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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공격적 M&A…로펌 ‘몸싸움’ 치열해졌다
연초부터 로펌들이 전력 보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판사 등 전관뿐만 아니라 대기업 임원, 경쟁사 스타급 변호사 영입까지 줄을 잇고 있다. 합병을 통해 단숨에 덩치를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로펌들의 치열한 ‘벌크업’ 경쟁에 장기간 유지돼온 국내 10대 로펌 구도가 올해엔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뜨거운 스카우트 열기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화우는 최근 조준형 전 삼성전자 부사장(사법연수원 19기)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사 출신 변호사로 과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변호를 맡았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수사 때 이 회장을 변호한 인연으로 2011년부터 11년간 삼성전자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화우는 기업 해외투자와 인수합병(M&A) 분야의 전문가인 홍송봉 외국 변호사도 태평양에서 영입했다. 최종문 전 외교부 2차관과 김용태 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도 조만간 고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광장도 적극적으로 외부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성창호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25기)와 정수진(32기)·김영진(35기)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영입한 데 이어 지방법원 판사 두 명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엔 유재철 전 중부 지방국세청장을 고문으로 맞이했다.바른과 세종은 판사 스카우트 경쟁에 한창이다. 바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맡았던 김현정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30기)에 이어 김용하 서울고법 부장판사(27기), 정재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31기) 영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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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버트치킨, 제너시스BBQ 대표 출신 백영호 CBDO 영입
로보아르테가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출신 백영호 최고 사업개발 책임자(CBDO)를 영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로보아르테는 협동로봇 기반의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 중이다. 시간당 50마리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는 튀김 조리 로봇 솔루션을 만들었다. 로보아르테에 합류한 백영호 CBDO는 프랜차이즈 전문가로,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대우산업개발 외식부문 본부장, 주노 대표이사, 파리크라상 음료사업본부 전무, 스타벅스코리아 수석부장 등을 역임했다.백영호 CBDO는 롸버트치킨을 비롯한 로보아르테의 국내 F&B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로보아르테의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은 직영점 7개를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첫 해외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현재 로보아르테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한 튀김 조리 로봇 솔루션을 부산, 인천에 위치한 GS리테일 매장에 공급했다. 미국, 일본 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로봇 시스템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프랜차이즈 전문가인 백영호 CBDO의 합류를 발판으로 롸버트치킨 브랜드의 국내 프랜차이즈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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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고진원 前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영입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 이동훈 이영희)이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를 영입했다. 고 전 검사는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기조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평검사 시절부터 공정거래 사건을 주로 담당해왔다. 고 전 검사는 계열사 급식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삼성웰스토리,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한화솔루션, 닭고기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하림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그는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분야 수사전문가에게 부여되는 '블루벨트'를 획득하며, 검찰 내 대표적 공정거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고 전 검사는 국회 법사위 자문관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2015~2018년). 이를 통해 고 변호사는 바른 형사그룹에서 공정거래 사건 수사대응팀장을 맡으면서 기업범죄사건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게 된다.바른은 "공정거래 분야 블루벨트 고진원 변호사의 합류로 바른의 공정거래 분야 대응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공정거래 분야 수사대응을 위주로 기업범죄수사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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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F서현회계법인, KPMG삼정 출신 공영칠 파트너 영입
PKF서현회계법인은 2일 파트너 총회를 열고 감사 품질 향상과 법인 규모 성장을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인프라스트럭쳐 전문가로 공영칠 파트너를 영입했다. 공영칠 파트너는 KPMG삼정회계법인에 입사해 30여년 간 바이오·헬스케어, 건설 및 공공부문에서 회계감사 및 컨설팅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공 파트너는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부문과 건설, 공공부문 등 인프라스트럭쳐 부문에서 회계감사,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자문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 공기업경영평가위원과 한국거래소,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토지공사 등의 자문위원을 맡는 등 공공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호주 시드니 오피스로 파견 근무하면서 IFRS 도입 등 선진적인 회계 및 감사 방법론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쌓기도 했다. 공 파트너는 "현재 바이오 헬스케어는 블루오션으로 미래 선도 산업이며 인프라스트럭쳐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성장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PKF서현회계법인만의 차별화된 회계감사와 자문 분야를 성장시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서현회계법인은 중형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원펌(One Firm)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뛰어난 감사품질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칠 파트너 영입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인프라스트럭쳐부문 회계감사서비스가 한층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현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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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한경환 이기리 전 부장판사 영입
법무법인 광장은 한경환 전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이기리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한경환 전 부장판사(연수원 27기)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전속부장연구관 포함) 근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중요 가처분사건을 처리하는 민사신청부(제51민사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패사건 전담부,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를 역임했다. 특히 민사신청사건과 형사사건에서 수준 높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전 부장판사는 광장 송무그룹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이기리 전 부장판사(연수원 32기)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으로 발탁됐다. 수원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등의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았고,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의 지적재산권사건 전담재판부와 의료사건 전담재판부에서 근무했다. 특히 형사사건과, 민사지재, 의료사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 부장판사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광장 송무그룹에서 활약할 예정이다.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 "법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이번 영입을 통해 송무그룹은 물론 광장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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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부대표에 강윤구 변호사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사진)가 1일 사모펀드(PEF)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의 부대표로 취임한다. 키스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의 최고법률책임자(CLO·부사장)도 맡게 된다. 강 변호사는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2014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5년) 등을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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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윤구 김앤장 변호사, 키스톤PE 부대표로
