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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디스플레이, 평택 땅 530억원 받고 엘비루셈에 매각

    일진디스플레이, 평택 땅 530억원 받고 엘비루셈에 매각

    일진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 토지 및 건물 일부분을 엘비루셈에게 53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 53억원은 지난해 6월23일에 받았고 이날 잔금 477억원을 받았다.일진디스플레이는 매각 배경에 대해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에 따른 유휴 건물 일부를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터치 스크린 패널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제2공장과 부지다.매각금액 530억원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입사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개발과 영업, 기획, 마케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이우종 대표를 영입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이우종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해 일진디스플레이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코스닥 상장 앞둔 엘비루셈,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1419대 1

    코스닥 상장 앞둔 엘비루셈,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1419대 1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인 엘비루셈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31일 엘비루셈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596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전체 공모 물량 600만주 중 75%인 450만주를 가져가게 됐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81%(미제시 2.13%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1만2000원~1만40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다. 엘비루셈 측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 총액은 840억원, 시가총액은 3444억원이다. 기관투자자들 중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비중은 4.13%(66건)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속에서 엘비루셈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엘비루셈은 6월 2~3일 남은 물량인 150만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05만주, 공동 주관사인 KB증권이 45만주에 대해 청약을 진행한다. 6월 11일 상장할 예정이다.엘비루셈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및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이다. 방열, 2Metal과 같은 다양한 COF 공정 솔루션 및 패키징 일괄 서비스 구축, 전력반도체 용도의 차별화된 씬(Thin) 웨이퍼 가공 솔루션 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 디스플레이 외길 36년,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의 반도체 후공정 1위 도전

    디스플레이 외길 36년,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의 반도체 후공정 1위 도전

    "앞으로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Driver IC) 패키지 분야에서 지속 성장과, 신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TOP10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달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엘비루셈(LB루셈)의 신현창 대표는 7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설비 Capa 증설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신사업 확보, 고객 네트워크 다양화를 갖춰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LB루셈은 TV와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구동반도체 패키징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사다. 반도체 설계회사가 고객으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CSOT 등에 최종 납품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제품 중 드라이브패키징 후공정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98억원으로 전년 1697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평균 20.6%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155억원에 171억원으로 10.3% 늘었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대형 모니터, TV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도 신혼부부, 가전 대체 수요에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더해지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LB루셈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외 설계사를 통해 중국에 공급되는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패키지 매출 비중은 3~4년 전 1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7%까지 증가했다.

  • 범LG가 엘비루셈, IPO 통해 720억~840억 조달

    범LG가 엘비루셈, IPO 통해 720억~840억 조달

    ≪이 기사는 04월28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범LG계열 반도체 제조사인 LB루셈이 본격적인 기업상장(IPO) 준비에 나섰다. 28일 LG루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수는 상장예정주식의 24.4%인 600만주,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공모주식은 구주 모집 200만주, 신주 400만주로 구성됐다. 총 공모금액은 720억~840억원 사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은 모두 2460만주다. 이중 최대주주인 LB세미콘 지분은 48.8%(1200만주), 기관투자자는 26.8%(660만주) 가량이다. 이들 지분은 상장 후에도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엘비루셈은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지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고객 네트워크를 다양화 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금액을 토대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52억~3444억원대로 예상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LB루셈이 5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68%의 지분을 보유한 LB그룹은 투자 대비 4배 이상의 자본 이익을 거두게 된다. LB루셈은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LB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사다. 글로벌 Top 3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TV와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평판디스플레

  • 3년 전 LG가 판 엘비루셈,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올해 IPO 흥행 예고

    3년 전 LG가 판 엘비루셈,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올해 IPO 흥행 예고

    ≪이 기사는 03월31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엘비세미콘이 3년 전 (주)LG로부터 인수한 엘비루셈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기업가치도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엘비루셈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구주 매출로 투자금 일부를 높은 수익률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비루셈은 지난해 매출이  2098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늘었다.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증가했다. 매출은 2014년(3648억원) 이후, 영업이익은 2010년(286억원) 이후 최대다. 드라이브 집적회로(IC)와 광케이블(AOC) 커넥터 등 평판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엘비루셈은 2004년 (주)LG와 일본 라피스반도체 합작사로 설립됐다. 당시 이름은 루셈이었다. LG그룹 부품사로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나갔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에 빠지고, LG디스플레이도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루셈도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2016년 매출은 126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에 불과했다. (주)LG가 부가가가치가 낮은 사업을 접는다며 2018년 2월 루셈을 매각할 때 범LG가(家)인 LB세미콘이 이를 사갔다. (주)엘비(LB)를 중심으로 LB인베스먼트, 엘비세미콘 등을 거느린 LB그룹은 구인회 LG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전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때 LG에서 계열 분리했다. 이후 엘비루셈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LG계열 부품사’라는 위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엘비루셈은 LG계열인 실리콘웍스 외에도 현재 삼성디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