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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AUM 1.24조弗 기록…사상 최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운용자산(AUM) 1조24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로 약 1778조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블랙스톤은 지난 12개월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2250억달러를 새로 유치했으며, 3분기 한 분기 동안만 54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 운용을 통해 창출한 배당가능이익은 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블랙스톤은 디지털·에너지 인프라, 사모크레딧, 아시아 시장, 대체투자 세컨더리 등 주요 성장 부문 전반으로 투자 플랫폼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하고 있다.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겸 CEO는 “대체투자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블랙스톤은 방대한 플랫폼과 깊이 있는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그레이 사장 겸 CIO는 “정체됐던 거래들이 재개되고 여러 구조적 성장 요인이 작용하면서, 블랙스톤과 투자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기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크레딧과 보험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기준 기업 및 부동산 크레딧 자산은 전년 대비 18% 증가해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프라 및 자산기반 크레딧 부문 역시 29% 성장한 1070억달러로 회사 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블랙스톤은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70억달러 규모의 걸프 연안 LNG 프로젝트에도 신규 투자하며 인프라 분야 입지를 강화했다.보험 채널의 운용자산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26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등급 사모크레딧과 유동성 크레딧 등 다각화된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프라이빗웰스 채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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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략한 미래에셋…운용자산 1000조 돌파
미래에셋그룹의 운용자산(AUM)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인수합병(M&A)과 해외법인 확대 전략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25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이달 기준 AUM은 1024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06조6000억원)보다 약 100조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내 자산은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으로 나타났다.계열사별 AUM은 미래에셋증권이 54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30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45조원을 운용 중이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게 AUM 성장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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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지난해 26조 벌었다…수익률 11.6% 달성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약 26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에 따라 두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KIC는 지난해 미국 달러 기준 연간 수익률이 11.6%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원화 기준 연간 수익률은 13.5%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894억 달러(약 244조원)로 전년(1693억 달러) 대비 201억 달러(약 26조원) 증가했다. 2005년 KIC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수익은 779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주식 부문이 수익률 호조를 견인했다. KIC의 지난해 주식 수익률은 22.4%에 달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견조한 소비로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통신 서비스 투자가 확대해 반등했다. KIC도 기술주,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해 주식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채권 부문은 6.3%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중 3.3%에서 5%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3.8%로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KIC는 물가 안정, 금리 하향 안정화를 전망해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했다.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자산은 유동성 축소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장기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체 자산의 최근 5년 연 환산 수익률은 8.6%를 기록 중이다. 2009년 대체 자산 투자를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의 누적 연 환산 수익률은 7.8%다. 대체 자산 내 개별 자산군의 5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3.5%,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 5.5%, 헤지펀드 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KIC는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투자 기회 증가가 예상되는 사모채권(Priv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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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가른 실적…KKR 웃고 칼라일 울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의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 3분기 KKR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익을 내며 선전한 데 힘입어 신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 조성을 위한 자금 모집에 들어간 반면 칼라일은 저조한 실적에 감원까지 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장 기대 웃돈 실적에 KKR 주가 급등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KKR은 올해 3분기 14억7000만달러(주당 1.64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3260만달러(주당 4센트)를 벌어들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후 배당가능이익은 주당 8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주당 83센트)를 웃돌았다.KKR은 이 기간 펀드 운용을 통해 140억달러(약 18조2560억원) 넘게 조달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9월 말 기준 52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 아시아와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출시한 147억달러, 184억달러 규모 바이아웃 펀드의 자금 모집을 완료한 데 이어 신규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KKR이 운용 중이거나 계획하는 프로젝트는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르윈 KKR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역동적인 펀드 운용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요 전략적 성장 분야에서 상당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과 사업 전개, 현금화 등 전 부문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KKR 주가는 4.98%(2.96달러) 오른 62.34달러에 마감했다. 약 1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칼라일, 실적 부진에 구조조정까지칼라일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8130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8080만달러)보다 대폭 쪼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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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PEF 양대산맥…KKR 웃고 칼라일은 울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KKR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수익을 내며 신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 조성을 위한 자금 모집에 돌입한 반면, 칼라일은 저조한 실적에 감원까지 단행하는 처지다. 운용자산 6% 늘린 KKR, 1% 줄어든 칼라일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KKR은 올해 3분기 14억7000만달러(주당 1.64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3260만달러(주당 4센트)를 벌어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세후 배당가능이익은 주당 8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주당 83센트)를 웃돌았다.KKR은 이 기간 펀드 운용을 통해 14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9월 말 기준 52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렸다. 이 회사는 2020년과 2021년 아시아와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출시한 147억달러 규모, 184억달러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 자금 모집이 완료됐으며, 신규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R이 현재 운용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30개가 넘는다.로버트 르윈 KKR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역동적인 펀드 운용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요 전략적 성장 분야 전반에서 상당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과 사업 전개, 현금화 등 전 부문에서의 파이프라인이 눈에 띄게 강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KKR 주가는 전일 대비 2.96달러(4.98%) 오른 62.34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승 폭은 약 1년 만에 최대다.반면 칼라일의 올해 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2억8080만달러)에서 8130만달러로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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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ESG' 美 스트라이브, 운용자산 1조3000억원 넘겼다