금융업계 인수합병(M&A) 전문가인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의 부대표로 1일 이직했다. M&A에 적극 나서기 위해 키스톤PE가 법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0일까지 김앤장 업무를 마친 뒤 10월1일부터 키스톤PE 부대표 겸 아시아경제 최고법률책임자(CLO·부사장)로 근무를 시작했다.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는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를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08년 홍콩 유학 시절 당시 홍콩우리투자은행 대표였던 현상순 키스톤PE 회장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며 "한국 돌아온 뒤 키스톤PE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할 때 자문을 맡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키스톤PE가 성장세인 데다 인수 건도 많아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계속 김앤장에만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고 싶어 이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강 변호사는 김앤장 안에서도 금융부문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양대 법학과를 나온 그는 사법연수원 28기로, 법무관을 지낸 뒤 2002년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했다. 2008년에는 미국 USC에서 법학석사를 받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특히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자문, 저축은행의 인수 및 거래거래 자문 등을 맡아 M&A업계에선 '저축은행의 대부'라는 별명도 붙었다.대표적 예로는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2014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5년), 키스톤PE의 현대자산운용 인수(2017년) 등이 있다. 또 지난해 신한금융투자가 독일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 투자 고객들에게 투자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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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TBT, PE 출신 안정호 대표 파트너로 영입
≪이 기사는 01월21일(15: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캐피탈 TBT(공동대표 이람, 임정욱)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크레스코레이크의 안정호 대표를 대표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PE 투자 경험을 접목해 투자 의사 결정을 체계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안 대표 파트너는 삼성그룹의 재무 전문가 출신이다. 2016년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를 설립해 첫 투자로 2년만에 8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PE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 치과용 엑스레이 및 CT 장비 업체 ‘레이’, LED 모듈, 컨버터 및 조명 기기 제조 회사 ‘이비테크’, MCN 기업 ‘샌드박스’, 가정간편식(HMR) 업체 ‘테이스티나인’ 등이 있다.이 중 ‘샌드박스’는 지난해 기업가치 약 3000억원을 인정 받으면서 넥슨 등으로부터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테이스티나인’ 역시 크레스코레이크 투자 후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12월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안 대표 파트너는 2020년부터 TBT 벤처 파트너로서 투자 전반에 관여해왔다. 올해부터는 대표 파트너로서 TBT의 투자 기업 발굴 및 의사 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보다 정량화된 밸류에이션 및 기대수익 설정을 통해 투자 프로세스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 회사들의 성장 단계별 자본 조달과 기업 가치 제고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TBT 안정호 대표 파트너는 “TBT는 기획자와 사업가 출신 대표들이 기존 VC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며 “투자사들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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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신한금융투자, 권용현 이사 대우 영입..IB 커버리지 역량 강화
신한금융투자가 권용현 이사 대우(사진)를 삼성증권으로부터 영입했다. 인수합병(M&A) 및 기업 공개(IPO),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커버리지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일 권 이사 대우를 신설된 커버리지본부 대기업금융부장에 발 령했다. 신한금융투자 내에서 이사 대우는 정식임원으로, 이번 인사는 해당 분야에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켈로그)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권 이사 대우는 2009년부터 삼성증권에서 정부 및 금융기관(FIG) 관련 커버리지 및 ECM/DCM 팀장을 맡았다.올해 2월 신한금융지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7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CPS)를 발행을 한 것도 권 이사 대우가 자문한 거래다. MBK파트너스가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전인 2017년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때도 대표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 IPO, 기획재정부의 기업은행 지분 매각,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자산관리공사의 교보생명 매각 등이 권 이사 대우가 맡은 대표적인 거래들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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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SK케미칼 바이오사업 임원 영입
이 기사는 05월22일(16: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SK케미칼의 바이오사업 임원 출신을 영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송수진 전략기획실 전략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송 상무는 1970년생으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2005년 SK케미칼에 입사했다. 송 상무는 SK케미칼의 바이오소재사업담당 임원과 GC사업개발실장 등을 거쳐 올해 1월 이 회사를 퇴사했다. SK케미칼에서 바이오 사업부문을 관할한 송 상무를 회사의 신사업을 구상하고 전략을 짜는 전략기획실로 배치한 만큼 향후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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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액센츄어 출신 70명 대거 영입..."인재 투자로 업계 선두로 도약"
이 기사는 04월26일(05: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Y한영 회계법인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 한국법인의 전 직원 수십명을 한꺼번에 영입해 디지털팀을 대폭 보강했다. EY한영은 디지털팀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핵심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 기업재무 컨설팅, 사모펀드(PEF) 자문 등의 분야에서 영업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엑센츄어 한국법인 직원 70여명이 대거 EY한영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액센츄어 한국 법인이 지난해 11월 메타넷에 인수·합병되면서 인력 이탈 수요가 생기자 디지털팀을 강화하고 있는 한영에서 이들을 대거 영입한 것이다. 액센츄어는 정보통신기술(IT) 컨설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회사다.EY한영은 이번 영입으로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전략 수립,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시스템 개선 등 IT관련 영역에서 독보적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IFRS9, IFRS15, IFRS16, IFRS17 등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회계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EY한영으로 일감이 몰리고 있다. EY한영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팀에 더해 액센츄어 출신들이 합류하면서 IT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Y한영의 과감한 인재 투자는 지난해부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워크아웃팀 직원 20여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기면서다. 박상은 전무, 김남형 상무 등으로 구성된 이 팀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분야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