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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삼성동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JB자산운용

    강남 '삼성동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JB자산운용

    서울 강남구 삼성로 '삼성동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B자산운용이 선정됐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삼성동빌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J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진행된 입찰에 JB자산운용을 비롯해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디앤디엔베스트먼트 등 원매자 4곳이 참여했다. 교보자산신탁은 입찰 가격 및 딜 클로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 한 달 만에 JB자산운용과 매각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JB자산운용은 인수 가액으로 3.3㎡당 3700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친 테헤란로 '엔씨타워1'이 3.3㎡당 475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0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최근 매각된 테헤란로 '강남N타워'가 3.3㎡당 440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테헤란로 대로변 입지 여부에 따라 강남권역(GBD) 내에서 인접한 자산끼리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씨타워1은 테헤란로변에 들어선 중대형 오피스인 데다 자산운용사가 보유해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 빌딩 중에선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 준공한 자산으로 희소성이 높다"고 설명했다.2010년 준공한 삼성동빌딩은 지하 8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675㎡ 규모다. 교보자산신탁은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2332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아이마켓코리아, 버핏서울 등이 임차 중이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도심 오피스시장도 ‘흔들’…명동 화이자타워 매각 철회

    도심 오피스시장도 ‘흔들’…명동 화이자타워 매각 철회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사진)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그동안 주택과 달리 탄탄하게 유지돼온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도 금리상승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화이자타워를 소유한 GRE파트너스는 지난 5월 개시한 매각 작업을 최근 중단했다. 지난달 JLL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제시받은 입찰가액이 매도자가 원하는 금액에 크게 못 미친 탓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화이자타워는 서울 중구 퇴계로 110에 자리 잡고 있다. 명동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 1만5868㎡(4800평)에 대지면적 1887㎡, 지하 4층~지상 15층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1984년 준공, 2007년 대규모 보수공사 이후 한국화이자제약이 ‘매각 후 재임대(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해왔다. 매각 측은 당초 도심권역(CBD) 오피스 공급부족 상황에서 화이자타워가 충분한 투자 수요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오는 11월 30일부로 퇴거해 사옥 수요자의 입주 또는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향상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JLL코리아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와 사옥 수요자, 개발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입찰을 실시했다.입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금리상승이 꼽힌다. 전처럼 저금리 대출을 적극 활용해 투자금액 대비 임대소득을 늘리는 전략을 쓰기 어려워져서다.거래도 감소 추세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최근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을

  •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높아지는 부동산 시세에…랜드마크 오피스 개발에 힘 싣는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조단위 최고급 오피스 개발건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세계 대도시 내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이다.◆뉴욕 서울 멜버른 등에 조단위 투자 이어가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 호주의 대형 부동산 운용사 렌드리즈(Lendlease)로부터 호주 멜버른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 '멜버른 쿼터 타워(Melbourne Quarter Tower)'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멜버른 쿼터 타워는 2024년 완공 예정인 3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최고급 빌딩을 의미하는 '프리미엄'급 자산이다. 완공 이후 호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가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빌드투코어 전략의 연장선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토론토 CIBC스퀘어, 2017년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2018년 서울 르네상스호텔(現센터필드), 2020년 뉴욕 원매디슨에비뉴 등 거의 매년 조단위 개발 투자건에 나서고 있다. 모두 해당 도시 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자산들이다.작년 말엔 CIBC스퀘어, 원밴더빌트, 원매디슨에비뉴 등 주요 투자건을 함께한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빌드투코어 전략 펀드를 조성했다. 랜드마크 개발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하인즈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꾸준히 빌드투코어 투자건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보는 도심

  • 삼성화재,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삼성화재,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이 기사는 03월10일(0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화재가 서울 충정로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인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매도자인 KB자산운용 측은 7년여 만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서울 중림동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화재를 선정하고 매각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매각 입찰을 진행한 뒤 삼성화재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거래의 매각 자문사는 존스랑라살(JLL)과 에비슨영코리아가 맡았다. 이 빌딩은 서울 충정로역(지하철 2‧5호선) 인근 중구 중림동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에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407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컴퍼니코리와와 메리츠화재, 오랜지라이프생명보험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4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1480억여원에 이 빌딩을 사들였다. 3.3㎡당 143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빌딩은 현재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에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의 만기가 다가오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빌딩의 매각가가 최소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3㎡당 1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부에서는 최대 2500억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

  • 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을지로 파인에비뉴 B동 6000억원에 삼성SRA운용 품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 잡은 대형 오피스 빌딩인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3.3㎡당 인수금액은 3100만원대로 역대 오피스 빌딩 매매가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역대 매매가 1~4위를 차지하는 거래가 모두 올 한 해 동안 이뤄졌을 정도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금이 국내 오피스 빌딩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 B동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날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코크렙파인에비뉴위탁관리리츠’의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인수 후보를 선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3㎡당 3100만원 수준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6000여억원에 달한다.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가 이 빌딩을 사들였을 때 지불한 금액은 4760억원이었다. 리츠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로 7년만에 1300억원 안팎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 리츠의 주요 주주는 교직원연금공단(24.39%), 한국증권금융(14.63%),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4.63%), 농협생명보험(14.63%), 킴스21(14.63%)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총출동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2011년 준공된 이 빌딩은 A동과 B동, 두 동으로 이뤄져 있는 쌍둥이 빌딩이다. B동은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6만4225㎡,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다. 을지로3가역(서울 지하철 2호선)

