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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K테마는 무엇이냐…"엔터·식품·의료기기 주목"

    다음 K테마는 무엇이냐…"엔터·식품·의료기기 주목"

    올 들어 증시가 배터리와 반도체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순환매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주가를 주도할 ‘K테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수출을 통해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엔터테인먼트, 식품, 의료기기 등 산업을 추천하고 있다. 반면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 분야에선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튜브 타고 세계로 확산하는 K팝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12조810억원에서 지난 5일 기준 19조615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이런 단기 주가 급등에도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K팝 팬 수와 1인당 소비지출이 함께 늘면서 앞으로도 실적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터 4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K팝이 지역, 언어, 비용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스파와 르세라핌 등 걸그룹은 초동(앨범 발매 후 1주일간 판매량)에서만 각각 170만 장, 126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식품과 의료기기 산업도 과거 수출과 주가가 동반 급등했던 화장품 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농심은 라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임플란트와

  • 블랙핑크 월드 투어·GD 복귀…YG엔터테인먼트 6% 올랐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GD 복귀…YG엔터테인먼트 6%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끝나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YG엔터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저가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몰리면서다.17일 YG엔터 주가는 6.17%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 저가 매수를 노린 외국인이 몰리면서 상승했다. 1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YG엔터를 108억원 순매수했다.증권사들은 올 상반기 YG엔터 소속 주요 아티스트의 복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력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가 상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하는 데다 지드래곤도 복귀한다. YG엔터의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목표주가는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기존 대비 1만4000원 올린 7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정했다. 교보증권은 6000원 올린 7만원을 제시했다.배태웅 기자

  • "블랙핑크·GD 돌아온다"…SM 인수전 끝나자 YG 사들이는 외국인

    "블랙핑크·GD 돌아온다"…SM 인수전 끝나자 YG 사들이는 외국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그리던 YG엔터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요 가수들의 복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데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YG엔터는 6.17%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렸지만, 최근 저가 매수를 노린 외국인이 몰리면서 반등세가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YG엔터를 108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2~10일 동안 53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2일 SM엔터 인수전이 끝나면서 YG엔터 주가가 동반 하락하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져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YG엔터의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아이돌 그룹인 블랙핑크가 상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데다 지드래곤(GD)의 복귀도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YG엔터의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YG엔터가 가수들의 공백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한 점도 기대되는 요소다. YG엔터는 올해부터 소속 가수 단위의 조직을 여러 개 구성하고 프로듀서센터를 신설했다. YG엔터의 목표주가도 이달 잇달아 상향됐다. 흥국증권은 기존 대비 1만4000원 올린 7만5000원을 제시해 가장 상향폭이 컸다. 교보증권은 6000원 올린 7만원을, 유진투자증권은 3000원 올린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

  • 엔터·미디어 ETF, 새해부터 '볼만하네'

    엔터·미디어 ETF, 새해부터 '볼만하네'

    미디어·엔터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콘텐츠 ETF·ETN 5개 모두 올 들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8.2%, ‘KODEX Fn웹툰&드라마’는 6.7% 뛰었다. ‘TIGER 미디어컨텐츠’(5.7%)와 ‘HANARO Fn K-POP&미디어’(5.2%)도 상승세다. ETN인 미래에셋 미디어엔터 Core5도 3.4% 올랐다.미디어, 엔터 업종 모두 단기적 수익 개선이 아니라 산업 구조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 업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장의 경쟁 심화가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에 펀더멘털을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국내외 OTT 업체의 구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제작 편수는 34편, 콘텐트리중앙의 제작 편수는 24편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36%, 33.3% 늘어난 수치다.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OTT업체들의 국내 영화, 드라마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엔터업종 내수를 벗어나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엔터사의 올해 해외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해외투어 등으로 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올해 예상 콘서트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723만 명으로 전망된다.

  • 미디어·엔터 ETF 기대 충족하며 새해에도 상승세..."단기실적 개선 넘어 펀더멘털 강화"

    미디어·엔터 ETF 기대 충족하며 새해에도 상승세..."단기실적 개선 넘어 펀더멘털 강화"

    미디어·엔터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권가의 기대를 충족하며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업종의 펀더멘털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콘텐츠 ETF·ETN 5개 모두 올들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일~19일 사이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는 8.2%, 'KODEX Fn웹툰&드라마'는 6.7%, 'TIGER 미디어컨텐츠'는 5.7%, 'HANARO Fn K-POP&미디어'는 5.2% 올랐다. ETN인 미래에셋 미디어엔터 Core5도 3.4% 상승했다.미디어나 엔터 업종 모두 올해 단기적 수익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의 변화가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에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미디어 업종의 경우 OTT플랫폼 시장의 경쟁 심화가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들에게는 펀더멘탈 강화의 기회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국내외 OTT업체들의 구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또 수요처가 많아지면서 계약조건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지난해 제작편수는 34편, 콘텐트리중앙의 제작편수는 24편이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각각 36%, 33.3% 늘어난 수치다. 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 관점의 펀더멘탈 강화 기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OTT업체들의 국내 영화, 드라마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컨텐츠 업종의 본격적인 펀더멘털 강화 추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엔터업종의 경우에도 내

