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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 넉 달만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16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가 넉 달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다음달 11일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1000억원과 7년물 2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지난 3월 2400억원어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당초 계획했던 발행금액은 12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 4100억원이 몰리자 발행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NPL 투자시장의 경쟁심화에도 업계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용도도 우량하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이 회사 지분 14%씩을 들고 있어 모회사의 지원능력도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자산 감소와 함께 실적이 악화된 것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연합자산관리의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3조4043억원으로 4.8% 감소했다. 특히 투자사채 규모가 이 기간 8.4% 줄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878억원)과 영업이익(13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 76.3%씩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