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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투자, 1차 정시 출자에 예산 90% 투입한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9000억원 규모의 2020년 1차 정기 출자사업에 나선다. 올해 배정된 예산 대부분을 1차 출자에 투입해 민간 벤처캐피탈(VC)들의 펀드 결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17일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1조 8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금액은 9000억원으로,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KVF), 개인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 신청 대상이다. 문화나 예술 분야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에도 2930억원을 출자해 1차 정시 출자에서만 1조 1930억원을 출자한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규모인 1조 2975억원의 90% 가량을 1차 정시 출자에 집중하는 셈이다.한국벤처투자는 총 9000억원의 출자금 가운데 5200억원을 창업 단계 기업에 출자한다. 일반적인 창업 초기 기업(2500억원)을 비롯해 기술지주(180억원), 소셜임팩트(200억원), 소재·부품·장비(600억원) 등 특성화된 분야의 창업 단계 기업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창업 초기 비즈니스 모델 검증 단계를 마치고 성장 단계에 들어선 기업의 성장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도약 단계엔 3800억원 가량을 출자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nb

  • “유니콘을 키우는 것은 시장의 몫...선구안 가진 운용사 팍팍 밀어주겠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인터뷰

    “유니콘을 키우는 것은 시장의 몫...선구안 가진 운용사 팍팍 밀어주겠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인터뷰

    ≪이 기사는 01월13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19년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겼다. 뜨거워진 투자 열기에  지난 한 해에만 야놀자 위메프 무신사 등 5개 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새 해를 맞아 벤처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00년대 벤처붐에 이어 20년만에 ‘제2벤처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모태펀드를 운용하는 정부 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벤처투자가 급증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할 VC를 선발해 자금을 출자한다. 올해 한국벤처투자엔 역대 최대인 8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벤처투자촉진법 통과로 한국벤처투자는 법으로 그 지위가 보장된 법정기관으로 거듭났다.지난 9월부터 한국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는 이영민 대표는 20여년간 유수의 벤처캐피탈을 이끌며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선도해온 인물이다. 이 대표는 ”한국 경제 발전에 필요하지만 민간 투자가 취약한 부분을 메꿔주는 것이 한국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