  • "엔터 빅4, 콘서트 관객 70% 늘어날 것"

    "엔터 빅4, 콘서트 관객 70% 늘어날 것"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올해 콘서트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정 과정을 거치던 대형 엔터주 주가도 실적 기대에 힘입어 최근 반등했다.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형 엔터 4사(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YG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관객 수는 총 723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정치(418만 명) 대비 72.9%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객 수(533만 명)와 비교해도 35.6% 많다.에스엠의 콘서트 관객 수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콘서트 예상 관객 수는 229만 명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도 엔터 4사 가운데 가장 높은 60.4%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돔 공연이 올해 다수 계획돼 있다”며 “올해 활동 예정인 국내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등 11개 그룹의 돔 투어가 가능하다”고 했다.증권가에선 콘서트 본격 재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형 엔터 기업 실적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엔터 4사의 올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3조4762억원, 5247억원이다. 전년(3조2417억원, 4837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지난달 말 하락하던 주가도 최근 다시 올랐다. 하이브 주가는 이날 3.27% 상승했다. 한 주간(1월 2~9일) 수익률은 2.4%다. 에스엠과 YG엔터 주가도 한 주간 각각 1.5%, 1.6% 올랐다. JYP엔터 주가는 지난 3거래일 연속 떨어지다가 이날 4% 가까이 뛰었다.최세영 기자

  • "올해 콘서트 수익 본격화"…대형 엔터株 주가 ↑

    "올해 콘서트 수익 본격화"…대형 엔터株 주가 ↑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올해 콘서트 관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정 과정을 거치던 대형 엔터주 주가도 실적 기대에 힘입어 최근 반등했다. 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형 엔터 4사(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콘서트 관객 수는 총 723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정치(418만명) 대비 72.9%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객 수(533만명)와 비교해도 35.6% 가량 많다.에스엠의 콘서트 관객 수가 가장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업의 올해 콘서트 예상 관객 수는 229만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도 엔터 4사 가운데 가장 큰 60.4%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돔 공연이 올해 다수 계획돼 있다”며 “올해 활동예정인 국내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등 11개 그룹의 돔 투어가 가능하다”고 했다. 돔 공연장의 수용 인원은 3만~5만명으로 홀, 아레나 등 다른 형태의 공연장보다 많다.한국보다 콘서트를 일찍 재개한 해외에선 이미 콘서트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능가했다는 분석이다. 북미 지역의 지난해 콘서트 티켓판매량은 2019년 대비 16.8% 증가했다. 평균티켓가격은 같은 기간 17.3% 올랐다. 증권가에선 콘서트 본격 재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형 엔터기업 실적이 뛸 것이라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엔터 4사의 올해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3조4762억원, 5247억원이다. 전년(3조2417억원, 4837억원)보다

  • "내년엔 실적 더 좋아진다"…엔터株 쓸어담는 외국인

    "내년엔 실적 더 좋아진다"…엔터株 쓸어담는 외국인

    외국인들이 국내 엔터주를 쓸어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에스엠, JYP엔터 같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4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외국인 순매수 2위도 JYP엔터였다. 외국인들은 이달 JYP엔터를 3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종목을 지난달 15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사들이고 있다. 같은 기간(11월 15일~12월 9일) 코스닥시장에서 4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딴판이다.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뛰었다. 에스엠과 JYP엔터는 최근 1개월 새 각각 24.6%, 1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0.7%)을 훨씬 웃돈다.JYP엔터는 올해 3분기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50.9% 급증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전망도 밝다. 내년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올해보다 23%가량 늘어난 1237억원이다.JYP엔터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부문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소속 아티스트들이 고르게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증권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연차가 높은 트와이스는 올해 앨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스트레이키즈, 잇지, 엔믹스는 올해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다. JYP엔터의 일본 걸그룹 니쥬 역시 최근 아레나와 돔 투어를 매진시키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

  • 상반기 리오프닝 기대감에 달렸던 엔터주…"이제는 옥석가리기할 시점"

    상반기 리오프닝 기대감에 달렸던 엔터주…"이제는 옥석가리기할 시점"

    올해 하반기 엔터주들 사이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엠과 JYP Ent.는 소속 가수 컴백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의 군입대와 부족한 라인업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27일 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는 2.62% 내린 16만7500원에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각각 40%, 44.2% 낮췄다. BTS의 군입대 문제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 등이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BTS의 공백을 만회할만큼은 아니라는 평가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3500억원대였지만, 현재는 2500억원대로 하향됐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년만에 컴백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멤버들이 솔로 활동만 했음에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3억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다만 블랙핑크를 제외하면 인기 있는 가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00억원 후반대로 3개월 전에 비해 하향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5% 하향했다.에스엠의 경우 이달 초 컴백한 에스파의 음반 판매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슈퍼쥬니어, 소녀시대, NCT127 등이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에스엠 소속 가수들의 주 수익원으로 꼽히는 일본 투어 등도 예정돼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선서스는 9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올랐다.JYP 역시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 2PM, 니쥬 등 소속 가수들이 3분기