  •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유럽 자산운용사 DTZ인베스터스는 국내 금융사 하나금융투자,·코람코자산운용과 통해 함께 체코 ‘메인 포인트 판크락’ 빌딩을 1억3000만유로에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DTZ인베스터스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회사다. 이 건물은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의 상업용 오피스로 맥킨지, 유니페트롤,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입주했다. 유럽의 대형 시행사 PSJ인베스트가 지은 이 건물은 외벽 공사에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현지 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연 1.40% 수준의 저금리로 매입 대금을 충당했기 때문에 지분 투자자에게 연 7% 이상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DTZ인베스터스는 약 15조원 규모의 유럽 실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선진국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동유럽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며 “서유럽에 쏠린 유럽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태영건설 마포사옥 입찰에 JB자산운용 등 13곳 몰려

    [마켓인사이트]태영건설 마포사옥 입찰에 JB자산운용 등 13곳 몰려

    ≪이 기사는 06월03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물로 나온 서울 마포구 태영빌딩 매각 입찰에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법인 등이 대거 몰렸다. 우량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어난 반면 매물은 적어 희소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매각자문사 젠스타를 통해 진행한 태영빌딩 매각 입찰에 JB자산운용과 베스타스자산운용 등 8~9곳의 자산운용사와 4~5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번주 내 숏리스트(적정인수후보)를 선정해 최종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빌딩은 서울 공덕동 마포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3079㎡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태영건설이 1995년 준공한 후 사옥으로 쓰고 있다.태영건설은 2014년 유동성 확보와 자산효율화를 위해 빌딩을 1000억원 가량에 생보부동산신탁에 매각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자산 인수를 위해 리츠를 설립했고, 교직원공제회가 가장 많은 지분(71.3%)을 투자했다. 세일앤드리스백 방식 계약을 맺어 태영건설이 건물 매각 후에도 5년간 책임임차하고 있다. 일부 층을 자체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재임대하고 있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과감하게 베팅 금액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을지로와 강남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빌딩 가격이 치솟아 수익성이 낮아진 반면 마포구는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입찰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

  • [마켓인사이트]제이알투자운용-하나금투 프랑스 파리 오피스 빌딩 2200억에 인수

    [마켓인사이트]제이알투자운용-하나금투 프랑스 파리 오피스 빌딩 2200억에 인수

    제이알투자운용과 하나금융투자가 프랑스의 크리스탈리아 빌딩(사진)을 2200억원에 매입했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과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부동산투자회사인 티쉬먼스파이어로부터 최근 프랑스 파리 서부 상업지역인 뤼에이-말메종의 크리스탈리아 빌딩을 2200억원에 인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하고 제이알투자운용이 설정한 부동산 펀드에서 지분(에쿼티) 투자금을 댔고, 나머지 자금은 현지 대출로 조달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을 재판매(셀다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뤼에이-말메종은 일드프랑스 레지옹(권역)의 서부 상업지역으로 파리 핵심업무지구(CBD)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져 있다.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지역으로 푸조-시트로엥그룹, 유니레버, 토탈, 다논느, 기아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본사가 있다.크리스탈리아 빌딩은 글로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큅이 2002년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다. 연면적은 2만1771㎡에 지하 2층~지상 7층 높이다. 티쉬먼 스파이어로 소유권이 넘어간 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매물로 내놨다.브리스톨마이어스큅 말고도 냉난방기 회사 캐리어, 글로벌 클라우딩 서비스업체 인포 등이 입주해 있다. 현재 평균 임차기간은 8년여가 남았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원·유로 스와프 프리미엄을 감안해 연 8.5% 가량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여파로 런던 부동산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파리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뤼에이-말메이

  • [마켓인사이트] 이수정 대표 "기관투자가·개인 대기자금 넘쳐…오피스 빌딩 거래 활발해질 것"

    [마켓인사이트] 이수정 대표 "기관투자가·개인 대기자금 넘쳐…오피스 빌딩 거래 활발해질 것"

    ▶마켓인사이트 10월10일 오후 4시25분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사진)는 “기관투자가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오피스 빌딩 가격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기관 자금과 개인 공모펀드 등 국내 부동산시장에 유입된 대기 자금이 아직 넘쳐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빌스코리아는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163년 역사의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 세빌스의 한국 지사다. 최근 삼성물산 서초사옥(매각 가격 7500억원), 센트로폴리스(1조1000억원) 등의 매각을 자문했다. 이 대표는 2011년 세빌스코리아 투자자문본부장을 맡았고, 지난 3월부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올해 국내 오피스 빌딩 시장은 단위면적당 최고가 기록이 세 차례나 깨졌을 만큼 활기를 띠었다. 2월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가 3.3㎡당 2810만원(7132억원)에 팔린 기록을 7월 강남N타워가 2925만원(4520억원), 지난달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3050만원(7484억원)으로 경신했다.국내 빌딩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 근거로 아직까지 A급(연면적 3만㎡ 이상) 빌딩 수익률과 국고채(5년물) 금리의 차이인 ‘금리 스프레드’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현재 금리 스프레드는 2%로 적정 수준인 1.5%까지 0.5%포인트가량 여유가 있다”며 “기준금리가 한두 차례 올라도 도심 최고급 빌딩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대형 부동산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위치와 상태가 뛰어난 매물이 속속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