글로벌 투자 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반기를 들고 나선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의 운용자산이 10억달러를 넘겼다. 작년 5월 이 회사가 설립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6일 블룸버그는 스트라이브의 운용자산이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이브는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이자 기업인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지난 5월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라마스와미는 지난 2월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스트라이브는 설립 당시 “정치 성향보다 기업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공언하면서 블랙록, 뱅가드 등 월가 기관투자가들의 대세로 떠오른 ESG 투자에 반기를 들었다. 이러한 가치에 호응해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과 빌 에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수천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스트라이브는 현재 11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 중이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으로는 셰브론, 엑슨모빌 등 미국 에너지기업을 주로 담은 ‘스트라이브 US 에너지 ETF’(DRLL)를 들 수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US 에너지 ETF’와 비슷한 포트폴리오지만 보다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회사에 추가적인 시추·파쇄를 주문하는 등 ESG에 반대되는 행동주의적인 면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스트라이브의 다른 상품들도 올해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라이브 500 ETF’(STRV)의 경우 올해 들어 순자산이 1억4700만달러 늘어나 ETF 순자산 규모가 2억7600만달러로 불어났다. 지난 2월 출범한 ‘스트라이브 신흥국(중국제외) ETF’(STXE)는 올해 1억4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에릭 발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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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안정적 펀드 운용역량으로 주주 기대 부응"
"유니콘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VC)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26년 동안 단 한 건의 규정 위반도 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려 출자자(LP)로부터 신뢰를 받는 벤처캐피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선택과 집중'으로 유니콘 발굴 역량 증명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발해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뒤 2008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범LG가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3월 13~1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같은 달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400~51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022억~1184억원으로 제시했다.설립 이래 26년 동안 국내외 547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실시해 총 111개 기업에 대해 IPO 또는 M&A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LB인베스먼트의 AUM(운용자산 규모)은 2019년 7822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405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청산된 펀드가 대부분 15% 이상의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면서 후속 펀드 설립이 순조롭게 이뤄진 결과다.박 대표는 "중복되는 업종보다는 한 업종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초기 투자 단계부터 충분한 금액을 투자하고 이후 투자 라운드에서도 선도 투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따져보고 한번 투자하면 이후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로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작년에 총 30건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총 20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중 4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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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킨 "한국 사모시장 전년보다 30% 증가한 1710억달러"
지난해 국내 사모시장 규모가 1710억달러(약 230조6700억원)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Preqin)은 '프레킨 지역 보고서: 한국 2022'를 발간하고 한국의 펀드레이징 현황과기회, 리스크 등을 분석했다. 프레킨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주력 사모자본의 총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1710억달러로 2019년 말보단 67%, 전년 말보단 27% 늘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 없이 팬데믹의 수렁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연기금이 사모자본에 대한 배분 목표를 높여감에 따라 사모자본 업계가 계속 수혜를 입겠지만 사모주식 및 벤처캐피탈 (PEVC)이 지배적인 자산군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모대출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 활동은 견조한 성장을 거듭하며 2021년에는 160억 달러가 넘는 바이아웃 딜이 성사됐고, 올해는 7월까지 무려 120억 달러 규모의 딜이 이뤄졌다. 바이아웃 전략은 사모주식 및 벤처캐피탈(PEVC) 전체 AUM의 39%를 차지하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13%)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모주식을 전략적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는 게 프레킨의 분석이다. 한국 재벌들은 수익성에 주력해 반독점 과징금을 피하고 장기적인 사업 방향에 맞춰 핵심 섹터에 주력하기 위해 자산을 사모주식(PEF) 운용사에 매각하곤 한다. 한국의 중소기업 오너들도 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사모주식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프레킨은 현재의 딜 체결 속도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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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AUM 1조원 돌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이 1조원을 돌파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뉴딜펀드)' 결성 총회를 통해 AUM이 1조2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1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약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 중 뉴딜펀드는 110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뷰노, 엔비티, 휴이노, 파운트 등을 발굴한 백인수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이 펀드는 ICT, 헬스케어, 핀테크, 친환경, 로봇, 클라우드 등 뉴딜분야 회사들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회사는 인력 규모 역시 총 32명으로 설립 이후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올 초 꾸려진 초기투자팀은 '로켓부스터1호펀드'를 운용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PE팀이 신설됐다. 내년에는 '임팩트 투자'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ESG 전문인력도 충원한 상태다. 주니어(저연차) 심사역 채용도 진행 중이다.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벤처투자 열풍 덕에 회사도 역대급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시장 환경을 전후좌우, 높고 넓게 바라볼 줄 아는 '버드 아이 뷰'를 지닌 V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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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행정공제회, 27년만에 지급준비율 100% 넘어선다
≪이 기사는 12월30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올 연말 기준 지급준비율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복지와 생활안정을 위해 설치된 공제회 기금의 지급준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0%대 중반까지 떨어졌었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30일 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좋은 투자성과를 내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올해 7.4%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회원들의 납입금도 늘어 지난해 말 12조2288억원이었던 자산 규모는 연말까지 14조1429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수익율 4.5%와 운용자산 13조2067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국내외 주식에서 17~18%, 채권에서 9% 내외, 대체투자에서 6%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 이사장은 "올해는 행정공제회의 숙원인 지급준비율 100%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이란 특정 시점에 모든 자산을 처분했을 때 공제회 가입자들의 원금과 약정수익을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의 척도다. 1975년 설립된 행정공제회는 1992년 지급준비율 102%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지급준비율 100%를 넘지 못했다. 2015년 86.9%에 불과했던 공제회 기금 지급준비율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올 연말엔 작년 대비 3.8%포인트 높아진 10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이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대체투자자산을 빠르게 늘린 동시에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마켓인사이트]행정공제회, 27년만에 지급준비율 100% 넘어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0537598.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