  • JYP·에스엠·와이지, 구조적 성장 진입…저가 매수 기회로

    JYP 에스엠 와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3사가 음반·공연·기획상품(MD)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이다.JYP엔터테인먼트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9.07% 상승했다. 지난 4월 초까지 주가가 우상향했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이 회사 주가는 4월 초 이후 12.08% 내렸다. 같은 기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2.12%, 21.24% 하락했다.엔터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원인은 실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해외 공연 일정 발표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NCT127·NCT드림(에스엠), 블랙핑크(와이지), BTS(하이브) 등은 하반기 해외 공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 인건비와 제작비 등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일반적으로 해외 공연 일정은 공연 2~3개월 전에 발표된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 해외 공연 일정이 대거 발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공연 일정이 서구권으로 확대되고 모객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엔터사의 주요 수익원인 음반 출하량은 올해 1~4월 2835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고마진 상품인 MD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의 지난 1분기 공연 MD의 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4만원으로, 2019년 대비 7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JYP와 에스엠, 와이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9배, 21.3배, 24.0배다. 박다겸 하이투자

  • AI 스타트업 314곳 파보니…'투자 후 폐업' 엔터 부문에 쏠렸다

    INVESTOR

    AI 스타트업 314곳 파보니…'투자 후 폐업' 엔터 부문에 쏠렸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은 의료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투자 유치 횟수는 교육 분야 AI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다. 투자는 받았지만 지금은 폐업한 스타트업 9곳 중 4곳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인 것으로 분석됐다.   AI 스타트업 314곳 따져보니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4일 주요 기술이 AI로 등록된 스타트업 314곳을 분석한  'AI 생태계, 스타트업이 말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분야는 의료(20.6%)였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약품, 진료 진단 영역이다. 스포츠 쇼핑 패션 뷰티 등 엔터테인먼트(16.8%) 분야가 뒤를 이었고, 교육(7.2%) 광고·마케팅(6.5%) 금융(6.2%) 등의 순이었다. 투자시장에선 교육 분야 AI 스타트업이 가장 주목받았다. 주요 5개 산업군별 총 투자 유치 횟수를 비교한 결과 교육(평균 3.4회) 의료(2.8회) 금융(2.8회) 엔터테인먼트(2.4회) 순이었다. 교육 분야는 스타트업 숫자에 비해 평균 투자 유치 횟수가 많았다. 반면 투자는 받았지만 폐업한 스타트업 9곳 중 4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속했다. 최근 투자 유치 단계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6곳(60.5%)이 초기 투자 단계(시드~프리A투자)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타트업의 절반 정도(49.6%)가 초기 투자 단계인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AI 스타트업이 더 많이 초기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일반 소비자 이해도 높여야"AI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사회적 수용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AI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반 소비자들이 기술을 접할 기회가

  • PwC "글로벌 엔터,미디어산업 2025년엔 2900조 시장 된다"

    PwC "글로벌 엔터,미디어산업 2025년엔 2900조 시장 된다"

    ≪이 기사는 07월21일(10: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컨설팅 업체 PwC는 2025년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산업의 매출이 2조6000억달러(약 2900조원)에 달할 것이고 전망했다.삼일회계법인과 제휴한 PwC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E&M 전망 2021~2025'(Global Entertainment &Media Outlook 2021-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1~2025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산업의 매출이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망에 따르면 기존 TV·유선방송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2%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규모가 축소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2021년 영화 산업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어도 2024년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넷플릭스와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OTT)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형 스트리밍 비디오(SVOD) 시장은 연평균 10.6% 성장해 2025년에는 813억달러 규모의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게임·e스포츠 매출은 연평균 5.7% 성장해 2025년에는 규모가 19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가상현실(VR)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2025년에는 69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시장은 연평균 12.8%의 성장이 예상된다.2020년 3360억달러 매출로 처음으로 전통 오프라인 광고시장을 앞지른 인터넷 광고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7%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인터넷 접속시장은 5G 확산, 모바

  • 올림픽공원 신사옥 마련하는 JYP엔터, 200억 자사주 활용할까

    이 기사는 05월24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가 서울 올림픽공원에 새 사옥을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금 상당액을 내부현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200억원어치를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YP엔터는 올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을 거쳐 새사옥으로 쓰기로 했다. 사옥 투자비는 수십~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회사는 투자비 마련을 위해 최근 지니뮤직(옛 KT뮤직) 보유 주식 전량(78만6607주)을 53억원가량에 매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부현금으로 사옥 투자비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이 197억원에 이르는 만큼 차입금 없이도 사옥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내달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을 하면서 관련 운영비 지출이 커지는 만큼 '곳간' 사정을 고려해 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엿보인다.IB업계에서는 JYP엔터가 보유한 자사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말 기준 보유한 자사주가 278만8841주(지분율 8.19%)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를 적용하면 199억원에 이른다. 최근 들어 JYP엔터 주가가 치솟으면서 자사주 가치도 덩달아 뛰었다. 이에 따라 자사주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자사주 매각은 이 회사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보유한 자사주를 그 장부가치만큼 자기자본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하고 있다. 자사주를 줄이면 그