 투자규모를 5000억원으로 줄였고, 직접 투자하는 대신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는 웅진씽크빅 CB 5000억원어치를 되사들이는 구조로 바꿨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되팔기로 하면서 스틱의 CB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